에너지 저소비화 선도로 효율적인 창조경제시대를 여는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관리공단에 대한 소개와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1979년 제2차 석유파동을 겪으면서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이 대두되어 197912월 에너지이용 합리화법이 공포되었고, 이를 근거로 하여 19807월 설립되었으며,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에너지이용 합리화 및 이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를 위하여 에너지수요관리 및 효율향상,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산업육성, 기후변화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간 우리 공단은 산업·건물·수송 등 각 분야에서 에너지수요관리를 통해 우리 경제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왔으며, 지난 30년간의 역량을 바탕으로 고유가와 기후변화로 대변되는 에너지·기후변화시대에 에너지 저소비사회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명실공히 자리매김 해왔습니다.

특히, 최근 동?하절기 전력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하여, 전력수요관리를 주도적으로 행하여 왔으며, 절전캠페인 전개 및 매스컴 홍보 등을 통해 에너지절약 실천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에너지수요관리 전문적 지식과 역량을 통해 정부의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관련 시책들을 구체화하여 실행하고 있는 에너지관리공단은, 앞으로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6산업의 체계적 지원과 성과 제고를 위해, 효율적인 에너지 정책지원 뿐만 아니라, 산업육성과 일자리 창출도 함께 고려하여 창조경제시대의 새로운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재정립 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속적인 사업발굴과 효율향상사업의 확대를 추진하여 국가 에너지총괄기관으로의 위상을 제고 할 계획이며, 예산과 인력의 확대 등을 통해 ICT기반 에너지수요관리 및 효율향상사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공단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더 고도화 할 계획입니다.

첨 부 : 공단 주요사업 (원본 4p)

 

 

취임 이후 에너지관리공단을 어떻게 이끌어 오셨는지?

 

취임이후 KEMCO의 첫 인상은 전 임직원이 산업?건물?수송 등 부문별 수요관리 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절약 홍보, 기후변화대응 등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정부로부터 예산을 받아 집행하는 위탁형 준정부기관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볼 수 있는 단순반복적인 업무의 답습과 수직적?수평적 소통의 부족, 그리고 미래지향적 도전자세의 부족 등의 모습도 역시 볼 수 있었습니다.

이에 활력?소통?도전이라는 경영방침을 확립하고, 핵심가치를 전문성?윤리성?책임성으로 재정립하였으며, 공단의 새로운 경영이념을 국민과 함께 에너지의 가치를 높여 국가경제 발전과 국민행복을 실현으로, 2020년 비전을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에너지 그리드 창조로 정하여 새로운 조직가치 체계를 확립하게 되었습니다.

경영혁신 조직인 미래전략TF팀을 구성하여, KEMCO의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미래발전적인 기관 청사진 마련을 위해 100일 계획을 마련하여 창의적 조직으로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상하간 소통을 위해 매주 기관장을 포함한 임원·간부진이 직원들에게 연애편지를 송부하고, 또한 직원간 소통지인 ‘All를 분기별로 발간하였으며, 1/부서장에게만 주어졌던 인사평가를 연2/팀장까지 부여하고, 승진대상자를 사전에 공개토록 하여 인사평가의 투명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중장기 교육연수과정을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또한, KEMCO의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사업패러다임 전환, 수익구조 개선, 대외 위상제고, 외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은 ‘KEMCO 108프로젝트를 수립하여 사업계획에 반영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내부 조직문화 혁신과 에너지분야 창조경제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2014 한국의 경영대상창조경영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 정부는 에너지 6대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데요, 공단은 이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요?

 

최근 정부는 에너지환경변화에 맞춰 기존 공급위주의 에너지정책을 수요중심의 정책으로 과감히 전환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대통령께서 UN기후회의 기조연설에서 언급했듯이, 정부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인 창조경제의 핵심분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6대 신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국내 에너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발상 전환의 기회로 삼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에, 공단도 정부의 창조경제와 에너지 6대 신산업활성화 측면에서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된 새로운 시스템 보급과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으로, 정부에서 발표한 6대 신산업에 대해 전담 또는 지원 할 계획입니다.

ESS?EMS 통합에너지서비스 사업자를 선정하여 민관합동으로 표준모델 개발, 컨설팅서비스 지원을 통한 신규 사업모델을 창출할 예정이며, 전기차와 배터리의 소유를 분리하여 소비자 부담을 경감시키는 배터리리스 사업과 초기시장 육성을 위한 보조금 지원사업(’15) 및 공공기관 전기차 의무구입을 추진 할 계획(’15)입니다.

또한 소비자의 초기투자비 부담을 경감시킨 태양광대여사업을 통해 신재생보급에 민간사업모델(:정수기렌탈)을 접목시키고 있으며, 온배수열 활용사업의 민간투자를 지원하기 위하여 발전소 온배수열의 신재생에너지원 인정 및 RPS 가중치 부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도서지역에 신재생(태양광, 풍력 등)ESS를 연계한 신재생융복합사업을 추진하여 독립마이크로그리드 사업모델을 제공하고, 피크부하관리 중심의 네가와트 발전시장에 고효율기기가 참여할 수 있도록 효율자원시장 시범사업 등을 운영하여 향후 시장기반의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15)입니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수요자원 시장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부에서는 아낀 전기를 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수요자원 거래시장, 일명 네가와트(Negawatt) 시장을 지난 11월말 개설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빌딩, 상가, 공장 등에서는 앞으로 에너지절약을 통해 아낀 전기를 수요관리사업자를 통해 전력시장에 판매하여 새로운 수익을 창출 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기존의 전력시장은 발전사들만이 전기생산비용과 공급가능량을 입찰하여 거래하는 방식이지만, 앞으로는 수요감축자원이 공급발전자원과 동등하게 거래 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금번 수요자원 시장 개설로, 일반 국민들 스스로가 전기를 아끼는 것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민간의 에너지 효율개선 투자와 에너지 기반의 다양하고 새로운 서비스 산업이 창출되고 양질의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더불어 발전소, 송전선 등 필요 전력설비도 감소되어 장기적으로는 사회적 비용감소를 통한 국가적 편익도 증대 될 것으로 기대 됩니다.

 

 

현재 업무상 중점을 두고 있는 과제는?

 

KEMCO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의 기반구축 및 보급을 위한 표준화에 역량을 우선적으로 집중, BEMSKS 기본규격 제정을 완료하고, 현재 BEMS 연계규격을 마련 중입니다. 특히, ICT 기술을 활용해 EMS를 설치한 건물의 에너지 상황을 공단에서 실시간 확인하는 ‘EMS 데이터 분석센터를 구축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계획으로, EMS 데이터분석센터 통해 수집된 데이터 및 분석결과를 공개·공유하여 신규 및 중소기업의 분석SW, 솔루션 개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정부 국정과제 일환으로 저소득층의 에너지 이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에너지바우처제도가 ‘15년 동절기부터 도입될 예정임에 따라 세부 지원방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에너지바우처는 기존 에너지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가스?등유, 연탄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전자바우처를 발급·지원하는 제도로, 정책 타당성 및 경제성, 에너지절약 연계 등을 검토하여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제도 시행을 위한 틀을 마련, 국민들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해 나갈 예정입니다.

더불어,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을 대비하여 에너지절약 문화 정착을 위한 동절기 절전 대책을 수립·추진 할 계획입니다. 그간의 국민의 높은 절전 피로도를 감안, 과거 일방향으로 절전을 계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발적인 절전참여를 유도하고 국민 공감을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으로, 에너지과소비 행동을 지적하는 등의 네거티브 방식은 지양하고, 우수한 에너지절약활동을 발굴하고 장려함과 동시에 전력수요를 면밀히 주시하며 전력수급 비상시 단계별 행동요령과 전파체계를 점검, 만약의 비상상황을 대비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선진국들의 경우를 보면,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산업이 발달한 나라의 국민들도 에너지를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는데, 이는 법으로 강제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이러한 삶의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여기에 동참해야 한다는 시민의식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에너지절약은 가정과 국가경제에 기여할 뿐 아니라, 에너지안보와도 직결되며 세계시민으로서의 도덕적 책무이기도 합니다.

근래에는 발전소 증설 등으로 전력사정이 조금은 나아졌다고 하나, 여전히 충분한 수준은 아닌 만큼, 국민 모두 평소 에너지 효율향상에 대한 관심과 에너지를 절약하는 습관으로 예기치 못한 상황을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계속되는 추위로 전력사용량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거나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여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적극 동참해주시길 당부 드리겠습니다.

 

글쓴날 : [14-12-29 15:44]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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