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은 유공자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나라에서 유공자나 그 유족에게 훈공에 대한 감사하며 국민의 애국정신을 일깨우고 이어나가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국가보훈의 미래와 지역의 발전 도모를 위해 다양한 복지시설 운영과 서비스를 제공해온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쌓아온 의료와 복지 분야의 인프라를 활용해 국가유공자와 일반국민에게 헌신하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김옥이 이사장을 만나 한국보훈복지의 현재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고자 한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하 보훈공단)의 김옥이 이사장은 지난 13일 보훈공단 임직원 40여명으로 구성된 복구인력을 구성하여 최근 폭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지역에 제설 및 피해 복구 지원할 것을 주도했다. 강원 지역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모범을 보인 사례다. 보훈공단은 제설 지원인력 절대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강릉 지역 중 장비 접근이 어려워 고립되어 있는 피해마을을 방문하여 지붕 및 골목의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설날에는 원주시 단구동에 위치한 장애인복지시설인 ‘꿈꾸는 나무 주단기보호센터’를 방문하여 쌀 화환 200kg과 각종 생활용품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쌀 화환은 보훈공단이 원주로 이전 당시 여러 기관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지역사회 소외 이웃에게 사랑의 쌀로 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1사 1촌 자매결연을 통한 지역 농산물 구매 등 원주 지역사회와의 나눔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재해와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히 봉사하는 것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사회공헌의 의지를 밝혔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어떤 기관인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의 진료와 중상이자에 대한 의학적·정신적 재활 및 직업재활을 통해 자립정착을 도모하고, 복지증진에 기여하고자 1981년 11월 설립된 국가보훈처 산하기관입니다.
서울 중앙보훈병원을 비롯하여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전국 대도시에 총 3,400병상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200병상 규모의 5개 보훈요양원(수원·광주·김해·대구·대전)과 복지시설(보훈원·보훈복지타운·보훈휴양원·보훈재활체육센터), 나라사랑 교육기관인 보훈교육연구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복지사업에 필요한 재원마련을 위해 건제·봉제사업의 수익사업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보훈공단은 의료·복지시설의 운영사업 외에도 가정을 중심으로 하는 생활복지서비스의 구현을 위해 국가유공자 생애주기에 맞춰 주거복지와 재가복지(방문재활, 가정간호, 이동·원격진료)를 통해 통합의료복지서비스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2014년 2월, 1,400병상 규모로 확대 개원한 서울 중앙보훈병원은 병상규모로는 수도권 병원 중 6위이며, 단일 병원 내에 급성기와 재활센터, 만성질환의 요양병원이 질환상태별 맞춤형으로 복합 운영되는 국내 최초의 병원입니다. 또한, 위암·간암·대장암 수술 성공률 1등급의 암센터와 심혈관센터, 국내 최고의 보장구 기술과 최대의 품목을 갖춘 보장구센터와 재활체육센터의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융합형 전문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가보훈을 실천하고 계신 보훈공단의 이사장으로서 생각하고 계신 보훈이란 무엇인가요?
보훈은 기본적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나라를 지키고 발전시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국가유공자를 진정으로 존경하고 정성을 다하여 예우해 드리는 그런 마음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나라 위한 헌신이 명예롭고 존중받는 보훈문화를 꽃피울 수 있고 그러한 국민정신이 토대가 되어 더 크고 강한 나라가 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공단은 보훈을 실천하는 가장 중요한 현장이라 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직접 보훈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라는 특수법인을 만들어 위임 운영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문성과 효율성을 살려 특화된 최고의 보훈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인 것입니다. 저는 지난 20년여 간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로 군복무를 하면서 조직의 혁신을 이끌며 국가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또한 18대 국회의원으로서 국가 보훈정책을 선진화하고 관련된 각종 법안을 발의하며 추진한 경험이 있어 보훈의 중요성에 대해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기업경영에는 경험도 전문적 능력도 부족합니다만 우리 보훈공단이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모든 능력과 열정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을 이끌어 가는 이사장님의 경영철학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공단의 서비스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분들에 대한 감사와 보답의 정신에서 출발합니다. 이는 공단의 존재이유인 동시에 우리 직원들이 갖고 있는 남다른 사명감의 뿌리라 할 수 있습니다. 제 경영철학은 크게 네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는데, 첫째는 공단의 주 고객인 보훈가족의 행복을 도모함으로써 ‘국민행복’의 국정기조를 공유하고, 낮은 자세에서의 섬김 경영을 지속. 유지하기 위하여 고객행복 섬김경영입니다. 둘째는 기관의 고유 임무수행으로 국정과제인 <명예로운 보훈>실행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인 성과중심 책임경영입니다. 셋째는 업무처리에 정부 3.0의 공유와 소통을 우선 가치로 삼은 미래지향 융합경영이라 하겠습니다. 통합서비스와 공공의료 협업으로 공단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융합’을 통한 창조경제 정책에 이바지 하고자 합니다. 넷째는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공공기관의 설립목적에 부합한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하여 투명하고 청렴한 보훈공단을 실현하고자하는 의지를 반영하여 공익추구 투명경영입니다.
2013년 12월에 공공기관으로는 최초로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 이전을 완료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사 사옥 이전에 대한 소회와 이전과정에서의 어려웠던 점은?
보훈공단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의한 지방이전 계획이행을 위해 2010년 2월 사업 착수에 들어가, 2010년 3월 부지를 매입하고 2013년 12월 원주혁신도시 이전기관 중 공공기관으로는 첫 번째로 신사옥 이전을 완료하였습니다. 국가보훈처와 국토교통부 등의 관계부처와 LH공사, 원주시의 적극적인 행정과 후원 덕분에 계획대로 이전을 완료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이전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구 사옥 매각부분이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데다 사옥이 서울 강남 도심에 있어 매각에 난항을 겪었으나 작년 10월 사옥 매각계약을 체결한 덕분에 원주 이전 사업에 방점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공공기관이 기존 사옥의 부지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비해 전 임직원이 합심하여 비교적 원활하게 이전사업을 추진한 데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올해 공단의 주요 사업 방향과 포부를 밝혀 주십시오.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라는 국정 비전의 세부과제를 살펴보면, 의료보장성 강화와 보건의료서비스체계 구축 등을 통해 생애주기별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 명예로운 보훈을 위해 국가유공자 의료·요양 등 복지서비스 확대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는 의료와 복지를 통합하여 보훈가족에게 국내 최고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정한 ‘보훈가족을 위한 NO.1 통합의료서비스기관’이라는 우리 공단의 비전과도 잘 부합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요구에 맞춰 의료복지서비스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나가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직원, 부서, 유간기관과의 소통과 연계 그리고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융합서비스체계를 완성함으로써 국민과 보훈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국내 최초 급성·재활·요양 질환 상태별 맞춤형 중앙보훈병원을 통해 경영혁신 이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국가유공자와 일반국민에게 진료·재활·요양·재가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의료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명예로운 보훈’을 실천해 왔다.
이번 중앙보훈병원의 확대개원을 계기로 현재 급성질환, 아급성질환, 만성질환이 구분 없이 혼재되어 이루어지는 국내 진료체계에서 급성기 진료기능을 분야별 특화하고 활성화하고 아급성질환과 만성질환자를 별도로 구분하여 진료하는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환자 개개인이 본인의 질환 상태에 적합한 병원을 찾기 위해 문의하고 찾는 불편함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급성기병원은 진료기능 고도화 및 연구기능 확대로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역량을 확보하여 전국 5개 보훈병원의 중앙병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재활센터는 각각 운영되던 보장구와 재활체육센터의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상호 융합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타 의료기관과 차별화되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거듭나게 되며, 요양병원은 급성기병원과 재활센터와 연계하여 아급성기 환자에 대한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국가유공자와 국민의 지속적인 건강유지와 회복을 도모하게 된다.
작년 11월 김옥이 이사장이 새로 부임해 오면서 공공기관 방만경영을 혁신하기 위하여 박차를 가해 온 보훈공단은 노조와의 임단협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중·고생 학자금을 공무원 수준으로 보수규정을 개정하였으며, 임금인상분을 반납하여 총인건비 절감에 합의하고, 비 핵심자산 매각에도 적극 나서는 등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뼈를 깎는 고통분담을 통해 4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루어냈으며, 뿐만 아니라 경영내실화를 통해 부채 없는 공공기관으로서의 면모를 쇄신하고 있다. 또한 공공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노사 무분규를 이루어냈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분들에게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것이 우리 후손들의 의무이고 책무라는 사명감으로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방만경영 혁신 및 정부 3.0의 효율적 추진, 비정상의 정상화 자체 발굴 등 개선을 통해 “명예로운 보훈”을 실천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자고 밝혀왔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따라 원주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으로는 최초로 이전을 완료한 보훈공단은 정부방침에 따른 철저한 계획과 시장 분석을 통해 사옥을 계획기간 내에 성공적으로 매각하여 이전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여왔으며, 지역인재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전기관 최초로 “지역인재 할당제”를 도입해 2014년 신입사원 채용 시 직원의 20%를 강원도 내 대학과 지역 고등학교 출신으로 선발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13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조사(PCSI)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도 보훈공단은 중앙보훈병원을 비롯하여 부산·광주·대구·대전의 보훈병원을 공공의료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별 특성에 맞는 진료센터를 구축하고, 아울러 국가의 재난으로 인해 발생되는 외상후스트레스 장애에 대하여 정확한 검진과 진료가 가능하도록 보훈병원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센터를 활성화하여 보훈가족 중심에서 군·경찰·소방공무원 뿐 만 아니라 일반국민에게도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