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높은 도시, 풍요로운 시민 시대를 열어가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품격높은 도시 풍요로운 시민

행복안동으로서 신도청시대를 선도하는 창조안동, 안전한 생활이 보장되는 복지안동, 전통과 현대가 융합되는 문화안동, 경제와 기업이 살아나는 부자안동 그리고 사람과 교육이 중심되는 희망안동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유교문화의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한 추로지향의 도시이며 독립운동가를 최다(1,100여명)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이자 한국 유일의 지역학인 안동학이 정립된 도시이다. 또 대구?경북 최초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교육도시이고 다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인보 협동의 도시이며 대한민국 명예 대표축제인 탈춤축제와 민속축제 및 실경뮤지컬의 도시이다. 그리고 유교문화와 전통문화 자원을 수집?연구?교육하는 한국국학진흥원을 설립하였다.

안동은 한국정신문화수도라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안동을 상징하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는 특허청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안동은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민속신앙, 고려조의 불교, 조선조의 통치이념인 유교, 근대에 와서는 기독교 등 서로 다른 종교의 가치관들이 서로 충돌하지 않고 조화를 잘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독특한 안동문화를 형성하였습니다.
- 우리 국민들의 생활양식, 국민의 충?효와 같은 가치관, 경의사상 등 내재되어 있는 정신적인 가치 등은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가치입니다. 이러한 인문문화, 인문정신은 우리 안동에서 가장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기 때문에 안동문화가 중심이 되며 안동을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시정을 이끌어가는 시장님의 경영 철학은?
- 이제 안동이 도청 소재지가 됩니다. 외형적인 측면은 어느 정도 시간이 가고 예산이 투입되면 많이 갖춰지겠지만 안동이 도청 소재지가 되는 만큼 안동시민들이 경상북도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시민 의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잘 하고 있는 부분들을 현대적인 가치와 접목시켜서 사람들이 안동에 오면 ‘안동은 뭔가 다르다, 사람들도 다르고 모습도 다르고 생각들도 다르더라’하는 모습들을 갖추기 위해서 우리가 도청 맞이 범시민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도시의 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인프라, 교통망 등이 저절로 형성이 될 겁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이 안에 살고 있는 구성원들의 생각들, 진정 도청 소재지 시민으로서 의식을 가질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쪽으로 지금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가진 인문정신을 고양하는 쪽에 우리가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안동시의 중장기적인 발전 전략은?
- 작년 12월 2일에 대통령이 안동을 방문하였습니다. 그 때 대통령이 ‘안동은 우리나라 인문정신, 문화의 중심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문화융성을 중요한 국정과제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안동이 인문정신, 인문문화의 중심이 되고자 합니다. 금년 7월에 첫 번째 세계인문가치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안동시뿐만 아니라 정부, 경상북도와 함께 개최하였습니다. 이것에 경제 쪽의 다보스포럼과 같다고 봐집니다. 현재 자본주의 사상이라든지 생각과 가치로서 극복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그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들로 서양에서도 동양적 가치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나누고 하는 우리의 선비정신, 양반정신은 우리 안동이 가장 잘 할 수 있지 않겠느냐 생각합니다. 경제 쪽에서는 다보스포럼, 정신?인문에서는 우리 안동포럼. 양대 축으로 삼아서 우리 안동이 갖고 있는 가치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보편적인 가치로 만들어나가고 또 이로 현대에 만연한 여러 가지 부작용들과 자본주의 사상으로서 도저히 치유가 안 되는 부분들을 지금 우리가 치유하고 있습니다. 안동이 앞으로 규모는 배정도 커지겠지만 안동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하는 것이 장으로서 할 수 있는, 나가야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잘해도 서울같이 되겠습니까, 공업도시가 되겠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자산, 가치들을 중심으로 제일 잘 할 수 있는 부분들로 집중을 해 나가는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물론 도시 자체도 규모가 커지고 그에 따른 여러 가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당연히 해나갈 것입니다. 그래도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인문문화, 인문정신의 융성입니다.

안동시의 시책과 목표방향은?
-  안동은 예부터 전통적으로 교육이 아주 강한 도시입니다. 또한 교육도시로서 명성도 날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지역에 인구가 유입되고 특히 외지인들이 많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그 분들의 정주 여건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교육의 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도시 쪽에 자율형 사립고 설립예정입니다. 현재 안동에는 전국단위 모집에 자율형 사립고등학교가 하나 있습니다. 또한 공립학교로서 자율형 고등학교도 있습니다. 명문 학군으로 키우는 것에 대해 안동시민들도 전부 다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안동 교육의 미래를 위해 여러 각계각층의 전문가, 시민들로 구성된 교육발전위원회를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나오는 여러 가지 의견들을 모아서 과거 교육도시로서의 안동의 명성을 되찾아 오려고 합니다.
- 지방 대부분과 마찬가지로 우리 안동에는 노인인구가 많습니다. 비율이 전체 인구의 19%정도 됩니다. 보편적 복지는 정부가 해야 될 부분들이지만 노인들 복지 부분에서는 노인들의 수명이 점점 늘어가기 때문에 노인들의 인력을 활용하는 쪽의 노인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노인들이 편안하게 쉬면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부분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복지예산에 너무 많이 충당하다 보니 여러 가지 재정운영 하는데 굉장히 힘듭니다. 어느 지역 할 것 없이 다 그렇습니다만 이런 부분들도 우리 지역의 특성에 맞는 복지시책을 우리 시 자체로도 할 예정입니다. 물론 정부의 복지시책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면서 함께해 나가도록 할 계획입니다.

민선 6기 시정의 비전은?
 안동을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시킬 계획가운데 추진하고 있다. 우리 안동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입니다. 안동을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에 확고히 위치하는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3대문화권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을 설립하여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을 개최하고 한국전통 문화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둘째, 현재 도심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균형 있게 발전하는 도시공간으로 재창조해나가겠습니다.
도시 확산과 도청 신도시 조성으로 우려되는 도심공동화를 막고 도심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주차장 확장과 특성화된 테마 거리를 육성하고 삼태사묘 주변을 정비하겠으며, 낙동강을 활용한 문화산업을 육성하여 동서남북권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도시 공간으로 조성하여 균형 있는 발전에 포커스를 두고 있습니다.
셋째, 안동을 바이오산업의 집적지로 키워 생명산업이 부흥하고 일자리가 늘어나게 할 것입니다.
친환경 융?복합 신소재?부품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겠으며, 경북바이오산업단지를 확장하여 SK케미칼을 비롯한 크고 작은 기업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 호텔과 콘도 등을 적극 유치하여 침체된 지역의 경제를 살리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넷째, 마을별 작목별 특성화를 통해 미래가 있는 안동농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입ㅂ니다.
농업과 농촌은 안동경제의 근간이며 우리의 미래이고 희망입니다.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농촌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고 경쟁력 있는 농업이 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과 농업이 융합되어야 합니다. 농업에 문화, 가공산업, 생명산업, 신소재산업 등이 상호 융?복합화 하여 특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힘쓰겠습니다.
다섯째, 풍산읍?용상동?옥동?송하?강남동 지역을 특화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안동의 주요 거점지역인 이 지역에 맞춤형 특화발전 전략을 추진하여 주민생활 편의 확대와 지역경제를 일으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통?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안동문화관광단지를 확대하겠으며, 법흥 인도교에 풍물 야시장을 조성, 강남동에 중학교를 신설하고 송천동?남선면 신석리?풍산읍 일원에 도시가스가 공급
여섯째, 교육이 있는 안전한 복지도시를 실현
시민의 19%를 차지하고 있는 고령층 어르신들의 여가선용과 일자리 창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하고 현장 맞춤형 경로당을 설치하겠으며,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과 출산장려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여성친화정책추진, 사회복지사와 어린이집 교사 처우 개선 등 생산적인 복지시책을 확대하겠으며, 체육시설을 확충하여 시민들의 건강한 레저공간을 확충하며 교육 안동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학생?학부모, 전문가, 지역 주민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안동교육살리기 시민 추진협의체”를 구성하여 내실 있게 운영해나가겠습니다.

요즘에 무상급식에 대한 정책이 있는데요 논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시장님의 의견은?
- 개인적으로 볼 때 현재 우리나라는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의무교육이라는 것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 복지 측면에서 균등하게 주어져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들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적어도 무상급식 정도는 의무교육을 하는 중학교 수준까지는 확대하는 것이 맞다저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안동시에도 부분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재원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전면적인 확대는 안 되지만 유치원 포함하여 초등학교 4학년까지는 전면 무상급식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재정 여건이 돌아가면 이런 부분들도 늘려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주체가 도교육청이냐 자지단체냐 이런 것에 따라서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교육자치도 지방자치의 일종입니다. 수행하는 주체가 교육 자치를 수행하는 기관, 일반자치를 수행하는 기관 이렇게 서로 다르지만, 자치라는 개념에서 보면 그 부분을 가지고 서로 싸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정한 합의점을 찾는 것이 맞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제 선진국에 와있는 수준에 무상급식은 해야 된다고 봅니다.
- 시행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맞다 생각합니다. 단지 충당할 수 있는 재원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을 먼저 해야 될 것인가 중요합니다. 하나는 3~5세 누리 과정 먼저 할 것인가 그것은 하나의 교육입니다. 또 하나는 그 교육을 잘 할 수 있는 환경,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무상급식이기 때문에 한정된 재원을 가지고 무엇을 먼저해야할 것 인가는 선택의 문제일 수 있지만 재원만 충분하다면 기본적으로 무상급식도 의무교육과정으로 확대해주는 것이 맞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개인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그런 것이 아니고 우리가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니 재정여건만 돌아간다면 해주는 것이 맞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 바쁘신 중에 이렇게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 한마디.
- 금년도가 경상도 개도 70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올해 부분적으로 도청이 이전되어 들어오고 내년에 전면적으로 도청직원들이 전부 다 안동으로 옮겨 올 것 입니다. 안동에 도청이 들어오는 것이 단순히 사람이 들어오고 도청 건물이 들어오는 것으로 생각하시지 말고 도청이 들어온다는 것은 우리 옛날 웅부 안동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부분입니다. 많은 외지인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외지인들을 배려해주고 이해해주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해주고 그 사람들을 안동사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동체의식, 정말 친절하고 배려할 줄 알고 질서를 잘 지키는 성숙시민들이 되는 범시민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시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셔서 정말 안동사람다운 어떤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쓴날 : [14-12-01 12:09]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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