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이상정 인터뷰 | |||
피아니스트 이상정 (프로필)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 석사(M.M) 및 박사학위(D.M.A) 취득 서울 신포니에타와 기획 연주 시리즈로 ‘환경콘서트’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 협연 (KBS 방송)을 시작으로 대구 문화 예술 회관, 광주 문화 예술 회관, 대전 우송 예술 회관, 전북대 삼성 문화 회관, 부산 KBS 홀 등 전국 순회 연주, WHO 초청 (Representative to the European Union) 스위스 연주 및 CBMC 주최 뉴질랜드 한인회 초청 특별연주와 현지 방송 출연 및 인터뷰, 대만 타이베이 국립극장 초청 연주, 이태리, 비엔나 연주, 예술의 전당 교향악 축제 연주, 로스앤젤레스 한인음악회 초청 연주, Yamaha Music Institute in Irvine District 과 Los Angeles District 초청 연주, UCLA Jan Popper Theater 특별 초청 연주, USC 125주년 기념 특별연주, Alfred Newman Hall, Arnold Schoenberg Hall, Simon Ramo Recital Hall 과 Steinway Hall 에서의 수차례의 독주회와 다수의 Chamber Recital,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특별 기획 연주의 일환으로 베세토 필하모닉과 협연, 세종 필하모닉 협연, 세종문화회관, 금호아트홀 독주회 와 다수의 듀오 피아노 연주 활동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열정적이고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Yamaha Music Institute in Los Angeles District CM Faculty 멤버, MTNA USC Thornton Chapter의 Officer 역임 및 USC Teaching Assistantship 획득, Adjunct Faculty를 역임 한 바 있으며, 현재 MTNA USC Thornton Chapter of California Professional Music Teachers Association (USC Chapter of CAPMT)멤버로 활약 중이며, 울산대, 세종 콘서바토리, 서울종합예술학교, 선화예 중·고, 부산예고에 출강 하고 있다.
1. 피아노는 언제부터 시작했고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게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4살때부터 시작했어요. 글을 익히기 전에 음을 먼저 익히기 시작 한거죠. 어머니가 피아노를 하셨었는데, 팔 부상으로 중도에 그만 두셨어요. 끝까지 하지 못한 음악에 대한 애착을 저와 언니에게 쏟아 부으신거죠. 언니도 피아니스트에요. 어머니의 피아노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대단하셨어요. 어머니의 철저한 교육하에 피아노의 길을 꾸준히 걸어왔고, 어렸을때부터 저는 다른 길은 전혀 생각도 하지 못했죠. 첨부터 정해져 있었어요. 7살 때 나간 첫 콩쿨에서 1등을 하고 연주회를 가졌었죠. 그때 어머니께서 직접 만들어 주신 핑크색 드레스를 입었었는데, 그 드레스를 입고 커다란 무대에 아장아장 걸으며 나갔던 그 순간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 저는 너무 어렸고 작았기 때문에 모든것이 다 거대하고 컸었죠. 모차르트 소나타를 연주했었어요. 그 후로 각종 콩쿨과 마스터 클래스등에 참여하면서 꾸준히 실력을 닦아나갔죠. 피아니스트의 길을 걸어오면서 중도에 슬럼프도 있었고 힘든 일도 겪었지만 그런 과정 없이는 현재의 저는 있을수가 없었겠죠. 제가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게 된 것에 대해 어머니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있어요. 어머니 덕에 현재의 제가 있게 된거죠.
2. 존경하는 피아니스트가 있다면? 본인의 음악에 영향을 미친 인물은 누구입니까? 이 세상에는 훌륭한 피아니스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모든 분들을 다 존경하고 그 분들의 음악을 들으며 또 다른 음악관을 배우고 있어요. 그래도 제가 특히나 존경하는 피아니스트가 있다면 제 스승이신 다니엘 폴락(Daniel Pollack, USC 교수)입니다. 피아니스트 다니엘 폴락은 살아있는 전설적인 피아니스트로 불리우고 계시고 1958년 차이코프스키 콩쿨에서 러시아 음악을 가장 잘 표현한 피아니스트로 특별상을 수상하시면서 Melodiya(러시아 음반사)와 음반을 낸 최초의 미국인으로 기록 되고 있습니다. 또한 전설적인 피아니스트인 마담 로지나 레빈 (Rosina Lh?vinne)의 제자로 뛰어난 피아니스트의 음악적 정통성을 계승 받으셨죠. 다니엘 폴락의 제자로서 저도 그 정통성을 계승 받은것에 대해 감사하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니엘 폴락 선생님께 배우면서 제 음악의 전환점을 맞게 되었죠. 가르침을 받은 스승들이 많이 계시지만 폴락 선생님으로부터 레슨을 받으면서 좀 더 새로운 음악관과 세계관을 깨우치게 되었어요. 제 음악에 영향을 크게 주셨던 분이시죠. 다니엘 폴락외에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와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음악에서 새로운 음악적 해석을 공부하고 있구요, 옥사나 야브론스카야, 마틴 캐닌, 알리시아 데라로차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부터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레슨 받으면서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3.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와 연주곡은 무엇입니까? 쇼팽과 라흐마니노프를 좋아합니다. 쇼팽은 피아노의 시인으로 누구나 좋아하고 즐겨 연주하고 또 즐겨 듣는 곡 일거에요. 쇼팽 곡은 다 좋습니다. 쇼팽의 그 어떤 곡을 연주해도 만인을 감동 시키니까요. 라흐마니노프 음악은 매력이 있어요. 라흐마니노프 프렐류드와 피아노 협주곡을 특히 좋아합니다.
4. 현재까지 음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가장 보람 있었던 일화가 있다면? 음악은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어렸을때부터 다른 애들처럼 평범하게 놀거나 하지를 못했고 연습에 모든 시간을 할애해야 했기 때문에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극복하기가 어려웠어요. 슬럼프와 스트레스를 겪으면서도 연습은 계속 해야 했고, 연주도 계속 해야 했기 때문에 울기도 많이 울었죠. 지금은 나름 경험도 생기고 노하우가 생겨서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스스로 조절을 하죠. 스트레스도 즐길 수 있게 ?어요. 스트레스야 와라! 내가 맘껏 즐겨주마! 라고 속으로 외치고 있죠. 음악인에게 있어서 보람은 연습한 것 이상의 성과가 나왔을 때 일겁니다. 누구나 스스로의 연주에 만족을 하기는 힘들거든요. 연주가 성공적 이었을 때, 무엇보다 나 스스로가 내 연주에 만족했을 때 말로 표현 못할 보람을 느끼게 되죠. 5. 수많은 연주를 했을 텐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연주나 에피소드를 말하자면? 해외 연주를 하면서 크고 작은 일화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연주로 스위스 연주가 있어요. WHO 대사 초청으로 이루어진 연주였는데요 연주전에 갈비뼈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어요. 스위스라는 먼 나라에서 치료도 제대로 못 받고 숨을 쉬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연주를 하였는데, 다행히 연주는 성공적 이었어요. 오히려 연습 때보다 훨씬 만족한 연주였죠. 그 이후로‘부상을 당해야 연주가 잘 된다’라고 농담을 하곤 했죠. 스위스 연주 에피소드로 지난 5월에 사진전을 열기도 했어요. 젊은 멘토 15인에 선정되어 스토리 있는 사진전을 개최했는데 뜻 깊은 일이었죠.
6. 피아노는 본인에게 어떤 의미 인가? 피아노는 곧 저 자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아노가 없는 저는 글쎄요.. 뭐라 말할 수 있는지... 그냥 저 자신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음악이 없는 순간, 피아노와 같이 하지 않은 순간이 단 한순간도 없었기 때문에 제 자신 스스로가 곧 자체 의미 인 것 같습니다. 아마 모든 음악인들이 다 그러할 것이에요. 7. 여가 시간엔 무엇을 하는지, 즐기는 취미가 있습니까? 영화를 보거나 미술전시도 가고, 책도 좋아해요. 스포츠도 좋아해서 몸을 많이 움직이고 싶을 때는 수영을 하곤 하지요. 다른 스포츠는 팔과 손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조심 스럽구요, 수영은 무리 없는 전신 운동이 되고 해서 가장 즐기죠.
8. 이상정씨에게 사랑이란? 가장 어려운 질문이네요. 사랑은 이 세상에서 가장 고결하고 숭고한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이란 감정 없이는 음악을 표현하기도 쉽지 않겠죠. 전 음악을 사랑하고 피아노를 사랑 합니다. 곡을 연주할 때 그 작곡가와 사랑에 빠져야 그 곡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죠. 음악 앞에선 철저히 내가 맘껏 작곡가를 사랑하고 곡을 사랑 하면서 연주 할 수 있어서 황홀 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앞으론 이성간의 사랑도 해야겠지요. ^^
9. 음악가로서의 목표는? 기획 연주를 하고 있어요. 잘 알려지지 않은 현대 작곡가들의 곡들을 연주 하는 것인데, 이미 작년에 그 첫 번째 연주를 하였습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전세계의 유명 작곡가 분들이 많이 계세요. 그 분들과 직접 컨택 하면서 곡을 받고, 그 곡을 한국에 알리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그 중에는 아직 출판되지 않은 신선한 곡들도 있고 현대음악다운 특이한 소재의 곡들도 있지요. 저의 기획 연주 계획을 듣고 특별히 저를 위해 작곡을 해주신 교수님도 계세요. 부제로‘for Sangjung Lee’라고 되어있죠. Three Preludes for Piano: for Sangjung Lee 가 풀 제목이구요, 작곡가이자 카네기 멜론 교수님 이신 Nancy Galbraith 선생님께서 작곡해 주셨어요. 작년 첫번째 기획 연주 때 금호 아트홀에서 세계초연을 했지요. 알려지지 않은 현대 곡들을 한국에 알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모든 곡들이 한국 초연은 물론이구요, 세계초연, 아시아 초연 곡들로 구성됩니다. 이 기획 연주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 이구요, 이 기획 연주 외에 다양한 형태의 연주를 통해 청중들과 소통하고 교감 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연주자의 생명은 연주 그 자체 이니까요.
10. 앞으로의 연주 계획은? 연주를 할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앞에서 말한 기획 연주 시리즈를 계속 할 것 이구요, 낭만주의 음악만으로 구성된 피아노 독주회를 계획 하고 있습니다. 낭만주의의 대표적 작곡가인 쇼팽, 리스트, 슈만 음악을 연주 할 예정 이구요, 이 외에 렉쳐 리사이틀 계획 중입니다. 렉쳐 리사이틀 주제도 한국에서는 처음 소개 되는 것 같은데요, 강의와 연주를 통해 새로운 시선과 새로운 음악적 해석과 분야를 소개 할 것입니다. 주제는 아직 비밀 이구요. 저는 연주 할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감사의 마음입니다. 연주는 작곡가와의 교감이자 청중과의 소통이지요. 곡을 연주 함으로서 작곡가와 청중들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엄청난 소명이지요. 이 고결한 소명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연주를 합니다. 음악에 대한 감사의 마음 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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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날 : [14-10-01 15:19] |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