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고향 미래의 땅 살기좋은 금산

그 동안 금산군을 경쟁력 있는 군정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민선 6기 들어서서 이제 100일이 다 되어가는데 앞으로 중장기적인 발전계획이나 평소에 금산군을 이끌어가는 경영철학은 무엇인가.
  - 주민자치라고 하는 것이 몇 년 만에 지역을 바꾸고 잘 살게 한다는 것은 쉽진 않습니다. 일단은 주민자치에서 해야 될 일은 우선 주민이 잘 살게 하는 것인데요, 쉽게 얘기하면 돈을 잘 벌게 하는, 소득을 증대시키는 일이 우선 가장 급선무구요, 두 번째로는 물론 소득도 중요하지만 살고 계시는 분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게 하는 것인데 문화, 예술, 체육 뿐만아니라 사는데 가장 기본적인 상하수도 문제, 도시가스 문제라든가 이런 생활편의를 증진시키는 일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지방자치제에서 이 두 가지 일이 가장 시급하고 급선무적인 일이기 때문에 지난 8년 동안도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투자해왔고 아직 다 마무리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이 두 가지 측면을 마무리 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서 기초를 세우는 것 이것이 민선 6기에서 해야 될 일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금산하면 삼(蔘)으로 특성화가 되어 있잖아요., 이 부분을 놓고 보면 해외의 인삼도 많이 수입되는데 오히려 국내시장을 넘어서서 해외에서 경쟁하는 삼(蔘)시장을 확보하는데 시책과 대안은 어떤 것인가.
  - 주민의 소득을 증진시킨다는 측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인삼산업부분입니다. 인삼산업을 재배, 유통, 가공, 수출, 연구 등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데 이 전체적인 부분을 발전시키기 위해 2006년도와 2011년도에 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개최하여 국내에서의 인지도뿐만 아닌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봐집니다. 인삼이라고 하는 것은 국내 수요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 세계시장에서도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중국인삼, 미국·캐나다 인삼, 고려인삼 이와 같은 3대 생산국이 세계시장에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고려인삼의 해외 인지도를 넓히고, 특히 금산 인삼의 해외 수출을 위해서는 군에서 직접적으로 생산, 가공, 유통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금홍’이라는 공동브랜드를 만들어서 현재 105개국에 상표등록을 했고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시작하여 현재 11개국에 45개소에 ‘금홍’ 판매점을 개설 완료했습니다. 2006년도에 순수하게 금산에서 해외 수출 되는 것이 850만 불 정도였지만 현재로는 2850만 불 정도로 약 3배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금홍 판매점이 현재는 대부분이 아시아권위주로 되어있고 미주 일부지역에 있는 것을 앞으로는 미주지역을 확대하면서 유럽시장까지도 공략하는 방향으로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가능하면 임기 내에 현재 45개소의 판매점을 60개소이상으로하여 세계금홍판매시장을  확대하려고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러면 그 판매점을 확대하고 개설하고 하는 데에 자금은 현지에서 합니까?
  - 우리가 금홍을 가지고 해외시장에서 상점을 열었을 경우 대부분 다 실패합니다. 왜냐하면 현지의 판매 루트가 형성이 안 되었기 때문인데요 저희 금홍판매점은 해외 바이어가 모든 투자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우리 금산군에서는 현지에 가서 홍보, 판촉전, 세미나 등을 개최함으로 고려인삼의 우수성, 금산인삼의 우수성을 언론이라든가 관계기관 관련자들에게 홍보하고 있고 해외 바이어는 지역에 판매망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아주 잘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금년도에도 10월 중에 베트남에 금홍 매장을 추가로 개설하고 12월 중으로 베트남 호치민에서 대대적인 판촉 홍보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인삼이 나는 곳이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우리 한국에 인삼이 일반적인 전평을 받잖아요 제품이라든지 브랜드를 극대화시키는데에 금산군에서 상당한 역할을 하지 않겠나 생각이 됩니다.

현재 우리가 생활의 변화로 인해서 일반적으로 복지분야라든지 지역인재를 양성하는데에는 교육부분에 상당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복지부분과 교육부분에 어떠한 시책과 대응을 갖고 있습니까?
  - 특히 농촌 시군의 고령화문제가 시급합니다. 우리 금산군 같은 경우에도 65세 이상의 고령화 비율이 약 24%정도 이르는데 어르신들의 복지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있습니다. 현재에는 정부시책적으로 기초연금 등을 추진하고 있고 군차원에서 별도로 ‘어르신공동생활주택’이라는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마을에 보금자리공동주택을 마련해서 그 마을에 계신 분들의 약 4~6명 정도가 함께 공동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책인데 거기에는 일정비율의 연료비나 전기료를 충당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월 50만원 정도 지원해드리고 있고 현재 금년까지 20개소를 마련하였습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상황을 보면 어르신들이 혼자 사시다가 같이 살게 되므로 어떤 외로움이나 주거의 문제가 해결이 되고 긴급상황이 발생되어도 즉시 연락할 수 있는 체제가 만들어졌고 외지에 있는 자녀들이 안심할 수 있는 이런 시스템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여건이 된다면 각 마을마다 같이 살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마련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는 저희들이 특히 금산의 읍지역같은 경우에는 어르신공동생활주택이 잘 안 맞습니다. 도시지역은 서로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이죠. 농촌지역은 서로 일가친척이고 평생을 같이 살아왔기 때문에 서로가 잘 아는 사이라 같이 살아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데 도시지역은 다소 문제가 있기 때문에 금년도에 처음으로 저희들은 도시지역에 복지와 보건을 플러스시킨 건강복지관을 처음 개설하였습니다. 주로 그 내용은 당뇨, 혈압 등과 관련된 부분을 건강파트에서 수시로 체크할 수 있고 그 옆엔 어떠한 재활치료 다양한 재활기구를 통한 재활치료를 할 수 있는 보건개념과 2,3층에는 요가를 배운다든가 노래교실을 운영 한다든가 이런 복지개념을 결합시킨 시스템을 처음으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여건이 되고 성공한다면 하나로는 부족하니 지구별로 개설하여 주민들이 언제든지 와서 자기 건강도 체크하고 재활치료도 할 수 있도록 하면서 복지생활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성과가 필요하다면 성과분석을 해서 추후에 면 단위 지역, 큰 소재지 지역 같은 경우에는 확대할 필요가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됩니다. 자체 시책적으로 여러 가지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독자적인 시책으로는 어르신들 복지를 위해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육문제에 관해서는 농촌지역의 교육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녀들 교육을 위해서 도시로 이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금산 같은 경우엔 대전과 가깝다 보니까 자녀교육명분으로 도시로 빠지는 인원이 상당히 많습니다. 보통 초,중학생때부터 빠지기 때문에 기초교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지원 조례를 별도로 만들어서 현재 지방세의 7%를 의무적으로 교육에 투자하도록 제도화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교육의 잣대가 서울대에 얼마나 입학하느냐이기 때문에 일단은 인문계 고등학교에는 인재학사를 만들어서 저희들이 매년 1억원 이상 별도로 학업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업고 같은 경우 취업을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인재유출방지와 우수학생의 지원을 위해서 장학재단·기금을 조성중에 있는데 100억원 목표중에 현재는 50억원 가량 달성하였고 곧 100억원 목표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같이 저희들도 교육에 관한 한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이런 교육지원 시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실 아까 말씀하셨지만 금산에서는 인근도시가 가깝기 때문에 교육과 문화가 빨려 들어갈 수 있는데 오히려 반대로 끌어들이는 좋은 방법이 있지 않나.
금산은 지형적으로 발전이 집약될 수 있다고 봅니다. 지역의 균형발전이라든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시책과 대안은.
  -앞으로 농촌의 모습은 기존에는 씨족중심의 촌락으로 형성이 되었지만 앞으로는 마을이 점차 쇠퇴하고 없어지면서 소규모 농촌마을에서 중소도시 규모의 마을로 변해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농촌마을은 소규모 동호인들 마을로 바뀌어 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러다 보니까 앞으로 면단위의 중심기능, 면의 가장 거점 기능 할 수 있는 마을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서 그 마을  쪽으로 인구를 유입시키는 등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들은 현재 10개 읍·면중에서 4개면(추부면, 진산면, 금북면, 남이면)에 거점면종합개발사업을 6~70억 정도 투자하여 소도시기능을 문화나 체육이나 생산 유통 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거점 기능할 수 있도록 면지역을 육성해나갈 계획이구요 나머지 마을단위 권역사업을 지금 약 8개 권역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균형적으로 지역이 발전해나가는 방향 농촌은 농촌대로 도시는 도시대로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거점면육성 내지 마을단위 권역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말씀해주신 부분이 타지자체에서 하고 있지 않은 좋은 시책을 구상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같이 아우르는 여러 가지 혜택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민선 6기 들어서 100일이 다 되어가는데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민선 6기 시작이 100일쯤 지나가고 있는데 저희 금산군같은 경우는 민선 4.5.6기를 통틀어서 그동안 민선 4.5기에서 계획하고 추진했던 일들을 민선 6기에서는 착실히 마무리하고 또 민선 4.5기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가면서 알찬 지방자치가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입니다. 남은 기간도 그런 부분을 착실하게 추진하고 추진을 위해 필요한 재원확보에 대해서는 중앙정부나 도 단위의 재원을 좀 더 확충해서 지역발전하는데 투자를 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정부의 방침에 맞게끔 새로운 사업, 새로운 성장할 수 있는 요인을 발굴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그쪽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지방자치라는게 10년 20년만에 지역을 탈바꿈하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우리나라의 지방자치의 틀이 말은 지방자치지만 사실은 중앙정부에 예속되어있기 때문에 사실 자치단체에서 계획대로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재원자체가 한계가 있습니다.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중앙정부 틀에 맞는 사업 중앙재원이 확보된 사업에만 투자해야하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독자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재원이 없습니다. 이것이 가장 큰문제이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장래적으로는 지방자치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방재정권에 확대문제, 직권의 확대문제, 지방분권의 문제 등 이런 부분이 국가적으로 좀 더 연구되고 발전되어서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제가 되어야 독자적인 지역의 발전 개발이 가능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글쓴날 : [14-10-31 16:01]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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