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한 사람의 FUNFUN한 생각
청년 CEO 지은성 대표를 만나다.


현재 하고 있는 사업을 소개 한다면? 
저는 32살 청년CEO로써 (주)오젬 대표로 무역, 국내유통, 마케팅을 담당하는 업체, (주)네트윙의 CMO로 무역, 일본 온, 오프라인 유통, 밀키팜,  The A.의 공동 대표로 악세사리 및 부자재,  The A Koffee, 포유떡볶이 현재 총 7가지의 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주)오젬은 현재 설립 된지 7개월째 이고 일본과 B2B로 온라인 쇼핑몰 운영 및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해외 의류 브랜드 런칭을 맡아 마케팅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처음 맡았던 상품은 청바지 브랜드로, 현대백화점에서 런칭하여 꾸준히 판매 실적 1위의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판매전문 아르바이트를 고용하지 않고 저와 저희 직원들이 직접 소비자들과 만나 브랜드소개와 의류특성을 설명하기도 하고 가격할인을 해달라고 막무가내 떼쓰는 고객과 실랑이도 하면서 소비자들의 현실적인 요구를 귀담아 듣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몸으로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주)네트윙 에서는 IT부서에서 일본 쇼핑몰에 부착하는 카트 시스템을 개발 하였습니다. 현재는 쇼핑몰 운영에 새로운 방식의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또한 일본의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여러 곳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우수한 제품들을 발굴하여 기획 및 개발, 마케팅과 유통 까지도 맡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새롭게 시작된 사업은 예전부터 개인 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일본식 푸딩 디저트 가게 Milky Farm 입니다, 한국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화이트 푸딩은 모든 재료를 신선하게 공급 받기 위해 주재료인 우유와 달걀을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또나따목장에서 바로 공급 받으며 바닐라빈도 에센스나 다른 대체 식품이 아닌 구입하기 까다로운 마다가스카르산 천연 바닐라 빈을 그대로 사용하여 만들고 그 외의 젤라틴이나 다른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오가닉 푸드를 넘어선 힐링 디저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푸딩의 레시피 개발은 일본의 Celi sweets factory와 협업하였습니다.
또 다른 식품사업은 현재 전라도 신안군에 위치한 1004섬 중의 하나인 안좌도에 있는 한옥김치 공장의 김치 유통 입니다. 김치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처음 영어공부방 사업을 할 때 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이 아이들의 건강 문제와 편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쉽게 먹을 수 있는 김치를 개발하기 위해 여러 공장들을 수소문 한끝에 안좌도의 김치 공장 회장님을 소개받아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바닷물로 배추를 절이고 바닷물의 수은과 납을 걸러주는 장치까지 설비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모든 김치 재료는 신안군 섬에서 재배되는 천연재료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새로운 온라인 쇼핑몰 관련 프로젝트는 중국의 Tmall과 라쿠텐의 대만, 싱가폴 시장 진입 계획을 준비 중이며 관련된 업체와 논의 중에 있습니다.
 The A.는 가장 친한 고교동창인 이상미 대표와 동업으로 시작한 회사입니다. 설립된지 2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신세계 인터네셔널의 의류 부자재 및 악세사리를 제작하고 유통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외식 사업으로는 신사동의 The A Koffee 카페와, 회기동에 위치한 이상미대표의 10년 단골이던 가게를 인수, 포유떡볶이 가게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여성으로서 평범한 직장인보다 청년 사업가를 꿈꾸게 된 계기는?
스물세살, 한참 캐나다에서 비행기 조종사공부 준비로 정신이 없을 때였습니다. 한국에서 걸려온 한통화의 전화로 제 인생은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어머니의 암 재발 소식으로 급하게 귀국하라는 연락이었습니다. 다행히 오진이었지만 이 일을 계기로 어머니의 병이 재발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집안의 가장으로 한국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캐나다에서 품었던 조종사의 꿈과 학업을 포기하고 꿈도 비전도 없이 술만 마시며 지냈던 수개월 동안 제 모습을 지켜보던 교회 사모님의 권유로 선교교육을 받았고 아프가니스탄으로 선교 활동을 다녀와서는 새로운 꿈과 목표가 생겼고 제 삶이 달라졌습니다. 아직 어리다는 것을 무기 삼아 언제든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각오로 사업계획을 세우기 시작했고 내 장점과 단점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등등 자신에 관해 객관적인 리포트를 적어갔고 결국 전 영어 공부방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 모두 반대하였고 일본인 이모부(현 네트윙 대표이사)께서는 제가 과외 하는 모습을 보고 적극 믿어 주셨고 이모와 함께 가족들을 설득해 주셨습니다. 가장 중요한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권을 쫓아다니며 백방으로 노력하던 차에, 어머니께서 보험회사로부터 1억 담보대출을 받아 주셨습니다.
사업을 준비하면서 저는 사전 리서치를 통해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이고 교육열이 높으며 1억에 맞는 전세집을 찾아다녔습니다. 열심히 발품을 팔고 다닌 끝에 구리시에 위치한 전세금 9천만원의 아파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나에게 주어진 돈은 천만원. 스물셋 어린 나에게는 큰돈이었고 어린나이에 잃어도 다시 열심히 일해서 채울 수 있는 돈이기도 했습니다. 공부방을 무작정 시작하기에 앞서 영어 공부방을 운영 중인 분을 소개 받아 그곳에서 2달간 일하면서 그 곳의 장점과 더불어 단점을 무조건 적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단점을 단점의 의문으로만 두는 것이 아니라 그런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적었습니다.
 공부방을 시작하기 전 가장 중요한 부분이 함께할 동료선생님을 모집하는 일이었습니다. 나의 경영방침을 존중해 주고 내가 가지지 못한 장점을 가진 선생님이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다행히 저와 동일한 마음으로 일해 줄 대학선배 조하진 선생님을 만나 어렵지 않게 공부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3개월 만에 저는 두려움과 걱정보다는 열정과 비전을 가지고 남들과 차별화된 교육 “사교육이라기보다 이모들이 조카를 위한 교육”이라는 테마로 내조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커리큘럼을 구성해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영어가 더 이상 공부가 아닌 언어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였고 더불어 self leadership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듯 아이들 개개인의 성격과 지능, 내재되어있는 끼가 다르기 때문에 부족한 점들을 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성격의 아이들을 4명씩 한 반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더불어 아이들은 본인들이 가지고 있었던 사회성의 문제점들을 해결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6개월도 채 안되어서 열악한 시설과 원어민교사가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원에 등록하고 싶어 하는 대기자들이120명이 넘어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큰 영어 프렌차이즈 학원들의 스카웃제의도 있었지만 주변 학원들의 경계도 심했습니다. 저는 이런 학원들과 맞서기 보다는 오히려 대기하는 아이들을 아이들의 성격과 영어 스킬 등 장, 단점을 보강 해줄 수 있는 주변의 학원들로 보내주었습니다. 그렇게 의도하지 않는 협업들이 시작되었고 평화가 찾아 왔습니다.
 제 나이27세, 공부방은 어느새 7개의 프렌차이즈가 되었고 본점은 학원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제가 시작한 프렌차이즈의 특이한 점은 가맹비 및 어떠한 부대 비용도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나누는 것이 아닌 지혜를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저의 가치관과 더불어 함께 도우며 나누는 삶을 살 고 싶었습니다. 그런 마음은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영어 자격증 및 교육방송에서 하는 대회까지도 상을 섭렵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순간 저에게 모든 목표를 이루었다는 허탈감과 교만함이 밀려 왔습니다. 모든 것을 이루고 나서의 허탈감과 스스로 나태해 짐을 견딜 수 없었습니다.
때마침 저의 초심과 같은 마음으로 학원을 운영하고 싶어 하는 분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께 전 과감히 모든 것을 넘겨드렸습니다.
그리고는 새로운 도약과 비전을 위해 이력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이모와 이모부님께 저의 고민을 이야기 하고 새로운 일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그때 이모부님께서는 저에게 당신께서 운영하는 무역회사 (주)네트윙에서 일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해주셨습니다.
이미 다른 회사에서 합격 통지를 받은 저로써는 고민이 되었지만 해외시장을 오고가는 무역회사라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시작된 무역회사의 일은 저의 삶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사업을 이끌어 가는 경영 전략과 철학은 무엇인가?
 가끔 다른 분들이 오셔서 저에게 전략이 무엇인지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등을 물어봅니다. 그럴 때 마다 한결 같은 대답을 합니다.
 “진심, 용기, 선택, 감사” 누구나 할 수 있는 식상한 대답이기도 합니다. 저에게 이 4가지가 순서대로 이뤄 지지 않으면 사업에서 좋은 결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옳은 진리를 말하여도 진심이 없이는 전달이 되지 않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과 사람이 함께 하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진심을 다해 사람을 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늘 마음을 다해 거짓 없는 참된 말과 행동을 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말에 대한 오해는 깊은 불신과 단절을 가져오게 됩니다. 같은 말이라도 어떤 마음으로, 어떤 상황에서 하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이 저에게는 항상 노력해야하는 훈련입니다. 나 스스로에게 진심이 느껴지지 않으면 스스로 말과 행동을 하지 않는 버릇도 생겼습니다.
용기라는 단어 안에는 기회라는 단어가 내포 되어 있습니다. 기회는 용기를 내지 못하면 시기를 놓치거나, 좋은 만남을 날려 보낼 수 있습니다.
기회를 발판으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이때는 지식뿐만 아니라 지혜가 가장 많이 요구 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늘 선택 앞에서는 경험을 토대로 생각하되 고정적인 시선 보다는 스스로 여러 시선에서 보고 생각 하려고 노력합니다.
선택이 이뤄지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 책임입니다. 이 책임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한다면 분명 그 결과에 따른 성공 혹은 실패의 상황에 놓인다 하더라도 이 모든 성과에 감사 할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을 늘 끓임 없이 반복합니다.
 사업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벌써 사업을 한지 9년이 넘었습니다. 외모는 변화가 없었는데 시간은 빨리 가네요. 그 동안 많은 일화들이 있지만 4년전 (주)네트윙에서 신규 사업 중 화장품 사업을 준비 하고 있을 때 믿을 수 없는 2명의 인연을 만난 것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약8일간 머물면서 화장품 리서치 및 기획을 하려고 출국했었습니다.
일본 자회사인 (주)네트윙 Japan 사무실에서 이모부님의 지인께서 주신 프랑스 은행 프라이빗 파티티켓을 받았습니다. 사실 호텔에서 하는 유명한 파티를 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경험이라는 재산이 쌓이는 것을 거부 할 수 없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 티켓은 마치 본격적으로 일을 하기 위한 문에 들어가는 입장권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 곳은 완전 다른 세상 이였습니다. 레드 카펫을 지나 포토존을 거쳐 파티장으로 입장 한 후 일본경제를 이끌어가는 각 분야의 대표들과 TV에서 한번쯤은 보았을법한 공인들이 모여 있는 자리였습니다.  저는 그날 그 자리에 선 가장 최연소 손님이었습니다. 너무도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대한민국 30살의 그저 지극히 평범한 저로써는 다른 분들은 화려한 이력과 더불어 유명한 기업인들과 나란히 식탁에서 영어로 나눈 대화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 곳에서 저를 제외한 유일한 한국인 이었던 주화영 대표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에게 많은 영향력을 주고 있는 존경하는 파트너 주화영씨는  이날의 인연으로 저와 소울메이트가 되어 일본의 셀리스위츠 카페의 대표이자 (주)드림 에이젼트 소속으로 저희 밀키팜과 다른 다양한 프로젝트를 한국 일본을 번갈아 가며 늘 끊임없이 연구하고 마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그 티켓을 선물로, 경험으로 받아드리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지금도 생각해 보면 그동안 내가 놓친 경험이나 기회들이 얼마나 많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단순히 사업의 발전을 위해서가 아니라 친구가 되어 인생을 함께 공유 할 수 있고 많은 경험을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를 만들어가는 것이 사업가에게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거미는 자기 힘에 의지해 홀로 일하기에 독을 만들지만 꿀벌은 자연에서 원재료를 가지고 협동하여 일을 하기에 달콤한 꿀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사람의 중요함을 늘 깨닫게 됩니다.
 쉬지않고 일만하다 보니 문득 “쉼” 이라는 것을 생각 하게 되었습니다. 뉴칼레도니아 듣기만 해도 달콤한 쉼을 생각하며 겨울인 한국을 떠나 8일간 여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났습니다.
저희 부모님의 교육 중 가장 감사했던 것은 세상을 다양하게 볼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사회성을 매우 높여 주셨습니다. 학교를 다니는 중에도 기회가 되면 해외여행이나 연수를 통해 여러 나라를 경험 하고 볼 수 있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도착 하자마자 현지교민이자 호텔 직원인 Jenny 박과 친해졌고 저녁 식사를 하면서 여행 정보에관해 많이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모험심과 호기심이 많은 저에게 추천해준 여행 코스는 수상택시를 타고 무인도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가장 중요한 식량을 가득 챙기고 무인도를 들어갔습니다. 그 곳에 평화로움과 바다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자고 있을 때 또 다른 택시를 타고 일본인 노부부가 내렸습니다. 그들을 보자마자 발동한 제 호기심에 대화를 하게 되었고 그 분들은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무인도에 들어 왔습니다.
충분한 양을 가져왔던 저는 식사 간식 과일을 함께 나누며 한국인의 “정”을 맘껏 발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노부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스노클링을 못하는 할머니를 위해 해삼, 물고기 등을 열심히 잡아 보여 드리는 오지랖도 펼쳤습니다.
그들과 연락처를 나누고 2주쯤 후에 도쿄에서 같이 밥을 먹기로 약속하였고 도쿄 출장중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식사 시간 내내 같이 찍은 사진을 인화 하여 나누고 여러 가지 대화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그들은 또다시 그들이 살고 있는  요코하마로 절 초대해 주셨습니다. 그 때 저희 이모부님과 동행을 하였고 노부부 중 할아버지는 하쿠오도라는 일본의 대기업 부사장을 지내고 현재 NGO를 운영하는 대표님으로 활동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그냥 나이가 저보다 많은 친구들이였을 뿐이었습니다. 그들의 도움으로 또다른 인연인 현재 CROOZ라는 기업의 이사로 재직 중인 제 노부부 친구의 아들인 고지마 상을 소개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면서 신오오쿠보(한인타운)가 아닌 일본열도 전체의 마켓에 유통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주위사람들은 불가능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지만 그보다 제가 생각하고 있던 목표가 고지마상이 유통 업체를 소개해 준 덕분에 일본 오프라인 거래가 드디어 이루어 졌습니다.
결과는 한국의 제조사의 무분별하게 비슷한 제품을 캐릭터만 바꿔서 신오오쿠보 시장에 유통하는 문제로 좋지 않았지만 다행히 유통 채널이 있기에 현재 국내 다른 제조사들의 협업으로 미용도구와 잡화를 거래 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드라마에서나 보는 이런 일들이 정말 현실에서 가능 합니다.
앞으로 추진하고자하는 중장기적 사업전략방향과 목표는 무엇인가?
 현재 진행 중인 중요한 2가지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하나는 바른 식문화와 먹거리 제공 입니다. 가정에서 음식을 할 때 좋은 원재료 사용하여 건강한 식탁을 선호 하고 있습니다. 저는 밖에서 먹는 음식 또한 가정에서 먹는 음식과 다름없이 접하는 식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현재 신안청정김치, 화이트 푸딩 밀키팜, The A Koffee, 포유 떡볶이 등 그리고 앞으로 계획중인 부담 없이 즐기는 이탈리안 비스트로를 통해 건강한 식문화 개선을 선도하며 식문화를 바꾸고 실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중요한 프로젝트이자 저의 비전에 한걸음 나아가는 일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총7개국(일본, 중국, 싱가폴, 대만, 홍콩, 필리핀, 태국 등) 온라인으로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중소기업 업체제품을 판매할 한국 온라인 백화점을 본격 적으로 시작하려는 프로젝트입니다. 본격적인 실무를 중심으로 현재 국내와 국외의 기업들과 함께 실행 중에 있습니다. 이것이 현재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이며 일본을 넘어선 아시아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진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은 저희 자사의 온라인 사이트 판매로 북미, 남미 등 작은 거래들은 이루어져 왔지만 이렇게 큰 계획을 가지고 움직인 적은 없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큰 능력이나 지식, 지혜가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세계시장을 목표로 여러 기업들과 협업하며 믿음을 기반으로 교육현실이 열악한 나라부터 교육지원을 비롯해 그들에게 일자리까지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은 비전이 있습니다.
물론 이 비전을 이루려면 기본 적으로 노력도 필요하지만 제 안에 더 많은 사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같은 비전과 마음을 가지고 있는 여러 대표님들과 지인들 무엇보다 현재 저와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 분들과 이 모든 것들을 이뤄 가겠습니다.
창업을 준비하거나 시작하는 새내기 청년 사업가에게 조언을 한다면?
 경제적인 면에서 현실적인 조언은 사실 여러 전문서적이나, 미디어를 통해 많이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저보다 더 많은 정보와 지식이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관점에서 조언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처음 영어공부방을 시작 할 당시 자폐아, 가정불화, 정신질환 등 다양한 아픔을 가진 아이들을 맡게 되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그저 사랑을 가지고 이들과 마음을 나누는 일 뿐이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 아이들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들로 바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는 반을 이끄는 리더들로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으로 제가 가장 크게 깨닫고 배운 것 2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잠재력과 진심”이라는 것입니다. 불가능해 보이고 포기하고 싶던 아이들은 어느새 잠재력 덩어리들로 미래의 주역으로 거듭났고 저와 선생님들은 진심이라는 단어가 가진 힘을 느꼈습니다. 제가하는 다양한 사업과 경험을 통해서도 이 두가지를 꾸준히 깨닫고 있습니다. 본인의 능력을 한정하거나 고정관념을 갖고 스스로를 판단하거나 포기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분명 숨겨져 있는 본인이 억제하고 있는 잠재력들이 많을 것입니다. “스스로를 한 번 돌아보세요!”
현재 WORLD-OKTA, 아시아경영자 협회, CBMC등 여러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이곳에서 사업파트너를 찾고 협업을 위한 목적을 두고 모임을 갖는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사업을 위한 목적을 두고 사람을 만난다는 것보다 슬픈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 옳고 정답은 아니지만 환경, 장소, 모임에서 사람을 만날 때  목적보다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것이 우선 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이 없는 진실은 때론 거짓으로도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두가지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면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성공의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청년 사업가로서 선도적 역할이 있다면 무엇인가?
집을 짓는데 자장 중요한 것이 설계도라고 합니다. 어떤 설계도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건물의 높이와 넓이가 달라집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인생의 설계도를 가지고 완성해 갈 수 있는 리더들을 양성한 후 함께 아름다운 비전의 건축물을 만들고 또 그 것들을 제공하며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결국 모든 일들은 사람이 해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 입니다.
부족하지만 저 또한 노력하여 좋은 리더를 길러 내고 한국 사회를 넘어 세계의 경제, 정치, 사회 모든 면에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설계도의 스케치를 하고 있는 거겠죠. 곧 훌륭한 건축물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독자에게 자유롭게 전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제가 만나던 분들이 저에게 항상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부모님의 도움을 금전적으로 얼마나 받았냐?" “실패 한 적은 있냐?” 등등.
그러고 보니 앞의 인터뷰에 실패나 좌절에 관한 저의 이야기가 빠져있네요. 부모님의 도움은 늘 자라 오면서 받고 있지요. 아마도 우리는 죽을 때 까지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해주심과 길러 주신 은혜는 평생의 도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신체적인 도움 말고 물질적인 도움은 23살 이전 독립하기 전까지입니다. 나이가 어리다고 결코 독립을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이가 어려도 본인의 인생의 책임감과 더불어 비전이 있다면 그 모든 환경을 인정하며 노력 할 것입니다. 그러기 전에 부모님이 자식을 향한 강력한 믿음이 있어야겠죠. 사실 한국에서 자식은 결혼하기 전까지 독립시키기 힘들어 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특히 핵가족화가 되면서는 더더욱 심해 졌습니다. 그건 결국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녀들의 미래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님은 저를 어머님의 자식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자녀로 지은성이라는 하나의 독립체로 봐주고 존중해 주고 믿어 줬기 때문입니다. 사고로 돌아가신 어머님의 유덕으로 현재도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열정과 노력을 가지고 진행 했던 프로젝트나 신규 사업들이 뜻하지 않는 계약 위반과, 사기를 당하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럴 때 마다 신앙심과 더불어 자족이란 단어로 어려움과 고통을 헤쳐 나왔습니다.
누군가 인생에는 2가지 고통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훈련의 고통 또 하나는 후회의 고통 이라합니다. 훈련의 고통은 가볍지만 후회의 고통은 무겁습니다. 기적은 훈련이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훈련을 통해 기적을 맛보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현재 상황을 비관하거나 좌절하지 마시고 훈련을 통한 기적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저의 이야기를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비전을 응원해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한국의 우수한 제품을 찾습니다. Made in Korea를 세계에 알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좋은 파트너를 찾기보다 먼저 좋은 파트너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문의 사항 및 제휴 문의는 cko0329@netwing.kr 또는 es.ji@o-zem.com 으로 연락주세요.
 
 본지와의 인터뷰 내내 장난 섞인 말투와 웃음으로 분위기를 주도 했던 지은성대표는 특유의 밝음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만나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타고난 기질이 비즈니스 상대를 무장해제시켜 원하는 바를 어려움 없이 관철시킬 수 있는 무기가 되지는 않았을까 생각한다.
또한 지대표는 사소한 일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람을 대한다. 진심은 느껴지게 마련이다. 일로 만난 사람을 일로만 대하지 않고 먼저 친구가 되는 것, 이 또한 열정과 노력으로 훈련에 훈련을 거듭한 결과가 아닐까.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는 말이 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지대표의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았을 때 앞으로 이어갈 사업들과 비전들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된다.
글쓴날 : [14-08-29 14:25]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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