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관광자원이 무궁무진한 고장 쾌적하고, 소박하고, 보배로운 땅 울진

천혜의 관광자원이 무궁무진한 고장

쾌적하고, 소박하고, 보배로운 땅 울진

 

 울진은 대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천혜의 관광지이다. 지하 금강이라 불리는 성류굴, 국내 유일의 온천인 백암온천과 덕구온천이 있고, 명승 제6호인 불영사계곡, 관동팔경인 월송정과 망양정, 태백산백 속의 구수곡자연휴양림과 통고산자연휴양림, 소광리금강송군락지, 쪽빛바닷길 등 볼거리가 가득한 동해안 최대의 관광지라 말할수 있다. 아름다운 관광 자원이 살아 숨쉬는 친환경의 메카로 도약하는 울진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왕피천
 왕피천의 길이는 60.95km이고 지방 1급 하천이다. 수비면 신원리, 오기리, 발리리 등을 지나면서 장수포천이 되어 북동쪽으로 흐르고 수하리에 이르러 통고산 남쪽사면 여러 수계를 묶어 흐르는 신암천을 합류, 북쪽으로 흐른다. 태백산맥을 북동쪽으로 관류하며 흐르다가 울진군 근남면의 선유산(199m) 서쪽에서 북쪽으로 흘러 온 매화천과 합친다.
 우수한 식생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낙동정맥의 중심축으로 멸종위기종인 수달, 산양, 삵, 매, 담비, 산작약 등과 희귀야생식물인 고란초, 끈끈이주걱 등이 서식하고 있다. 전시관, 관망대, 생태탐방로 등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최대의 유기농 생산단지에서 산촌문화와 녹색농촌체험이 가능하다.

 광천은 백병산과 오미산 남쪽 사면에서 발원하여 삼근리 삼근리, 하원리 행곡리를 거쳐 흐른다. 왕피천 본류 주변에는 평지가 거의 없으나 세하천이 합하는 하류지점에서는 비교적 넓은 곡간평야가 펼쳐진다.
매화천과 왕피천이 합류하는 선유산에는 천연기념물 제 155호로 지정된 석회동굴인 성류굴이 있어 많 은 관광객이 찾는다. 하원리의 불영사 계곡과 구룡폭포 또한 관광객의 발길이 잦은 명소이다.

 

불영사 계곡
 이 계곡은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에서 서면 하원리까지 15km에 걸쳐 펼쳐진 깊은 계곡으로 곳곳에 기암괴석과 맑은 물 그리고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이루 말할 수 없는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 주고 있는 명승지이다. 이곳은 계곡과 주변이 조화를 이루어 철 따라 특이한 경관을 이루고 전망이 좋은 곳에는 2층 정자인 선유 정과 불영정이 세워져 있어 그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또 여러 모양의 바위와 낭떠러지가 많아서 특별한 이름을 붙인 장소가 30 개 정도 있다. 그리고 구룡폭포 근처 산 속에는 불영사가 있다. 또 이 지역은 남방계와 북방계의 동·식물이 공존하는 곳으로 학술적인 탐사대상이 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북쪽 지역의 짐승인 산양(천연기념물 217호)이 백두대간을 타고 내려와 살기도 하고, 진귀한 식물도 많으며 물에는 은어 등 다양한 고기들이 살고 있다.
 특히 보기 드문 꼬리진달래와 백리향을 비롯해 560여 종류의 식물이 이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학술조사를 통해 조류 11종, 어류 42종, 포유류 17종, 나비 30종, 거미류 94종이 살고 있음이 확인되기도 하였다. 한편 ‘불영계곡’이라는 명칭으로 1983년 10월 5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덕구온천(덕구스파월드)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 온천이다.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사이에 자리한 응봉산 자락에 위치한 덕구온천은 두천 1리 주차장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있다. 지하에서 펌프로 끌어 올리는 것이 아니라 1년 내내 평균 섭씨 43도의 온천수가 노천으로 솟구쳐 나오는 곳이다. 덕구온천은 중탄산나트륨이 함유된 알칼리성으로 수질도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온천들과 달리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는 편이다. 

 

백암온천
 온정면 온정리에 위치한 ‘백암온천마을’은 2011년 자연 온천과 연계한 사계절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마을로 꾸며지면서 친환경 쌀, 수수, 블루베리를 재배해 고수익을 내는 곳이다. 동시에 블루베리 체험, 황금 메뚜기 잡기 등의 체험을 진행하며 마을 대표 음식인 산채비빔밥, 블루베리 칼국수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관동팔경 월송정과 망양정
 흔히 관동팔경이라고 하면 대관령 동남쪽(동해안)에 있는 8개의 경치 좋은 곳을 말한다. 강릉의 경포대, 고성의 삼일포, 삼척 죽서루, 양양 낙산사 등 강원도 지역에 6개가 있고, 나머지 2개가 경북 울진에 있다. 그것이 망양정과 월송정이다. 울진군 평해읍에 있는 월송정은 팔작지붕 주심포 양식으로 고려시대에 창건됐다. 이후 일제 말기 일본군에게 철거됐다가 1980년 옛 모습으로 복원됐다.
 월송정은 조선 성종이 깊은 감명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성종은 당시 화공에게 “조선 팔도의 사정(활터의 정자) 중 가장 풍경이 좋은 곳을 그려 오라”고 명령했다. 화공이 여러 개의 정자를 그렸는데, 이를 본 성종은 “월송정에 비할 것이 없다”며 월송정과 그 주변의 경치에 감탄했다고 한다. 신라때 화랑들은 월송정의 푸른 소나무와 해안의 모래밭을 찾아 수련했다. 울진군 기성면에 있는 망양정 또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조선 숙종은 관동팔경 중 망양정 경치가 최고라고 해서 ‘관동 제일루’란 현판을 하사하기도 했다. 

조선 중기의 문신인 송강 정철(1536∼1593)은 [관동별곡]의 대미를 망양정으로 장식했다. 관동팔경에 끼지 못했지만, 울진의 연호정 또한 빼어난 경치로 유명하다. 울진군 울진읍 연지리에 있는 이 정자는 자연호수인 ‘연호’(蓮湖)가 내려다 보이는 소나무 숲 언덕 위에 있는 정자다. 조선 순조 15년(1815년), 이 자리에 향원정(香遠亭)이라는 작은 누각이 세워진 후 세월이 흘러 허물어지자 1922년 당시 군수 이기원(李起遠)이 옛 동헌(東軒)의 객사 건물을 옮겨 세우고 연호정(蓮湖亭)이라고 불렀다. 울진군은 1990년 정자를 다시 보수하고 호수 주변에 산책로를 정비해 휴식공간으로 만들었다. 연호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기와집이다. 

구수곡 휴양림
 응봉산(998.5m)자락, 물이 많이 흐른다 하여 구수곡이라 부르는 계곡에 자리잡은 구수곡 자 연 휴 양 림은 10km에 달하는 2개의 처녀계곡에 200년 이상의 울진소나무(금강송) 군락지와 산양등 희귀 동 식물이 서식하고, 물이 굽이치는 곳마다 18개의 크고 작은 소와 폭포가 있고, 여름철 신록과 가을철 단풍 경관이 수려하며 야생화단지가 잘 꾸며져 있다. 특히 양계곡의 끝에는 각각 10m와 30m의 폭포가 있어, 자연신비의 극치를 이루고 있으며, 인근에는 전국유일의 자연용출온천인 덕구온천과 동해안을 딸라 이어지는 해수욕장이 있어 산림욕과 온천욕,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후정해수욕장
 후정해수욕장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조용하다. 7번 국도에서 바로 들어가는 동해안의 해수욕장과 달리 마을을 통과해 들어가서야 해변이 펼쳐지기 때문에 외부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후정해수욕장이 입구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고 오른편으로는 바위들이 옹기종기 솟아 있는데 바다낚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그 아래로 잔디가 깔린 언덕이 있고 해변 뒤로는 길게 소나무숲이 이어져 텐트치기에 좋다. 방갈로가 설치되어 있기는 하나 좁고 이용이 그리 편리하지 못하니 야영을 권한다.

 후정해수욕장에서 읍내로 나오면 시장에서 왼쪽 죽변항 방파제 근처에 회 도매시장이 있다. 싼값에 싱싱한 회를 살 수 있으나 상차림을 해주는 것은 아니므로 야채를 준비해가야한다.
 죽변항에는 도로변을 따라 민박집들이 있는데 민박집에서 바로 바닷가로 내려갈 수 있어 앞마당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기분을 낼 수 있다. 인근 봉평해수욕장보다도 수심이 얕아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의 물놀이 장소로 매우 좋다.
 자가운전시 영주 봉화를 거쳐 울진에 이르는 국도는 영동고속도로의 체증을 피해가는 지름길이기도 하지만 비경을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코스이기도하다.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일죽인터체인지에서 장호원을 거쳐 38번 국도를 타고 제천까지 간 다음 5번 국도를 옮겨 타 영주까지 가서 36번 국도를 타고 봉화와 현동을 거쳐 불영계곡으로 내려가면 된다. 울진에서 원덕 쪽으로 10km 정도 가면 죽변항과 후정해수욕장에 닿는다.   

 

봉평해수욕장
 봉평해수욕장은 길이가 무려 10km에 이르는 대형 해수욕장으로 울진 최대의 해수욕장이다. 죽변항 남쪽에서 봉평리와 온양리에 이르는 해변이 백사장으로 끝없이 이어져있어서 백사장을 산책하기에 아주 좋다. 모래의 질도 좋은 편이다.
 또 죽변항이 가까이 있어 맛있고 싱싱한 회를 먹기에도 좋다. 특히 울진대게요리는 일품이다. 봉평해수욕장은 수심이 고르지 않아 수영이나 물놀이를 할때 주의해야한다.
 봉평해수욕장이 있는 울진으로 가려면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구산해수욕장
 이곳 구산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400m 정도 되며, 모래와 물이 깨끗하기로 소문난 곳이다. 또한 아름드리 소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해풍은 해수욕을 하지 않아도 무더위를 식혀줄 만큼 시원하다.
해마다 해수욕장이 개장되면 들어갈 자리도 없을 정도지만, 이곳 마을 주민은 인심이 좋고 항상 손님 맞을 채비를 잘하고 있어 한번 다녀간 손님은 항상 다시 찾게 된다. 해수욕장과 더불어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여름피서지로는 더 할 나위없다. 또한 수심 1.2m 안팎의 바닥에서 발비비며 건져 올리는 백합 채취는 또 다른 재미라 할 수 있다.

뉴스저널 취재부

글쓴날 : [13-07-31 13:52]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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