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 선도기업, 행복한 고객, 신명나는 일터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전기재해로부터 지키는 국내 유일의 전기안전관리 전문기관이다. 각종 전기설비에 대한 엄정한 검사·점검, 전기안전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와 국가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서 재난의 예방 및 복구를 위한 임무를 수행한다.
이곳의 수장인 박철곤 사장은 여러 재난관리의 임무 뿐 아니라 소외계층인 저소득층과 각종 복지시설 등에 대한 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고객은 물론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직원들을 누구보다 소중하게 대하는 박철곤 사장의 진정한 리더쉽 속으로 들어가보자.

 

사장님께서 이번 1주년을 맞이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을 해오셨을텐데 소감 좀 말씀해 주시죠.
공사에 취임한지 11개월이 되었습니다. 소명의식을 갖고 공직자로 지내온 터라 공직자란 직업이 적성에 맞을 뿐만 아니라 평생직업이 아닌가 했습니다. 그런데 공사 취임후 지난 일년을 돌아보니 CEO가 더 적성에 맞구나 할 정도로 한국전기공사의 재창립이란 포커스를 내걸고 고군분투하며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전기재해로부터 보호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그에 따른 설비, 점검, 진단 등의 일들을 진행하다보니 어제와 같은 오늘이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업무 적 환경을 가질 수 밖에 없었죠.
고인물은 썩게 마련입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대에 발맞춰 보다 진취적인 공사로서의 재창립이 더욱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고민 끝에 일궈낸 여러 가지 성과 중 하나는 직원들에게 비젼을 제시하며 성과주의 시스템으로 인사제도를 바꾼것입니다. 거기에 직원들과의 눈높이 리더쉽까지 더해 함께 나아가는 공사의 모습으로 변모하였습니다.
이것은 고객으로까지 연계되 곧 고객을 대하는 한국전기안전공사의 감동적 역할의 주인이 되는 것이라 봅니다. 또한 공사가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사후에 관리하는 차원과 복구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사전적, 예방적으로 하는 선도적인 신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미래성장을 위한 성장동력을 찾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길에 앞서가야 한다고 봅니다.
지난해 취임 100일을 맞아 “전기안전 선도기업, 행복한 고객, 신명나는 일터”의 뉴비전을 선포하였습니다. 전기안전공사의 역할이 단순히 전기시설을 유지·보수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기안전과 관련된 신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국내외 새로운 설비·기술을 실생활에 안전하게 적용하는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의 기대 이상을 채워 주는 ‘고객 감동’도 비전으로 제시하였습니다.

전기안전공사가 하는일은 무엇이며 또 고객을 위한 스피드콜 제도는 무엇인지요.
한국전력과 혼동하거나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한전이 전기를 생산해서 공급하는 기관이라면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가 건물안으로 들어오면서부터 안전하게 사용되도록 하는 모든 업무를 관장하는 곳입니다. 전기의 안전한 사용을 책임지는 종합병원인 셈입니다. 전기를 사용하다가 문제가 생겼을 때에 공사에 전화주시면 바로 가서 해결해드리죠.
또한 전기안전공사는 2007년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저소득층 등 경제적 취약계층의 전기설비 고장에 대한 법적인 지원근거를 마련하여, ‘전기119’이라 할 수 있는 스피드콜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스피드콜 제도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주거용 전기설비에서 전기사용 중 정전·누전 등의 전기고장에 따른 고충이 발생하면 전기안전공사에서 긴급 출동하여 조치해 주는 제도입니다.
가정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국민들이 가장 먼저 전화를 거는 곳은 바로 ‘119’일텐데 119에서 도와줄 수 없는 것이 바로 정전과 같은 전기관련 고장입니다. 공사는 이와 같은 틈새를 파고들어, 1588-7500번을 누르면 이용할 수 있는  전기안전의 ‘주치의’인 스피드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피드콜 제도의 수혜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구, 차상위층가구, 도시저소득 밀집지역, 농·어촌 지역의 가구, 임대아파트 가구 등으로 향후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여 현재까지 전 국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제도 보완에 앞장설 것입니다.

전기안전 보안관제도는 어떤 것인지?
전기안전 보안관 제도는 전기고장 발생시 신속한 안전조치가 곤란한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스피드콜 제도입니다. 책임감 있고 기술력이 높은 전문 전기공사업체 직원을 전기안전 보안관으로 위촉하여 전기고장 발생시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금년 1월부터 전남 도서 지역인 안좌도, 자은도, 암태도, 팔금도, 노화도, 보길도 등 6개 도서를 시범시행하고 있으며, 6월부터는 2,000호 이상 전국 도서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대규모 정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전기안전공사의 입장은 어떠한지?
전력의 생산에서부터 국민이 전기를 사용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총칭하는 것이 전력계통설비입니다. 전력계통의 이상발생은 정전사고와 직결되어, 그 피해가 막심합니다. 국가 주요 산업단지 내 정전사고는 수백억대 규모의 산업피해를 유발하고, 수전설비로 인한 사고와는 그 피해 정도나 사회적 파장이 현저히 차별화됨을 인식하여야 합니다.
우리나라 정전 피해사례는 2006년 부산 서면 정전사고로 200억원, 충남 서산  100억원, 2011년 1월 여수 용성변전소 사고로 700억원, 2011년 12월 울산 용연변전소 정전사고로 약 1,0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정전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송·배전 설비의 실효적 안전관리 대책을 정책에 반영하여 제도권 내로 흡수해야 합니다. 송·변전 및 배전설비 안전강화를 위한 선제적 정책대응이 필요하며, 그 방향은 전력의 생산과 안전관리 주체를 달리하는 안전관리의 기본 원칙을 준수하고, 검사의 전문성 확보로 국민의 신뢰성을 갖게 하며 국가 전기안전관리정책의 추진에도 적합하여야 합니다.

해외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는데 성과는 어떻습니까?
 취임 초기부터 공사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해외로 눈을 돌렸습니다. 지난해 18개국에 진출하여 12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공사의 블루오션 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 해외사업부를 신설하고 해외사업 전담인력도 증원하였습니다.
  또한 아부다비와 두바이, 멕시코 등 해외시장을 조사한 결과 개척해 나갈 시장이 크다는 확신을 갖고 해외진출업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하는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창구 마련을 위한 현지 에이전트와의 계약도 체결하는 등 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공사는 앞으로 석유화학 및 발전플랜트 건설이 활발한 중동지역에 직원이 상주하는 두바이 해외사무소를 올해 6월경 설치하여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며, 프로젝트 초기단계부터 대형 건설업체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공동참여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사업규모를 키울 계획입니다.

앞서 말씀하신 재정립된 인사시스템이 ‘블루칩 인재 발탁시스템’이라고 들엇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을 해주신다면.
제가 공사에 취임하면서 가장 먼저 직원들에게 약속한 것이 있는데 열심히 일하고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직원들이 보상과 인사에서 우대받는 풍토를 정착시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인사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가 최우선이었으며, 제가 가지고 있는 인사권한을 부서장들에게 위임하여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도입한 것이 바로 “주식시장형 인사시스템”으로 사장은 부서장만 임명하고 부서장이 하위직급 인력Pool 중에서 같이 근무할 직원을 직접 선택하여 인사발령을 내게 되는데, 부서장은 인사권을 위임받은 만큼 해당부서의 성과에 대해 책임을 지게 하는 제도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우량주 또는 블루칩이 인정을 받는 것처럼 조직내에서도 역량을 인정받는 직원은 시장원리에 의해 다수의 추천을 받게 되고, 능력이 부족하거나 업무태도가 불성실한 직원은 추천을 받지 못하게 되어 우수직원과 저성과 직원을 자연스럽게 분류할 수가 있게 됩니다. 마치 주식시장에서 성과가 좋지 못한 기업이 관리대상으로 지정되고 결국 상장폐지라는 퇴출 절차까지 갈 수 있는 것과 유사하다고 하겠습니다.

출산장려를 위한 복지정책이 강화된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지난해 9월부터 3자녀 이상 출산한 직원들에게 셋째는 200만원, 넷째는 300만원씩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하였습니다.
출산장려금을 별도 지원하게 될 경우 정부에서 지정한 임금가이드라인을 초과하게 되어 3자녀 이상 가정에 출산지원이 미흡한 편이었으나,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을 적극 부응하기 위해 전 직원이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임금인상 재원의 일부를 출산장려 비용으로 부담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앞으로 셋째자녀를 출산하면 200만원을, 넷째 자녀를 출산하면 300만원을 출산장려금으로 지급하며, 유치원 보조비의 경우 6세 이상 두 자녀에 한해 분기당 일정액을 지원하고 있는데, 자녀수 제한을 폐지할 계획입니다.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저출산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출산장려정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음악회를 계획하고 있다는데?
우리 공사가 본사를 명일동으로 이전한지 20여년이 되었지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자리를 한 번도 못하다가 지난해 가을 처음으로 작은 음악회를 통해 만남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당초 300여명 정도 오실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하였는데, 1천여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함께해 주셔서 더욱 뜻 깊고 의미있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기도 하고 중견가수들이 참여하고, 클래식 유망주들이 함께 하여 작지만 알차고 보람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역주민들의 이같은 뜨거운 호응에 부응하고자 오는 5월 19일에 제2회 지역주민을 위한 작은음악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단순한 음악회가 아니라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현재의 자리에 올 라왔는데,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저는 ‘고시3관왕’ 출신입니다. 검정고시를 두차례 합격했고,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고시3관왕이라는 타이틀만 봐도 그동안 무슨 일이 얼마나 있었을지는 미뤄 짐작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릴적부터 지긋지긋한 가난과의 싸움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굶기를 밥먹듯 했습니다. 어려운 시간을 지내온 저에게 큰 힘이 됐던 것은 시험제도입니다.
저는 시험제도가 굉장히 유용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은 어려운 환경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하나하나 단계를 넘어갈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저도 이 과정을 밟아왔구요. 결국 본인의 노력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호랑이를 그리기 위해 준비하다 잘못되면 고양이라도 그릴 수 있지만  아무것도 그리려고 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어떤 경우에도 목표의식을 잃지 않았습니다. 뚜렷한 목표의식과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랍니다.

직원들과 소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데?
제가 와서 보니 직원들이 많이 경직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사장인 제가 직원들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때로는 호프집에서, 때로는 카페와 공원에서, 때로는 낚시터에서 밤을 새며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틈나는 대로 둘러앉아 같이 밥 먹고, 같이 커피도 한잔 하면서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사옥 인근에 있는 생태공원에서 여직원들과 티타임을 하면서 시 암송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지방이전 계획은 잘 진행되고 있는지?
전북혁신도시지역에 신사옥 건립을 위해 현재 설계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설계가 완료되면 금년 하반기에 착공하여 `14년도 상반기면 준공식과 더불어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봅니다.
특히, 제가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추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아마 멋진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전주에 건립되는 우리공사 신사옥은 일반적인 건물형태를 탈피하여 원형의 떠있는 형태로 독창적이고 창의적이며, 미래지향적인 건물로 건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녹색시범사업 대상기관에 선정되어 약 51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초에너지절약형 녹색건축물”로 신축하게 될 것이며 전북혁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향후 이루고 싶은 꿈이나 소망은?
저는 명예로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명예란 무엇입니까. 도덕적, 인격적 존엄 즉 세상에서 “그사람 정말 훌륭했노라” 하고 인정되는 이름이나 자랑이 아니겠습니까. 제가 생각하는 명예란 주위에서 내 이름 석자를 회고 할 때 함께 고개를 끄덕이며 “아, 그사람.” , “ 아 그양반” 하며 그사람를 인정하고 존경심을 표하는 것이 명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공사 CEO로써 한치도 부끄러움 없이 지난날 성공한 공직자가 목표였듯, 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한 CEO가 되는것이 지금의 제 꿈이자 목표입니다.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이란 비전을 갖고 공사의 모든 직원들과 함께 나아갈때에 활기찬 공사의 미래가 열릴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국민들과 더욱 가까이 다가서는 공사의 CEO로서 진취적으로 앞장서는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수장으로서의 그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글쓴날 : [12-06-05 14:28]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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