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역사와 현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 도시 살기 좋은 경주 시대를 연다.

경주시정을 이끌어가는 경영철학은?
-  저는 공직생활을 31년 정도 하였습니다. 그 경험을 우리고향 경주를 위해서 쏟을 수 있도록 기회를 두 번이나 주신 우리 경주 시민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저는 앞으로 저에게 허락된 이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시민들을 모시고 시정을 꾸려 나갈 생각입니다. 특히 우리 경주는 ‘경주 이즈 코리아’라 할 정도로 경주가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의 정체성을 경주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주가 품격 있고 존경받는 도시가 되어야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 시정을 이끌어 나가고자 합니다.

명품관광도시 경주만이 갖고 있는 색깔은 무엇인가?

- 작년에 1,330만 정도의 관광객이 경주를 찾았습니다. 금년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전반기에 관광객 숫자가 다소 줄었습니다만 회복되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경주는 조만간 1,500만, 앞으로 2,000만의 관광객 시대를 맞아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경주는 금년부터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및 정비사업’이라는 12년에 걸친 거대한 국책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왕릉만 있고 왕궁이 없는 천년 고도,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당당하게 우리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신라왕궁들이 들어서게 됩니다. 신라시대에 화려했던 서라벌의 모습의 일부라도 복원하는 것이 우리들의 꿈입니다. 금년에는 컨벤션 센터가 준공이 됩니다. 그리고 내년에 세계물포럼을 하게 됩니다. 이제 경주는 회의형 컨벤션 도시로 새롭게 부상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패턴과는 다른 형태의 관광도시가 되지 않겠나 생각됩니다.

교육?복지 분야에 대한 시책과 계획은?
- 교육과 복지는 복지시대에 우리가 추구해야 할 국가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경주의 교육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1,332년전 신라 신문왕 2년에 세웠던 한반도 최초의 국립대학인 ‘국학’이 있었습니다. 그 전통을 이어서 경주향교가 지금 그 자리에 들어서있습니다. 교육도시로서의 전통을 살려서 경주가 교육에 관해서 특별한 것을 했어야 하는데 그동안에 교육에 대한 투자에 대해 재정여건상 상당히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1차 취임 후 조례를 고쳐서 우리 지방세 수입의 3%였던 교육경비보조의 퍼센트를 올려 21억 원으로 교육경비보조를 하였고 지금은 70억 원이 넘는 교육경비보조를 확보하였습니다. 앞으로 2~3년 후에는 100억 원 이상의 교육경비보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강당이라든지 도서관이라든지 식당이라든지 일부학교의 미흡한 시설에 투자하여 고치고, 신축하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또한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3시쯤 학교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면 보통 할 것이 없는데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므로 아이들을 부모님이 퇴근하는 시간까지 학교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도록 지원하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중?고등학생에게는 과외수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방의 학교가 가지고 있는 학력 부족의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서 시행하였고 현재는 학력이 많이 신장되었습니다. 좀 더 노력한다면 경주가 과거의 교육도시로서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복지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지난번에 전국시장군수회의를 경주에서 했습니다. 중앙에서 복지의 부분에 대해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지방에 너무나 많은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니냐하여 중앙정부의 부담을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취임할 때 우리 경주의 재정자립도는 25%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19%이며 20% 미만으로 떨어집니다. 그동안 보조금도 늘고 하였지만 조세구조에 대한 개편이 필요합니다. 세제개편을 하지 않으면 재정자립도는 점점 떨어져서 15%대로 될 것입니다. 그럼 일부 시?군의 경우에는 10%대 미만으로 떨어지는 현상이 옵니다. 세제개편을 하여 지방의 재정자립도를 높여주어 지방이 중앙의 보조금에 의존하는 재정구조가 아닌 독자적으로 예산을 편성해서 중앙에서 하라는 사업을 마지못해 따라하는 구조가 아닌 지방 스스로 하고 싶은 사업을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재정구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주하면 역사적 전통이 있습니다. 천년고도 신라 경주라는 본질적 내용은 무엇을 담고 있는가?
-  삼국시대 이래 신라의 삼국통일이 있었기 때문에 고려, 조선을 이어 오늘의 대한민국이 되었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의 확립도 그 때 되었습니다. 신라문화자체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접근을 해야되지 않나 생각하며 그동안 훼손되고 불타버린 신라왕궁을 재건을 해야한다 봅니다. 현재 중국의 대명궁, 일본의 평성궁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우리 또한 역사적인 사업을 빨리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하여 금년부터 대역사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꼭 해야하는 부분입니다.
- 우리 대한민국은 과거 실크로드 도상의 마지막 동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단과 동단을 연결시켜 본다면 중간에 시안이라하는 큰 도시가 있습니다. 실크로드 상에 있는 우리 경주가 동·서문화 교류의 큰 종착역이었으며 과거의 서역과 직접교류했던 흔적들을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이란의 페르시아 왕국의 구전서사시 쿠쉬나메가 있습니다. 이란왕자는 페르시아 망한 후 신라로 망명하여 신라공주와 결혼하여 낳은 아들을 안고 페르시아로 되돌아가서 잃어버린 왕국을 되찾는다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이 내용을 뮤지컬과 같은 문화컨텐츠로 복원하여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 경주가 특색 있는 문명으로 중국문명과 차별화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색 있는 문명은 바로 경주가 갖고 있는 황금의 문화입니다. 중국의 큰 박물관에 가서 보게 되면 황금에 관한한 우리 신라가 가지고 있던 문화와 세공기술을 어느 누구도 뛰어 넘을 수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많은 금관과 황금말안장, 금귀고리, 금요대와 같이 금과 관련된 장식품이 있습니다. 이는 이집트의 투탕카멘 무덤에서 나온 수많은 황금유물들과 같은 황금 문명이 스텝루트와 스키타이 문명을 통해서 경주까지 전파, 전승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국문화와 차별화를 두어 경주의 황금문화, ‘골든시티 뷰티풀경주’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 그 다음에 우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항은 대한민국에 있는 발전소 중 반정도가 경상북도에 있고 경상북도 발전소 중 반을 우리 경주가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수명이 다한 원자력발전소가 자연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원자력발전소해체연구센터를 중앙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데 이 센터를 우리 경주에 유치해서 앞으로 원자력산업이 우리 대한민국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2030년까지 국제 원전해체 사업이 500조, 2050년도에는 1,000조 가량 된다고 봅니다. 우리 기술이 아직까지 선진국 기술에 비해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한수원과 원자력환경공단이 있고 그 다음에 방폐장이 여기 있고 양성자가속기 센터가 있는 경주에 연구센터를 유치, 건립한다면 이는 입지여건상 최고의 적지이며 앞으로 우리가 잘 뻗어나갈 수 있는 국력을 키울 수 있는 적지가 되지 않겠느냐 생각됩니다. 그래서 경주에서는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유치에 집중적으로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경주는 전통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져 그 속에 다양한 발전이 있을거라 보는데 균형발전과 방향은?
- 경주는 관광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총생산면에서는 농업이 더 우세합니다. 9,000억 정도의 총 생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경주는 친환경 과학농업으로 가야합니다. 또한 인근에 있는 포항과 울산이라는 거대 공업도시에 들어가는 1,700여개의 부품산업관련기업이 경주 외곽지역에 배치되어있습니다. 현재 경주는 기업하는 도시이고, 농업도시이자 관광도시이고 원자력 도시라 생각합니다.
- 저희가 시정방침으로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도시 구조 속에서 스마트시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시티란 디지털기술을 활용해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가장 효율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각 분야의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서 시민생활이 편하도록 하는 내용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기 위해서 열린시장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소통경영대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토요일마다 학생들이 시장이 되어보고, 아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바로콜센터 만들었습니다. 경주시로 오는 모든 전화를 바로콜센터에서 직접대응을 합니다. 다양한 질문에 대해서 언제든지 답할 수 있는 전문적 훈련을 받은 직원들이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경주는 화백포럼을 한 달에 두 번 운영합니다. 지금까지 80회 정도 했습니다. 전국 최고의 강사를 초청하여 시민과 공무원이 강의를 듣는 것인데 이것은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미래를 향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 계속된다면 경주시민의 미래를 지향하는 모습들이 더 나타나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앞으로 저는 우리 시민들과 함께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행정을 위해 우리 직원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주요 시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으로 더 나은 경주를 만들기 위한 포커스는?
첫 번째로는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 도시’라는 모토로 신라천년의 부활 그 비상을 꿈꾸며 신라천년의 찬란한 문화와 예술을 새롭게 꽃피워 관광객 2천만 명이 찾아오는 글로벌 문화융성 도시로 만들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모토가 ‘첨단산업도시! 부자 경제도시!’인데 기업과 일자리가 늘어나는 글로벌 경제, 희망찬 미래첨단 산업도시로 성장하여 일자리가 있어 서민경제가 살아나는 경주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변화하는 농어업! 살맛나는 농어촌!’으로 경주를 FTA를 극복하고 위기를 넘어 기회로 살맛나는 농어촌으로 만들어 FTA는 새로운 기회로 삼고 부자농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할 것 입니다.
네 번째로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세상, Clean 경주!’입니다. 경주를 맑은 강(水), 푸르른 숲(山), 자연을 닮은 사람(人)이 공존하는 친환경녹색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섯 번째로는 ‘나눔이 있어 행복한 힐링도시!’라는 모토로 경주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보장된 풍요로운 행복도시로 만들어 나눔이 기쁨을 키우는 행복공동체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섯 번째로 ‘균형잡힌 상생발전 경쟁력 있는 활력도시!’라는 모토를 가지고 미래지향적 지역균형발전으로, 역동적인 도시를 만들어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한 경주로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교육, 레포츠도시! 시민행복 희망도시!’로 신라의 혼과 기풍이 살아있는 교육?레포츠도시 소통?공감?만족으로 희망의 경주를 열어 희망찬 미래교육도시, Powerful 레포츠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살기 좋은 경주시로 정착시키는데 따른 역점 시책은?

첫째로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및 정비사업’입니다. '14~'25년간 9,450억 원의 예산을 들이고 있습니다. 신라왕궁, 신라방, 황룡사, 동궁과월지 등의 문화 유적을 복원하고 있습니다. 천년왕도 경주의 정체성 회복과 새로운 관광 자원 개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둘째로는 시민이 행복한 경쟁력 있는 부자 도시 조성입니다. 한수원 경주시대를 열었고, 우수 기업 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경주를 품격 있는 문화 관광 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넷째로는 교육·생태 도시를 만들 것이며 다섯째로는 신농어업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주를 역동적인 활력 도시로 만들기 위해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천년의 역사 경주, 문화 관광도시로 발전시키는데 대한 전략은?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먼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및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천년왕도 경주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서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경주 화백컨벤션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문단지 내 부지 42,774㎡, 연면적 31,307㎡ 규모이며, 대회의실1, 중?소회의실12, 전시장, 특산품 판매장 등 컨벤션 시설로서 갖추어져 있습니다. ’15년 세계물포럼 등 각종 국내외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골든시티, 뷰티풀 경주!’를 모토로 우리 경주에 대해 중국 대륙 역사와의 차별화를 두려하고 있습니다.

중점적으로 추구하는 중장기적인 발전 대안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및 정비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4~2018년 5년간 사업규모 10,000㎡, 연건평 5,033㎡에 달하는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유치 총력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1,473억원(연구개발비 포함)의 예산을 투자하고 있으며 원전해체기술 실증과 검증이 가능한 연구 장치 및 시설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시설 유치에 있어서 지리적으로도 국내 원전의 중심적 위치에 있는 경주는, 한수원 본사가 있고 방폐장 등 원자력 해체 관련 핵심기관이 이미 경주에 소재해 있기 때문에 그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첨단산업도시, 부자경제도시를 추구하는 내용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역점시책은?

3,143억원 규모의 양성자 가속기 연구센터를 설립하여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2028년까지 경북도내 동해안 4개시군(경주, 포항, 영덕, 울진) 조성할 것입니다. 국제원자력 기능인력 교육원, 스마트원자로실증플랜트, 원자력 수출산업단지로 구성할 것입니다. 원자력 사업진흥원, 원자력 기술표준원, 원자력 병원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진입도로 3개소, 공업용수 1개소를 산업단지 기반시설로 조성하며 또한 출향향기업인 초청 투자유치 설명회와 일자리한마당을 개최하여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및 융자를 알선할 것입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중앙교회 부지를 중심상가 복합타운으로 조성하여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길 것입니다.

시민들을 향한 원스톱 행정서비스의 온도는 어느 정도인가?

첫째로 신속하고 간편하게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공감?섬김?만족이 있는 시민중심 행정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노력으로 공공청사 현대화, 시설관리공단 출범, 복합민원 부서합심제, 원터치공간정보 시스템 구축(읍면동 민원실), 바로콜센터, 열린시장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둘째, 사고의 전환을 통한 시민행복 실현입니다. 5급 이상 공무원의 직무성과를 계약제로 도입하였습니다. 고객감동 행정 실천을 위해 정책기획단, 디자인 연구단 등이 운영되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무인민원발급기를 안강, 외동, 성건에 설치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출향인 가족 경주혼 찾기, 도시경관 개선을 위한 도로표지판 이면 관광안내판 설치에 힘쓰고 있습니다.

글쓴날 : [14-12-01 11:01]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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