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와 창조를 통해 경쟁력있는 공항으로 비상하는 한국공항공사 | |
본 공사를 이끌어 가는 경영철학은 무엇인가. 이를 위한 첫 단추로 저는 직원들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CEO우체통’이라는 소통채널을 마련했습니다. CEO우체통은 저와 직원간 1:1 소통채널입니다. 우체통 운영의 핵심은 친밀하고 솔직하게 다가가는 것이었고,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도 절대 비밀이 보장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신뢰의 문제이고 자유로운 소통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첫 번째 우체통 게시내용부터 조금은 파격적이었을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모든 직원들에게 가장 시급하면서도 어렵고 민감하게 느껴지는 ‘인사’에 관한 내용과 자신의 신상문제에 대해 마음껏 얘기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직원들이 의견을 제시하였고, 제시된 문제들에 대해서 적극적인 해법을 모색하였기 때문에 우리 공사 구성원들의 신임을 얻고, 서로 신뢰로서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미래를 함께 여는 창조적 노사관계 의지를 전직원들에게 전파하기 위하여 2014년 새해 첫날에는 노동조합 집행부와 함께 개화산 정상에 올라 노사 상생의 의지를 다짐했으며 사장과 노조위원장 공동명의로 산 정상에서 새해 일출의 힘찬 기운을 담은 신년인사 문자메세지를 통해 1,700명 전 직원들에게 동시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첫째, 현재 우리나라의 항공조종인력 수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항공조종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적의 교육여건을 고려하여 최종 선정된 무안공항에 올해 연말까지 교육훈련인프라인 강의실과 격납고 등을 설치하고, 한국교통대 등 총 9개 항공운항학과 개설 대학교와 기타 비행훈련기관 등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그 동안 해외교육에 의존하던 제트기 교육과정(Jet Rating) 및 추가비행경력과정(Time Build-up) 등 고도화된 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둘째,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국내공항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국내·외 저비용항공사(LCC)들의 니즈를 분석하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개정내용은 지방공항 활성화와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항공기 취급업(지상조업서비스), 항공기 정비업, 항공유 공동구매 등 운항지원 종합서비스 사업범위를 추가했습니다. 이것은 우리 공사가 기존의 공항관리 운영은 물론 공익적 관점에서 국내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공항전문 선진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블루오션 사업인 해외사업 분야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현재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지만 ‘해외공항 건설·운영 및 투자’를 위한 사업근거가 공사법에 포함되면서, 앞으로 해외공항 건설과 차세대 항행안전장비 개발을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게 되면 월드클래스 공항운영기업으로의 도약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항공보안과 안전강화를 업무추진의 최우선과제로 인식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일이라면 인적·물적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공항에 이어 금년에 김포, 김해, 대구, 울산, 무안, 여수공항에 확대 추진중인 최첨단 보호구역 출입통제 시스템인 “얼굴인식 전자출입 시스템”도 그 중 하나입니다. 기존에 국내에 설치한 출입통제시스템보다 보안성과 이용객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장비로서 점차적으로 전국공항에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우리 공사는 안전사고 없는 최상의 공항안전 구현을 위해, 연초에 공항안전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 시설운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 안전운항 확보를 위한 시설개선 및 공항내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세월호 사고 이후 항공사고 예방 및 공항 시설물 안전관리에 총력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공항 안전사고 예방활동 강화 및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 위기대응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정비하여 초기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하였고, CEO를 위원장으로 비상안전대책위원회 구성·운영, 경영진 현장 특별안전점검 강화 및 특별근무 시행, 화산재 및 황사 위기대응 매뉴얼 제정 등 현장 및 실제대응 중심의 위기대응 성과로 안전행정부에서 주관한 ‘국가기반체계 재난관리평가’에서 2년(2012∼2013)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하였습니다. 이외에도 △김포공항 항공등화 제어·감시시스템 설치 및 유도로 중심선등 개량을 통해 항공기 결할·지연 최소화 △차세대 항공통신망(ATN) DB시스템 및 항공이동통신망(VDL모드 2) 구축 △항공기 안전을 위한 김포공항 훈련용 항공기 분산 이전 △항공교통관제시스템(ACC) 사이버 테러에 대비 장비 이중화 및 인터넷망 분리로 해킹 등 외부침입 원천 차단 등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한 시설 개선에 적극 매진하여 이용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공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서비스와 관련하여 우리 공사는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PCSI)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이 되었고 또 국제공항협의회(ACI)에서 시행한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도 김포공항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10년부터 해외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도상국의 공항운영 및 항공인력양성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여 콜롬비아(6개공항 공항운영컨설팅), 리비아(IT장비 구축), 도미니카(자동출입국관리시스템 설치), 캄보디아(항공교육센터 건립 및 운영 컨설팅) 등 6개 사업 약 100억원을 시행하고 있으며 R&D사업을 통한 항행장비 수출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17종 308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한국공항공사법 개정을 통해 사업범위에 ‘해외사업에 대한 투자’ 조항을 삽입하여 개발도상국의 공항의 건설과 운영사업 등 해외공항사업에서 보다 적극적인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해외 항공종사원 교육과정을 통해 해외사업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사는 항공전문교육기관인 항공기술훈련원을 통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106개국 개발도상국의 항공종사자를 대상으로 60개 과정 766명에 이르는 교육생을 배출시켰으며, 향후 해외사업을 위하여 이러한 개도국의 교육생을 통한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적극 활용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최근에는 국방대학교에서 교육중인 외국군 장성을 비롯한 연수생을 초청하여 공항 견학 및 공사의 해외사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활동을 실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재외공관, 주한 외국공관을 활용한 사업정보수집 및 사업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대사관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지난 7월에는 에콰도르 외교부장관(리까르도 빠띠뇨)과 공항사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고 향후 에콰도르 민간항공교육센터 설립시 교육프로그램 및 운영노하우를 전수하고, 공항개발 컨설팅, 항행장비 수출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28일에는 남미의 니카라과 통신우편부장관(올란도 카스티유)과의 만남을 통하여 니카라과 공항산업발전을 위하여 한국공항공사와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앞으로 기존 수주사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하여 각 국가에 추가 컨설팅사업 개발, 민간항공교육센터 건립 등 다양한 분야의 해외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KAC 강점분야의 사업수요 국가를 파악하여 해외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국공항공사는 ‘Biz & Life를 창조하는 World-Class 공항기업’ 이라는 비전 아래 공항안전과 고객만족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윤리경영 실천으로 직원에게 긍지를, 고객에게는 감동을,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공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세계 공항의 운영 추세에 맞추어 자연친화적인 문화공간과 상업시설을 겸비한 쇼핑?레저?의료시설?문화의 명소 스카이시티를 건설하여 김포국제공항을 새로운 개념의 공항으로 변모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공항공사는 공사의 기본임무인 항공기 안전운항과 최상의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며, 지난 34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지향, 도전추구, 상생경영을 지향하는 ‘Biz & Life를 창조하는 World-Class 공항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는 자세로 나갈 것입니다. 공항공사는 세계에서 유일한 ’공항운영자 겸 장비개발자‘입니다. 14개 공항을 30년 이상 운영하면서 공항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두고 있으며, 비행기 이,착륙시 등대역할을 하는 항행안전장비를 독자 개발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독자개발해낸 항행안전장비는 계기착륙장치(ILS)외 전방향무선표지장치(DVOR) 등 총 17종입니다. 이 장치들을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나아가 신흥국들이 공항을 건설할 때 공항투자에 참여해 운영을 도와주고 싶다는 겁니다.
지난 7월 창립 34주년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공사 캐릭터를 발표하셨는데 이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공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사의 안전에 대한 책임과 의지를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신뢰와 창조의 대표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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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14-12-01 11:07] |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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