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농업의 선진화를 이끄는 ‘부여농협’
기본에 충실하고 농업인에게 헌신적으로

부여농협은 백제의 왕도이자 세계역사도시 부여군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석성면, 서쪽으로는 규암면, 남쪽으로는 장암면, 북쪽으로는 청양군, 공주군이 인접해 있는 교통의 요지인 부여읍에 본점과 동부, 서부, 경제사업장 총 4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도,경제,신용,공제 등 다양한 사업으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실익증진에 적극노력하고 있으며 21세기를 맞이하며 급속히 전개되는 국내외 농업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농민과 정부를 대표하여 농촌이 경쟁력 있는 사업터전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활을 수행하고 있다.
부여지역 최고 금융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환원 차원에서 지도사업을 추진하여 부여농협의 이미지를 개선 하면서 고객유치에 노력, 내부적으로는 영농자재 무상지원, 자녀장학금지원, 수매자금 보전지원, 환원사업 확대와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 독거노인 반찬지원, 김장담그기 행사등 조합원과 부여지역 농업인들에게 직간접 수혜를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는 김정식 부여농협조합장을 만나보았다.

 

 

Q. 수입 농산물 개방으로 인해 농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부여군의 경쟁력 있는 농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무엇이며, 농협을 이끌어가는 경영철학은?
농촌 현실이 어렵습니다. 조합원을 위해서 헌신, 노력한다는 마음으로 개인의 욕심을 부리지 않고 조합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2002년 부여농협 조합장에 당선되어 사랑받는 농협을 실현하기 위해 전직원은 물론 임원들에게도 항상 강조하여 왔으며 조직 문화를 유연하게 하고 목표의식이 분명한 농협으로 이끌어 남다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Q. 브랜드가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고 그 가치는?
부여군에는 ‘굿뜨래’라는 지역 브랜드가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홍보가 되어있습니다. 부여에는 또 ‘팔미’라는 것이 있어서 ‘굿뜨래’브랜드와 함께 유통되고 있습니다. 우리 부여 농협은 1년에 (매출이) 300억 정도 되고, 재산규모로는 2,700억 정도 됩니다. 예수금은 2,500억, 대출은 1,600억 정도 됩니다.
‘굿뜨래’의 사용을 위한 품질의 향상을 위해 GAP시설의 확충과 최신 시설을 확보하고 공동선별, 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고자 노력하였고 당도 측정시 비파괴측정기를 통하여 업격한 관리가 수행되어 소비자들의 ‘굿뜨래’에 대한 인지도가 안성의 ‘안성맞춤’을 제치고 전국 1위의 지자체 브랜드를 갖게 되는 영예도 안게 됐습니다.

 

Q. 다양한 농산물이 많겠지만, 가장 강점이 있는 농산물은 어떤 것이 있는가?
저희는 연중 농산물이 생산되는데, 연초에는 딸기를 수확하고, 지금 시기에는 토마토와 수박이 제철입니다. 요즘 토마토와 수박은 야간작업까지 해서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끝나면 다음엔 메론, 호박, 오이 등 농사를 짓습니다.
금년은 작년에 비해서 일기관계로 가격이 저조합니다. 조합원들이 수익이 되지 않아 염려가 됩니다. 그래서 저희 농협은 그것을 받아주기 위해 서울의 가락동이나 무역, 대기업에 홍보를 하여 판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지역은 수박이 많이 나고 있는데, 수박은 일기가 가물어야만 풍년입니다. 우리 부여 지역의 맑은 금강 유역에 있는 기름진 옥토에서 생산하는 수박이라 당도가 좋고, 품질이 좋아서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각광을 받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 금년에도 일본으로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Q. 통괄적으로 연매출은 얼마나?
아까 말씀 드렸듯이, 경제부분에서 판매는 300억 정도 되고, 예수금은 2,500~2,600억 정도, 대출이 1,600억 정도 됩니다. 작년 단기 수익이 20~21억 정도 됩니다. 연중 20억의 수익을 내어서 조합원들 지도사업에 적극적으로 신경 써서 조합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합원들은 만족하지 않습니다. 조합에서는 조합원들에게 한다고 노력하지만, 조합원의 욕구에 미치지 못해서 조합원들의 불만도 있습니다.

 

Q. 농협을 이끌어가는 조합장으로서 중장기적인 발전계획이 있다면?
지금 농촌은 어렵습니다. 현재 세계적인 추세가 금리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신용사업이 굉장히 어렵고 이런 경제와 더불어 농촌이 힘들다보니 굉장히 어렵습니다. 지금 경제사업 부분에서 농민들, 조합원들의 복지향상 등 이런 면에서 노력해야 하는데, 지금 저희 부여지역 관내 조합이 복지에 대해서 굉장히 열악합니다. 조합원을 위해서 목욕탕, 건강검진, 장례식장 등 여러 가지 할 일이 많지만 여건이 부족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조합원의 복지문제에 많은 신경을 써서 사업을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Q. 종합센터를 설립하여 병원이나 목욕탕 등 기타 모든 부분의 복지시설을 총괄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나?
지금 저희 유통센터가 5,000평입니다. 논을 한 2,000평 부지를 매입해서 장례식장이라든지 목욕탕이라든지 사업을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Q.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저는 조합장을 하는 자세가, 제 개인의 욕심을 부리지 않고, 조합원의 복지나, 조합원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조합원들이 따라주고 맡겨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부여농협의 조합원은 2,600명 정도 됩니다. 저희 조합원의 복지향상에 대해서 신경을 쓰고 싶습니다. 제 생각에는 앞으로 농촌이 고령화 되다보니, 장례식장을 경영하고 싶고, 노인병원도 해보고 싶고, 조합원을 위해서 이발소, 목욕탕 등을 해보고 싶습니다. 해보고 싶은 것은 많지만, 여건이 따라주지 못했습니다. 그런 여러 가지 면으로 조합원 복지향상에 신경을 쓰려고 합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저는 3선을 했고, 더 욕심을 부리지 않고 후배들에게 넘겨줘야 할 그런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하고, 우리 부여 농협은 부여군에서 제일 큰 조합으로써 타 조합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하려고 합니다.

글쓴날 : [13-07-02 11:31]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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