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이천이 시로 승격한지 17년이 되었고, 민선자치 시대는 19년이 되었으며, 이천시민의 날이 선포된 지는 꼭 18년째를 맞았다. 이천은 각종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과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통하여 수도권 동남부의 중심 도시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열심히 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일념으로보다 나은 일등 이천의 새 역사를 창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조병돈 이천시장을 만나 ‘대한민국 세계일류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비전을 들어본다.
시장님이 추진하고 있는 ‘35만 계획도시’의 의미는 무엇인가.
민선 4기부터 지금까지 7년 동안 정책의 포커스를 ‘인구 35만 이천 건설’에 맞춰 왔습니다. 900여 공직자들과 저는 이 꿈과 희망을 향해 쉼 없이 달려 왔고, 시정의 많은 에너지를 여기에 쏟아 부어 기초를 다졌습니다. 그리고 이젠 곳곳에서 중간 성적표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천은 지난 30년 전부터 지금까지 수도권 자연보전권역과 팔당상수원 상류지역 규제로 인하여 지역 발전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고, 이런 각종 규제를 해결해야 할 시급한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힘든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천시는 지난 2008년 계획인구 33만의 「2020 도시기본계획」을 국토해양부로부터 승인 받았습니다. 다시 말해 이천시가 35만의 계획도시를 만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입니다.
정부는 처음 이천시의 경우 인구 26만 명 이상의 도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객관적 데이터와 자료를 바탕으로 정부를 설득한 끝에 마침내 33만 「2020 도시기본계획」을 2008년에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이천시와 여러 면에서 비슷한 여건을 갖고 있는 인근의 광주 32만, 안성 28만 보다도 많은 것으로써 미래 이천의 중장기 성장발판을 마련한 아주 중요한 성과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보통 인구가 30만 이상은 되어야 자족도시가 된다는 것이 도시학계의 정설이며, 이천시를 이를 조금 상회하는 35만 계획도시 건설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구 유입을 위한 주거환경 조성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경부고속도로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초석을 다진 것처럼 도로는 경제, 문화,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자 근간입니다. 이렇게 볼 때 2015년 완공될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과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또 2016년 개통 예정인 부발-충주를 걸쳐 문경까지 이어지는 중부내륙전철은 이천 발전의 큰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아니 대규모 지각 변동이 발생 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여기에 마장·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155만㎡)과 하이닉스배후도시(36만㎡), 신둔·이천·부발 등 3개 역세권개발(233만㎡), 남이천IC, 도로·상하수도 등 도시 인프라 확충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마장지구 택지개발은 LH공사와 끈질긴 협상 끝에 올해 토지보상을 모두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내년엔 중리지구가 착공할 예정입니다. LH는 부동산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지난해 전국 138개 사업장 가운데 55개를 취소했고, 도내에서는 20개 가운데 절반인 10개를 취소했습니다만, 이천 사업장은 정상 추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자족도시를 위한 일자리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
35만 계획도시 건설을 위한 가장 큰 전제 조건 중 하나가 바로 일자리 창출입니다. 저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써 20개의 소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할 것입니다. 현재 3개 지역(장호원 진암, 대월 초지, 모가 소고)은 이미 준공을 마쳤고, 10개 산·단의 조성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 최근 3년간 160개 이상의 공장을 유치했습니다. 하이닉스 주변 가좌지구와 부발 무촌지구, 사음지구 등 약 82만㎡를 공업지역으로 용도 변경시켜 기업증설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습니다.
아울러, SK하이닉스 공장증설이 추진 중이고,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이천패션물류단지(80만㎡)가 올 연말쯤 문을 열 예정입니다. 여기에 약 4천5백여 명이 연내 채용될 수 있도록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또한, 물류와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서 이천-유산간, 무촌-궁평간 도로 등 지난 5년간 31개 노선을 완료했고, 현재 25개 노선이 공사 중에 있습니다.
남이천IC가 2014년에 개통될 예정입니다. 이쯤 되면 이천에만 6개 교차로가 생겨 물류이동이 굉장히 원활해져 그 어느 도시보다 기업 입지조건이 완성될 것입니다.
특히,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구간에 있는 도지?수정교차로 설치를 예산 등을 이유로 주무 부처인 국토부가 난색을 표했지만, 이천시에서 5년간 적극적으로 설득한 끝에 지난해 신설이 확정된바 있습니다.
평소 교육투자를 강조하고 있는데 내용은.
이천시는 지난 2008년에 ‘교육발전종합계획’을 만들어 학생들의 인성과 실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 오고 있습니다. 학부모와 교사 등이 참여하는 교육발전위원회도 운영하고 있지요. 특히, 교육시설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교육경비를 매년 꾸준히 증액시켜 2007년 24억에 머물던 것을 금년엔 90억 원으로 무려 3배 이상 투자 금액을 늘렸고 앞으로도 교육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생각입니다.
또한, 우수 교사진을 확보하기 위해 교원 전용 아파트를 건립하여 진학담당교사, 학력향상교사, 생활지도교사 등을 우선 입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의 기회 평등을 위해 소외계층 학생을 위한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농촌지역 초·중교에 방과 후 학교운영비와 장애학생들을 위한 특수교육 보조원에 대한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과 후 저소득층 및 맞벌이가정 자녀를 위한 초등학생 돌봄 교실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숙사 건립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9개 고교에 기숙사 건립을 지원해 현재까지 6개를 준공했으며, 나머지 3개 학교의 기숙사도 해당 학교와 협의해 건립할 예정입니다.
사실 이천시는 재정 자립도가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민선 4기부터 지금까지 교육경비를 지속적으로 증액 지원해 왔습니다. 저는 교육의 발전이 곧 이천시의 발전과 직결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재정 상황을 감안하여 교육 투자는 꾸준히 늘려 갈 계획입니다. 미래 역량의 인재육성과 시민이 행복한 꿈이 있는 교육문화도시 건설이 바로 제 교육정책의 소신이자 철학입니다.
관광 인프라 구축은 어떻제 진행되고 있는지요.
이천은 먹고, 즐기며, 감상하는 쌀 문화축제의 쌀과 온천 그리고 도자의 본 고장입니다. 이천 신둔면 고척리에는 12만평 도자예술촌 조성이 한창이고, 설성 SK온천, 부발 가산온천, 모가 BA비스타GC에서 온천지구 지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백사에는 한옥호텔과 김치·도자기체험관 등을 갖춘 전통한옥마을인 ‘성호제’가 들어서, 서울 인사동과 같은 문화거리가 2017년까지 조성될 예정에 있습니다.
또, 호법 단천리와 마장 표교리 일대에는 명품아울렛이 연내 개장을 합니다. 이곳엔 307실 규모의 특급호텔이 들어설 것이며, 한류 여행객 유치에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최초 쌀 농업테마공원이 지난 7월 2일 준공되었으며, 민주공원은 내년, 목재 체험장은 2016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시킬 것입니다.
아울러, 부발 효양산에 서희테마공원을 조성중이고, 설성 성호호수는 승마단지, 숙박촌, 독일맥주마을 등 관광지로 만들고 있으며, 장호원 백족산에 행복이음길 등 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호법 단천리와 마장 표교리 일대에는 명품아울렛이 연내 개장합니다. 이곳에는 307실 규모의 특급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며, 뽀로로테마파크와 워터파크장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 이천이 명실상부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복지 문화도시 이천을 추구하는 내용은 무엇인가.
이천시는 지난 2010년 초에 문화예술의 도시 ART이천을 선포한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해 7월에는 유네스코로부터 이천시가 국내 최초로 민속공예분야 창의도시에 지정되었습니다. 종합복지타운과 서희청소년수련관, 야간공보육시설을 확충한데 이어, 24시간 지역응급의료센터, 청미복지타운 건립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 각 읍면에 1읍면 1체육공원과 1실내체육관을 만들고 있는데, 종합운동장이 위치하고 있는 부발읍을 제외하면 체육공원은 모두 만들어졌고, 창전실내체육관은 지난해 준공했습니다.
복하천과 청미천에는 총 732억원이 투자되어 오는 2016년까지 축구장, 야구장 등 체육시설과 유채꽃 단지, 습지·여울 등의 친수공원이 조성되고, 여주 남한강까지 자전거도로가 연결됩니다. 복하천에 조성된 1차 수변공원이 삼겹살공원으로 인기가 많아 안흥동에도 제2 수변공원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약 2년간의 노력 끝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로, 국내 중견 영상기업인 (주)유진텍코퍼레이션(대표 이준호)이 약 380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이천시네마복합빌딩’을 중리동에 건립합니다. 이미 지난 9월 12일 착공했으며, 내년 11월 25일 준공될 예정입니다. 이번 멀티플렉스 영화관 유치로 시민들이 보다 다양한 영상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이천 쌀 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인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천 쌀 문화축제를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선정했습니다. 우리 쌀 문화축제가 국내 최고의 성공한 축제로 인정받은 셈입니다. 최고의 쌀을 갖고 다양한 테마와 스토리를 엮어, 먹고, 보며, 즐기는 축제가 바로 이천 쌀 문화축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축제를 서비스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와 연계할 수 있는 고품격 상품으로 축제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지역 축제의 본질이고 지향점이라고 봅니다. 또 방문객들이 작은 불편도 느끼지 못하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살펴 축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축제 성공의 가장 큰 원동력은 당연히 최고의 쌀을 생산해 준 농업인과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수많은 자원봉사자 또 단체·기관 및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라고 봅니다.
쌀 문화축제와 관련하여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지난 16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제58회 IFEA(세계축제협회) 총회에서 이천쌀 문화 축제가 응모한 6개 부문 전 분야에서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를 수상했습니다. 정말 큰 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전 세계 30개국 1500개 이상의 축제가 출품돼 피너클 어워드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그 중 우리 이천쌀문화축제가 금상, 은상 동상을 휩쓸었습니다. 이제 이천쌀문화 축제는 국내를 뛰어넘어 국제행사로 발 돋음 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런 멋진 축제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설봉공원에서 열립니다. 가족과 친구 또 연인과 찾아오면 후회 없는 나들이가 될 것입니다.
끝으로 시민에게 한 말씀.
이천시는 더 이상 수도권에 위치한 작은 도시가 아니며, 국내 뿐 아니라 세계의 선진 도시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더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천시가 이렇게 도약하기까지 또 앞으로 더 큰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에너지의 원천은 시정에 대한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임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35만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늘 시민과 함께 동행 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 의견과, 협조를 구하고 민의에서 해법과 정답을 찾을 것입니다. 그리고 내 일생의 최대 과업으로 정한 35만 이천 건설을 향해 힘차게 달려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