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복지,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살기 좋은 고품격 도시 ‘영주시’

광역시도 아니고, 수도권에 인접한 것도 아닌데 인구가 늘어나는 도시가 있다. 새로운 터전을 잡고 인생 제2막을 열기위한 귀농 귀촌 문의가 끊이지 않는 도시가 있다. 바로 경상북도 영주시의 이야기다. 또한 영주는 우리나라의 척추이자 백두대간의 중심인 소백산과 태백산이 만나는 곳에 자리해 예로부터 살기 좋은 땅으로 손꼽혔다. 통일신라시대 혼돈을 아우른 화엄사상의 발생지이며 한국 목조건축의 걸작인 부석사 무령수전과 안향, 정도전 등 조선 500년의 통치철학을 굳건히 세우며 우리나라의 역사를 관통한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 지역이기도 하다.
오늘날의 영주는 선비정신과 역사문화 자산을 도시디자인, 교육, 문화, 농업 등 모든 분야에 접목하여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살기 좋은 고품격 도시로 발전해 가고 있는 영주시 김주영 시장을 만났다.

 

그간 영주시를 살기 좋은 도시, 그리고 희망도시로 발전시킨 성과가 크다. 그간 성과 및 향후 비전이 무엇인지?
영주시는 그동안 ‘살기 좋은 고품격 도시’를 비전으로 세워 열심히 노력한 결과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고품격 도시란 일자리, 양질의 교육여건, 격조 높은 문화, 쾌적한 환경이 어우러진 곳으로, 고품격 도시를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 여건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자연과 어우러지는 녹색성장 도시가 되어야 하고 문화가 발달하는 도시, 사회 구성원인 시민들이 품격을 갖출 수 있어야 합니다. 영주시는 고품격 도시를 만들기 위해 경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시민 삶의 터전과 평생교육, 도시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품격을 높이는데 목표를 두고 시정을 추진해 왔습니다.
민선 4기부터 지금까지 6년간 1조 9천억 원의 투자유치와 7천 7백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영주경제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전국 유일의 글로벌 인재양성 특구로 지정되어 교육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등 경제, 교육, 관광, 복지 모든 분야에서 발전해 왔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녹색성장과 관련한 주요한 국책사업의 추진으로 녹색성장의 선두에 서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왔습니다. 국립백두대간테라피단지와 한문화테마파크, 영주 다목적댐, 중앙선고속복선화사업 등 현재 진행 중인 국책사업들이 영주의 미래를 약속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살기좋은 고품격 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경제가 살아있는 녹색성장 대표도시로 만들어 전국지자체의 모범 모델도시 영주를 실현시켜 나갈 것입니다.

살기 좋은 고품격 도시를 완성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의 시책은?
영주시는 그동안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대표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07년 투자유치 전담팀을 신설하고 1기업 1담당제를 운영하여 대규모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시책을 적극 추진해왔습니다. 영주시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 노력이 대내외의 인정을 받아 올해 2월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4회 섬김이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영주에 둥지를 튼 많은 기업들은 꾸준한 재투자를 통해 영주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3,500억원을 신규 투자한 OCI머티리얼즈(주)는 생산시설 확장공사를 완료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NF3 생산 공장으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노벨리스코리아(주)가 2,000억 원을 신규 투자하여 알루미늄 재활용 센터 신설과 압연생산시설 증설을 위해 우리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6월 3일부터 알루미늄 재활용센터 신축에 들어가는 등 2011년 한 해 동안 11개 기업 2,149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었으며 지난 연말에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인 일진그룹과 베어링 아트 공장건립에 관한 3,000억원 규모의 MOU를 체결해 영주 경제의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민선 4기 출범이후 처음으로 조성한 두전일반산업단지가 지난 10월 준공하여 호정산업이 정상 조업 중에 있고, 풍년식품(주)이 공장 건축을 준비 중에 있으며 추가 입주기업 선정을 위해 최종 협의 중에 있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대규모 국책사업의 활발한 추진으로 올해 완전 취업형 일자리 2천여 개 이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일자리가 있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현재 영주에는 많은 국책사업들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숲의 이용과 치유의 산실이 될 백두대간테라피단지와 한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하게 될 한문화테마파크와 함께 지난 5월에는 선비문화도시의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효문화진흥원을 유치하여 영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도시, 한문화 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1조 2천억 원이 투자되는 영주댐건설과 2018년 중앙선고속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까지 1시간 8분이 소요되어 도시접근성을 크게 높여 헤아릴 수 없는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인재양성에 대한 전략은?
교육은 지역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과 올바른 가치관 확립으로 한국의 정체성이라는 튼튼한 반석위에 어려서부터 영어와 쉽게 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글로벌 시대에 제대로 적응하고 리드할 수 있는 인재로 키우는 것이 영주시 글로벌 인재양성의 목표입니다.
2007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글로벌인재양성 특구로 지정된 영주의 교육 여건은 국내에서 최상위권에 속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강남, 대구 수성구와도 맞먹는 수준의 교육 여건으로 전국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전국 최상위권(경북도내 최우수)으로 평가받는 등 영주를 빛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매년 교육환경개선에 투자하여 전국 유일의 글로벌 인재양성 특구에 걸 맞는 명품 교육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습니다. 영주영어체험센터를 비롯한 4개의 영어체험센터에서는 우수한 원어민 강사와 학습프로그램의 지원으로 전국 최고수준의 영어교육 시설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두자 인구 유출도 줄어들어 지난 30년간 감소하던 인구가 2010년 이후 증가세에 들어섰습니다. 앞으로 외국어 체험학습프로그램 확대로 외국어를 배우는 기회를 넓히고 선비정신을 함양하여 글로벌 인재로 올바른 소양과 인성을 겸비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고품격 문화 관광도시를 위한 전략은?
문화산업은 굴뚝 없는 공장과도 같습니다. 영주시는 소백산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부석사, 소수서원 등 선비문화의 중심지역으로 문화관광의 최적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여 문화관광의 거점도시로 발전시켜가고 있습니다.
특히 영주시는 지난 한 해 동안에만 관광객 7백만 명이 다녀가는 명실상부한 문화관광 도시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선비촌과 무섬마을은 드라마의 촬영지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기도 한 소백산 자락길은 월 3만명, 연 40만이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한국관광의 별 체험숙박형 분야에 영주 선비촌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소비자들이 직접 뽑은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문화관광도시 분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테마파크 등 새로운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관광객 천만시대를 활짝 열어갈 것입니다. 선비촌과 선비문화 수련원, 무섬마을 등 그동안 구축해온 문화관광 인프라 뿐 만 아니라 3대 문화권 선도사업인 한국문화테마파크를 조성을 차근차근 진행하여 전통문화의 관광 산업화, 글로벌화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국립백두대간테라피단지 조성으로 심신치유기능을 겸한 국제적 산림휴양도시로 만들고 풍기온천휴양단지 조성, 바이크탐방로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 중에 있습니다. 문화관광부 지정 우수축제인 영주 풍기인삼축제와 한국의 정신문화를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축제로 평가받는 영주 선비문화축제, 소백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백산 철쭉제, 가장 아름다운 물돌이 마을 무섬 외나무다리 축제 등 각종 지역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특색이 고스란히 담긴 축제 프로그램을 구성해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녹색도시 영주가 주목받고 있는데?
요즘 영주를 방문하시는 분들께서 도시가 많이 바뀌었다는 말씀을 하시곤 합니다. 시민들 또한 시내 경관이 바뀌고 있음을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민선 4기 취임시부터 그동안 꾸준히 진행되었던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과 공공기관 및 학교 공원화 사업, 주거환경 개선사업, 문화의 거리 조성 등 걸어서 5분 안에 푸른 공원이 있는 녹색도시 조성을 추진하여 영주가 디자인이 아름다운 도시로 확실히 변모했습니다. 특히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과 문화의 거리는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할 정도로 사업의 우수성과 성공을 인정받았습니다.
새로운 관문인 영주교~가흥교차로 간 도로와 한정교~적서농공단지 간 도로를 완공하여 시가지 교통소통 및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산업 활동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습니다. 서천을 정비해 시민들의 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바이크 문화 탐방로를 만들어 지역민에게는 레포츠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체험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습니다.
관사골, 신사골, 향교골에 주거개선사업을 실시해 노후하고 불량했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도심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쾌적하고 새로운 주거지역을 조성했습니다. 이밖에도 하수관거 정비사업과 상습침수구역을 개선하는 등 도시 전체가 쾌적한 친환경 도시로 바뀌는 큰 그림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영주만의 차별화된 녹색성장 생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체계적으로 도시공간을 디자인하여 푸른 숲이 어우러진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로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최근 귀농귀촌 1번지로 영주가 급부상하고 있다. 영주만의 농촌경쟁력 강화방안이 있다면?
많은 분들이 제 2의 인생을 펼칠 귀농귀촌의 최적지로 영주를 선택해 주신데 대해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3년간 귀농현황을 보면 전국 18,650가구 중 경북이 3,985가구로 전국 1위이며, 영주는 497농가로 전국의 2.7%, 경북의 12.5%를 기록하며 전국 1위, 경북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전국 억대농가 현황을 보면 전체 농가 대비 억대농수가 1.4%에 불과하지만 영주는 976농가가 억대부농으로 무려 전체 농가의 11%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결과는 깨끗한 자연과 비옥한 토지, 유불문화의 맑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어느 시군보다 환경이 좋은데다 고소득 작목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주가 억대부농이 전국에서 최고로 많은 부자농촌, 귀농인구가 가장 많은 귀농 1승지가 된 데에는 좋은 환경만으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이것은 영주시와 영주시민의 부농을 향한 의지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영주는 농가 인구수가 전체의 19%이면서 농업소득이 5,700억으로 시 총소득의 32%를 차지하는 전형적인 도농복합형 도시입니다. 기업유치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농업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는 신념으로 지난 수년간 살기 좋은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해 억대소득 2천 농가 육성 프로젝트를 가동하면서 끊임없이 노력해왔습니다.
FTA를 대비하여 과수, 축산 등 주요 소득 작목의 시설 현대화, 구조 체질개선사업 및 소득기반 확충을 위한 향토 산업 육성, 고부가 기술농 육성, 6차 산업육성 등에 힘써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억대 부농수, 귀농가구수가 전국 최고가 되었고 연간 2천여 명의 외부 방문객이 과수시험장 등 농정현장을 견학하고 배우기 위해 영주를 찾고 있습니다.
사과, 인삼, 고구마 등 향토자원을 활용한 가공 산업을 지원하고 한국인삼박물관과 친환경생태체험단지, 콩세계과학관 등 농촌체험 관광산업을 육성하여 농업을 생산, 가공, 관광이 융합된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특산물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홍보 마케팅으로 땀 흘려 가꾼 농·특산물에 제때에 제 값을 받고 팔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따뜻한 복지, 행복한 영주시를 만들기 위한 시책은?
고품격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도시에 소외받는 사람이 없고 사회적 약자, 장애인, 여성 등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시정의 방향을 설정해 녹색도시, 주거환경개선사업, 여성 우선주차장 설치 등 다양한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경상북도에서 첫 번째로 여성친화도시에 지정되었으며 앞으로 복지회관과 장애인 복지관 건립을 추진해 더 많은 시민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전국적으로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면서 우리 영주시에도 400가구가 넘는 다문화가정이 있습니다. 다문화가정이 지역에서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기능을 활성화하여 결혼이주여성의 안정된 생활을 적극 지원하고, 여성의 능력개발과 사회참여기회를 대폭 늘려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복지정책은 수혜자와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맞춤형 웰빙 복지입니다. 영주시는 지역사회복지 중기계획을 바탕으로 지역실정에 알맞은 복지모델을 개발하고, 시민이 만족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모두가 행복한, 사각지대 없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어르신과 장애우들의 일자리 창출로 사회활동 기회를 넓히고 복지취약계층의 생활안정지원과 자활자립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출산장려금 지원, 다자녀가정 후원사업 등 각종 지원시책을 확대 추진하여 ‘아이 낳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 추진으로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운동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인구증가 도시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청소년 문화의 집을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한 중심시설로 운영하고 동아리 활동과 방과 후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키우는 고장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성이 행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영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웰빙 복지 도시”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영주시의 비전을 말씀해주신다면?
우리 영주는 고유의 전통문화를 잘 간직하면서 타 지역과 차별화 된 살기좋은 고품격 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영주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경제발전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도시 만들기에 시정 역점을 두어 살기 좋은 고품격도시 영주를 완성하겠습니다. 영주시의 놀라운 변화를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글쓴날 : [12-07-04 15:17]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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