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생각과 바른 품성을 지닌 인재를 육성하는 경북 김천교육지원청

김천교육을 이끄는 교육철학은?
  - 교육철학이라기 보다 지난해 9.1자 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하여 지금까지 김천교육에 임하는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면 첫째, 학부모는 안심하고 학생을 보낼 수 있는 폭력 없는 학교, 교직원이 즐거워하고 학생들이 행복하게 다닐 수 있는 학교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과 교직원이 행복해하는 즐거운 교육으로 학부모가 안심하고 학생을 보낼 수 있는 폭력없는 학교를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둘째, 학생들이 자기 소질계발을 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교실 수업을 개선하여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며 창의성 계발 교육을 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창의력이 계발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학습과 독서교육, 토론교육, 학교스포츠 활동을 지원하여 학생들의 소질을 계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셋쌔, 학생들의 진로교육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른이 되었을 때, 자기가 하고 싶은 직업에 만족하면서 살아 갈 수 있도록 하는 진로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학생이 성장단계별로 자기주도적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탬을 구축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2013년 9월 1일 김천교육장으로 부임해서 1년이 좀 지났는데, 제가 김천교육장으로 있으면서 가장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이 학부모들이 학생을 학교에 보낼 때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학교, 그리고 학생들이 학교에 가서 행복해 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우리 사회가 바뀌고 있습니다. 전에는 학생에게 지식을 전달의 교육이었는데 그건 개발도상국일 때 만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지식만으로는 1등을 할 수 없기에 창의성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업하는 방식도 바꿔야겠다해서 지식을 전달하는 수업방식 보다는 학생들이 스스로 지식을 찾아갈 수 있는 자기주도적학습을 해야겠다. 그래서 학생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에 남의 것을 본받고 하는 그런 것이 아니고 자기가 스스로, 창의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그런 인재로 기르는 것을 수업 개선의 방향성으로 두고 있습니다.
    그 다음 또 한 가지는 요즘 학생들이 대학교에 가고 어른이 되었을 때 자기 직장에 만족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대학교에 진학하고도 본인의 학과가 맘에 안들어 포기하고 다시 입시 준비하는 그런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의 진로교육에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해서 초등학생부터 체험학습이라든지 동아리 활동이라든지 이런 것을 하여 그 학생이 정말로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하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찾으면 학생들이 공부의 목표가 생깁니다. 목표를 가지고 공부를 하게 되면 본인이 공부하는 데에 즐거움을 얻을 수도 있고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이 행복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생활하는 그런 시대가 되는 것이 지금의 교육이라고 생각하고 저희들이 진로교육에 신경을 쓰는 이유입니다.

오늘날의 교육과제 중 하나는 잃어버린 인성교육, 감성교육을 회복해야 온전한 교육이라 하지 않겠는가. 인성교육은 어떤 식으로 진행하고 있는지
  - 인성교육에서는 ‘인성’을 가르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인성을 가지며 상대방을 배려할 수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경북에서는 1인 1예능, 그러니까 미술, 음악, 체육 이 세 가지를 반드시 하나씩은 할 수 있게끔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저희 김천의 경우는 모든 학생이 하나의 체육은 반드시 하는 하고 하나의 악기도 반드시 다룰 수 있는 걸로 해서 학생들이 같이 연주도 하고 같이 운동하게 되면 배려하는 마음도 생기고 양보하는 마음도 생길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인성교육에 신경을 많이 쓰고 생각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학교 교장선생님이나 학부모님들한테 제발 교육을 학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부모하고 지역민고 학교와 같이 의논해서 교육을 이끌어 가야만이 인성교육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밥상교육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학부모님들이 일이 바쁘고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그 부분이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학교와 학부모가 많이 상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학부모와 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이루어지는 교육의 방법이 정말 좋은 방법 아닌가.
김천만의 특색있는 교육은 어떤 것이 있는가.
  - 김천은 경상북도의 혁신도시입니다. 그래서 신설학교가 있습니다. 올해 3월 1일자로 율곡초등학교가 개교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9월 1일자로 율곡중학교가 이전 재배치하여 개교하였습니다. 그리고 내년 3월에 고등학교 1개교, 유치원 1개원이 개교, 개원합니다. 그 외의 초등학교는 부족할 듯싶어 제 2의 초등학교 1개교를 승인받아놨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혁신도시에 외부인이 왔을 때 김천에서 같이 적응하며 살 수 있게끔 많이 신경 쓰고 있습니다. 전에는 증산면, 부항면, 지례면, 대덕면, 구성면에 조그마한 중학교 5곳이 있었는데 이 5개교를 통폐합해서 한 개의 중학교를 만드는데 기숙형 중학교로 만들었습니다. 이 기숙형 중학교는 초등학교, 중학교 들어가는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것인데 이주원민이라든지, 맞벌이 부부라든지 결손가정이라든지 이런 학생들이 학교에 와서 기숙 생활 하면서 학교 생활할 수 있도록 승인받아놓고 예산도 확보되어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김천이 특색적인 것이 혁신도시와 농어민 자녀들이 학교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꿈, 열정, 감동이 샘솟는 으뜸 김천교육’을 비젼으로 제시하고 ‘새로운 생각과 바른 품성을 지닌 으뜸 김천인 육성’을 목표로 4대 추진 시책과 6대 과제를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6대 과제라 함은 첫째로 올바른 삶을 실천하는 인성 교육을 하는 것이고 온종일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조성하며 셋째로 꿈과 끼를 키우는 창의, 인성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로 미래를 열어가는 융합인재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며 나눔과 채움을 통한 행복한 어울림 교육을 하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청렴하고 투명한 감동 지원 행정을 하는 것입니다.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자기 변화를 게을리 하지 않는 김천교육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고 있으며 선생님들의 열정어린 가르침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는 꿈과 끼를 키워주고, 학부모님에게는 믿음과 감동을 주는, 모두가 행복한 김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혁신도시에 외부인들이 많이 올 것으로 예상하여서 지금 초등학교 같은 경우 이번 3월 1일로 개교한 율곡초등학교도 24학급으로 계획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는 한 학년에 한 학급밖에 안됩니다. 그러면 그 학교를 크게 지을 필요가 있는가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데 지금 입주하는 외부인들 중 자녀들이 학교를 다니고 있으면 잘 전학시키지 않습니다. 그런데 점차적으로 젊은 직원들이 입주하게 되면 자녀들이 어리기 때문에 그 학교들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6년도가 되면 학교에 30학급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제 2 초등학교를 준비하고 있고, 중학교 같은 경우엔 점차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학교를 지어놓지 않으면 못 오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학교를 먼저 짓는 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현대식 건물로 잘 지어져 있습니다. 그것보다도 거기에 대한 프로그램이 애들에게 맞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기금을 저희가 가지고 있습니다. 방과 후 활동이라든지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전부 다 지원할 예정입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운영을 하면 나중에 이 곳에 자녀를 데리고 오지 않은 학부모들이 봤을 때 ‘아, 교육은 이 학교가 낫다’고 생각하면 분명히 자녀들을 데리고 올 것 이거든요. 그런 방향으로 저희들이 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에 기숙형 중학교를 만들어 교장, 교감, 교사를 배치할 때에 우수한 선생님들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율곡초,중학교 같은 경우에 교감선생님을 장학사 출신으로 배치 시켰습니다. 그 분들은 안목이 있어서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율곡초등학교 같은 경우에는 반응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율곡중학교는 9월 1일 자로 개교했는데 좋은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어 호응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숙형 중학교를 운영할 때에 걱정되는 것이 얼마나 젊은 부모님들이 많을 것 인가입니다. 농촌은 대부분 노인이 많은데 젊은 부모님이 많이 이주하므로 농촌도 살고 학교도 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5개면으로 이주하는 부분을 생각하고 있고 또 어차피 학교에서 금요일에 집으로 학생들을 데려다 주니까 차라리 맞벌이 가정 자녀들을 기숙형 중학교로 보내는 것이 어떤가 생각됩니다.
  또한 김천에 자율형 사립고인 김천고가 있습니다. 요즘 서울에서 자율형 사립고 때문에 말이 많은데요, 원래 김천고가 명문입니다. 경북에 있는 안동고, 경주고 등 많은 명문고 중 김천고가 최고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준화가 되어서 많은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작년에 자율형 사립고가 되면서 1기 중 서울대학교에 10명이 들어갔습니다. 뭐 물론 서울대를 많이 들어간다고 해서 좋은 학교라 볼 수 없지만요 시골 단위 학교 중에서 상당히 많이 들어간 숫자입니다.
    그래서 저는 학부모님들께 김천에서 초,중,고를 나오면 자기 능력에 맞는 학교를 충분히  다고 많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대에 대처하고 경쟁력 있는 교육을 이어가면서 공교육 회복 대안은 무엇인가
  - 지금 학생들을 보면 체벌할 수도 없고 크게 뭐라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체벌 금지하는 과도기에서 학생들이나 학부모님께서 인식을 좀 잘못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학교하고 학부모님하고 공부와 공감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학교에서는 수업하는 방법을 학생과 교사가 같이 어울려가는 수업을 해야 합니다. 전에 교사의 일방적인 수업방식이었다면 이제는 학생들과 소통을 많이 하는 수업. 그리고 학생들에 대한 상담. 이런 것이 많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경북에 근무하는 교사들에게 상담교육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상담 선생님이 따로 있는 곳도 있지만 전 선생님이 학부모와 학생과 상담할 수 있는, 다시 말해서 선생님 맡고 있는 학생의 성격이라든지 집안사정이라든지 소소한 부분 모든 부분까지도 꿰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학생들의 다양성을 알 수 있습니다. 가정마다, 학생마다 다 똑같은 게 아니니 다양화교육을 해야 하고, 그리고 학생들과 함께하는 교육 그래서 토론교육을 제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든 수업에 토론교육을 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하는 교육을 하자. 예를 들면 수학 같은 경우도 선생님이 풀어주는 것이 아닌 학생들이 스스로 풀어 발표하는 이런 방식의 교육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학교에서만이 아닌 도에 건의하여 내년에는 도 단위 토론대회를 할 예정입니다.
  요즘은 한 반에 학생 수가 30명 정도 밖에 안 됩니다. 예전에 한 반에 6-70명에 비해 선생님이 조금만 상담한다면 학생들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한테도 많이 하는 얘기지만 ‘학생들과 친하게 지내라’. 학생과 가까워지지 않고 멀어진다면 학생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선생님이 한 말에 학생이 반발을 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학생과 친하고 학부모와 친해지는 그런 교육을 만드는 것이 김천 교육장으로서의 저의 꿈입니다.

 학생중심 수업문화와 창의·인성 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씁니다. 자유학기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각종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있고, 교내 대회, 지역 대회, 도 대회 참가등을 통해 토의·토론학습이 활발하게 운영되도록 하고 있고 학생 개별로 1인 1악기, 1운동 기능이 습득되도록 방과후 학교 지원 및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김천교육지원청에서는 『GEN(Gimcheon Education Network) 두레 컨설팅을 통한 교육교육체 역량강화』와 『미래의 꿈을 내손으로 가꾸는 징검다리 진로 체험 교육』을 특수시책으로 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글쓴날 : [14-10-31 16:13]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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