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은 청양, 21C 경쟁력 있는 지자체 도약으로 ‘잘 사는 청양’을 만든다

깨끗하고 청정한 고장인 청양은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릴 정도로 고지대여서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물이 없고, 땅에서 솟는 샘물과 빗물로 형성된 하천 1급수 발원지이다. 또한, 수려한 자연경관과 천연기념물 454호 미호종개가 서식하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서이다. 이외에도 칠갑산오토캠핑장, 외국인체험마을, 고추문화마을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어 힐링이 있는 휴양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곳 이라고 소개 할 수 있겠다. 더욱 도약하는 청양을 위해 노력하는 이석화 청양군수를 만나 희망찬 청양군 미래를 위한 발전계획을 들어본다.

 

군수님께서 군을 맡으시면서 청양이 살기 좋은 곳으로 평이 나 있는데, 군을 이끌어 가는데 있어 군수님의 경영철학은 무엇입니까.
제 경영철학은 ‘외형중심 보다는 내실을 기하자’입니다. 불필요한 낭비를 자제하고 알뜰하게 예산을 잡아 군민께 꼭 필요한 부분인 복지 분야에 집중적으로 힘을 쓸 것입니다.
청양군은 복지와 인구증가, 경제 그리고 장애인복지 문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청양하면 청양고추가 제일먼저 떠오르는데요, 지난 8월말에 청양고추구기자 축제가 청양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면서요. 소개 좀 해 주시죠.
지난 8월 30일부터 9월1일까지 사흘간 개최된 제14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는 살거리,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오감만족 체험형 축제’로 청양시장 일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축제에는 대도시 소비자들과 출향인사, 타시도 주민 및 군민 등 약150,000명이 참여하였고 청양이 자랑하는 명품고추를 비롯하여 농협판매분 등 4,450포(6kg) 367백만원의 판매 실적을, 전시 판매 부스에서도 215백만원 농·특산물의 판매실적을 올렸습니다다. 특히 명품고추에 있어서 소비자들의 기호와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고추 매운맛의 정도에 따라 청양1호(아주매운맛), 청양2호(매운맛), 청양3호(보통맛)으로 분류, 판매하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우리 청양군에서는 그동안 청양고추·구기자축제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청양의 역사, 문화, 자연자원을 알리는 전통문화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 등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번 축제는 첫날인 30일 개막식을 비롯해 ‘고추장인을 찾아라’, ‘구기자주 마시고 고추빨리먹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30일 개막축하공연은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축하공연과 더불어 화려한 불꽃놀이로 청양의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축제기간 내내 개최된 ‘품바공연’, ‘고추장인을 찾아라’는 많은 재미와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김치담그기체험, 구기자 족욕 체험, 농촌마을체험, 산얌상체험, 토종닭 알공예 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로 도시민에게 이색체험을 선물했습니다.
명품고추의 양이 적어 축제장을 찾아 명품고추를 구매하고자 하신 분들에게 다 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청양고추구기자 축제는 단순히 청양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행사가 아니라 농·특산물을 통해 청양을 알리고 청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혀 가는데 있습니다.
금년도 축제를 추진하면서 미흡한 부분을 보완 발전시켜 내년의 축제는 청양의 역사와 문화를 접목해 자연과 함께 어울어지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청양고추에 대해서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잘알고 있지만, 구기자가 유명하다는 것은 잘 모르는 분들도 많을것 같습니다. 구기자를 포함해 청양의 농특산물에 대해 자랑 좀 해주세요.
네, 청양의 농특산물의 경쟁력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청양구기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동안 청양구기자의 효능에 대하여는 진시황제가 찾아던 불로장생의 영약이라고 말하는 정도였습니다만, 객관적 증명을 위하여 지난 12년 7월부터 경희대학교 배현수 교수팀을 비롯한 4개 연구팀이 동물실험연구를 통해 고문헌상의 구기자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였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구기자추출물이 간세포 내의 지방침작을 억제, 지방간을 치료·예방하는 동시에 간세포의 신생을 촉진, 탁월한 간기능 개선효과를 보이는 한편, 발기부전된 쥐의 음경해면체에 관여하여 발기유지를 연장하는 등 성기능 개선에서도 탁월한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이밖에도 ▲피부미용 및 성인병 예방의 항산화 효과 ▲중성지방 및 콜레스테롤 감소 유도를 통한 고지혈증 개선 효과 ▲구기자 잎·줄기의 비만억제 등의 효과가 본 연구를 통해 객관적인 자료로 드러난바 있습니다.
또한, 청양의 특산물은 구기자와 고추 이 두가지 뿐만이 아니고 전체 농산물이 경쟁력이 있습니다. 제가 자신있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각 지역이 마찬가지겠지만, 청양을 끼고 있는 땅이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아주 깨끗한 물만 가지고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으로 떨어져서 다른 지역으로 흘러가는데, 우리는 이 지천 100리길을 살리기 위해서 친환경 농법이라든지 농약안주기 특히, 제초제 안쓰기 이런걸 했더니, 가재와 다슬기 우렁이 그리고 반딧불이가 살아났습니다. 이 속에서 생산된 우리 농특산물이 보약이라고 생각하구요, 파워칠갑이라고 하는 멜론이라든지 밤, 수박, 토마토, 버섯 이런 것들이 있는데 멜론같은 경우 서울에서 청양상품이 최고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고있는 오미자라든지 블루베리 그리고 청정 청양을 상징하는 참게라든지 청양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은 모두 다 자신있게 추천해 드립니다.
그런데 원인이 있습니다. 땅이 좁습니다. 좁은땅에서 먹고살려니까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어요. 그러다보니 좋은 상품이 나오고 경쟁력이 있다. 저는 이렇게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최근에는 청양 대표 특산물 구기자를 활용한 특허를  군수님이 직접 내서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사실 구기자가 간기능과 성기능 개선에 탁월하고 혈압을 낮추고 피로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어, 몸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나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 기호성이 좋지 않아, 대중화 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청양의 구기자와 농·특산물을 혼합해서 과자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생각에서 ‘구기자를 구비한 간식 및 그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하게 된 것입니다. 특허의 주요 내용은 구기자 성분 중 기호성이 좋지 않은  아린 맛을 제거하기 위해 구기자에 몸에 좋은 땅콩, 찹쌀, 표고버섯, 흑임자 등의  농산물을 혼합하거나 부착 시켜 기호성이 좋은 상품으로 만들어 내는 기술입니다.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청양군에서는 노인복지정책에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실 텐데 현재 어떤 정책들을 펼치고 있으신지요.
청양군은 인구 3만여명 중 1만여명이 노인 분들입니다. 때문에 이분들의 노후가 행복 할 수 있도록 도와 드려야 하는 것은 우리들의 의무입니다. 저희 청양군은 올해 170억이 넘는, 경로복지 예산을 투입해서, 노인·여성·장애인·청소년·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맞춤형 복지시책도 마련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노인돌보미로 하여금, 독거노인 600여명의 안전과 식생활 등을 확인토록하고 있으며, 경로당 운영비도 6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했습니다.
노인 장수 수당도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했고 노인 분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청양군을 노인복지 1번지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수님께서는 청양군의 미래 경쟁력을 교육과 환경 분야에서 찾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동안 추진실적이나 앞으로 어떤 계획들을 가지고 계신지 말씀해 주세요.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지난 6월 중국 순방 당시 곡식을 심으면 1년후에 수확하고 나무를 심으면 10년 후에 결실을 맺지만 사람을 기르면 100년 후가 든든하다고 말씀 하셨듯이 교육과 환경은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산입니다.
특히 인재를 키우는 일만은 미룰 수가 없는 사업입니다. 비록 내 아들딸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지 못한다 해도,결과적으로는 청양의 인재를 키우는 것이니까, 큰 틀에서 군민의 이해를 구하며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교육지원금도 10억 3천만원에서 24억으로 확대 지원하고현재 132억원이 조성된 장학금 모금사업을 계속 실시해서 반드시 목표액 200억원을 달성해서 청양에서 공부해도 일류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공부 잘 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손재주 발재주 등 끼 있는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주고 성적향상 장학금도 만들어 성적순위와 관계없이 열심히 공부한 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주고 있습니다. 특성화계열 학생들에 대한 자격증 취득지원 사업들도 현재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군수님께서 청양군민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청양군민 여러분! 지난 3년 열정을 다해 달려왔습니다. 그동안 군정에 협력해주신 군민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리고 열정적으로 함께 달려온 500여 공직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민선5기 4차 년도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제 출발한, 인구증가와 부자농촌 만들기 사업은 멈출 수가 없습니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되는 해인 만 큼, “청양 大 도약의” 초석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군민여러분들도 함께 힘을 모아 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글쓴날 : [13-10-18 09:48]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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