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사랑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킨다 전라남도 여수교육지원청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은 2012학년도를 여수 교육이 여러 가지로 큰 의미가 있는 한 해로 만들기 위해 예년보다 많은 교육시설  투자와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시설보다는 학생들의 창의성을 신장시킴과 동시에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균형잡힌 인성 함양을 위한 독서·토론교육, 감성·예술 교육 기반 조성, 교육기부 문화 확산, 내고장 학교 보내기 등의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고 싶은 학교로 재창출하는데에 포커스를 맞추어 누구보다 여수를 사랑하며 달려가는 여수교육지원청의 장재익 교육장을 만나 그 뜨거운 교육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교육장님이 여수교육지원청에 부임하신지 일년여가 넘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소감과 작년 한해동안의 성과는 무엇인지요.
작년 3월 1일자로 부임을 했는데 이제 1년2개월이 넘었습니다. 공모 교육장으로 여수지역에 부임한 후 현장에서 임무를 하며 여수 교육현황에서 가장 크게 느끼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여수 중학교 졸업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유학(?)을 많이 간다는 것이었죠.
작년 한 해 동안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등학교 학력 및 모든 교육 여건의 개선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그 덕분에 금년엔 약 100여 명 정도의 유출학생이 작년보다 줄어들었죠.
지방 소도시에 있는 학교 학생 수가 많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의 영향도 있겠지만 전부 대도시 집중으로 가고 있는데, 최소한 여수지역의 학생들은 우리고장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타지의 대학으로 진학하도록 교육여건을 만드는 것이 우리교육자들의 제1 임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수교육지원청은 일반 고등학교 계통으로는 자사고 및 기숙형 명문 사립고를 설립하였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중에 있습니다. 그로인해 현재는 여수 관내 중3 학생들의 고교 진학 패턴이 크게 달라졌고 예년에 비해 관외 진학 희망자가 줄어듬과 동시에 여수 관내 고교 진학 희망자가 뚜렷하게 증가했습니다.

교육장님이 추진하고 있는 교육계획의 가장 핵심있는 발전전략이 있다면.
차별없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결과 교육청에서 금년 1월달에 교과부로부터 기숙형중학교 설립 인가를 받았습니다. 여수는 지도 특성상 보시면 시도시 지역도 있고 농촌지역도 있고 도서지역도 있습니다. 도서지역의 경우인구가 감소하고 학생 수가 감소 되어 학생 수 전체가 다섯, 여섯명 등으로 된 중학교 분교가 많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같으면 분교장이라고 해도 큰 어려움이 없는데 중학교인 경우에는 선생님이 두, 세분이 10개 이상 과목을 가르쳐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교육의 질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도서지역은 중학교 분교장을 위주로 해서 기숙형 중학교에 그 학생들을 전부 모아 완전 무료 수업 진행과 기숙사비 등의 혜택을 주고자 합니다.
그 시발점으로 화양면에 화양중 기숙형 공립중학교는 기숙사비, 급식비, 방과후 학교 운영비, 도서지역 학생들의 귀가 및 귀교 편의를 위한 비용 등을 전액 지원하여 학부모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학력향상, 인성함양, 체력 단련을 위한 특색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전국 최고의 명품학교로 육성할 예정입니다.
학생 오케스트라 창단, 외국어 특성화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운영하는 등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준비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수교육은 특성화 교육이 활성화 되어 있는데 어떤 내용들이 있습니까?
여수는 타지역에 비해서 독특한 프로그램 사업이 있습니다. 금년 1월달에 교과부로부터 승인을 받았고 감성예술교육 선도교육지원청으로 지정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우리지역 교육지원청에서는 초·중학교에 학생오케스트라단 및 국악합주단을 창단을 해서 금년 15개 학교가 움직입니다. 지역교육청에서 15개정도에 대규모 오케스트라단 이라든지 국악합주단을 동시에 창단해서 운영하는데는 전국적으로 없을겁니다. 거기에 21개의 학교에 합창단을 창단해서 연말에 합창경영대회를 대대적으로 하려고 추진 중이며 또 9개의 초·중학교에 연극거점학교를 지정, 연극을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투입하여 전문 선생님를 모시고 학생들에게 연극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술거점학교, 스포츠거점학교 각  종목별로 A학교는 축구, B학교는 야구 등 각 학교별로 특성이나 시설, 여건 등을 감안해가지고 스포츠거점학교를 만들어서 매우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 여수는 학력도 비교적 높은편이며 그 외에도 감성, 예술, 체육 등 다양하게 학생들이 자기적성과 소질을 개발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국어디에도 찾아보기 힘든 프로그램이죠. 그 예산만해도 약 40억에서 50억정도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질좋은 교육을 위해서는 선생님의 노력도 필요한데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하는 교육이라면 어떠한 노력과 교육방안이 필요한지.
교육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는 명제하에 생각해 보면 우리선생님들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어야 할 것은 뜨거운 열정과 뜨거운 가슴입니다. 단순히 지식만 전달하고 테크닉만 가르치는 그런 선생님이 아닌 인성을 바로 세우는 그런 선생님이 되야 하는 것이죠.
사명감은 물론이고 뜨거운 열정과 가슴을 가지고 있는 선생님을 필요로 하는데 요즘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종종 있죠. 여러 가지 사회적인 현상 이라든지 구조적인 면에 있어서 교권이 추락하고 있다는 것이 적지 않지만 여수교육지원청에서는 교사와 교육장과의 대화시간을 갖습니다. 선생님들의 에로사항을 듣는 것이지요.
그래서 여수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는 교육장과의  대화방 이라는 배너를 설치해 놨습니다. 선생님들 뿐 아니라 학부모들과 학생들 누구나 언제든지 제 개인메일로 건의할 수 있도록 오픈 되어 있습니다.
또한 선생님들의 전문적인 소향을 기르기 위해서 우리교육청만이 특별히 하는 사업이 있습니다. 학교폭력이 난무하고 있는 이때에 학교폭력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고 그것을 해결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선생님들에게 누구든지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학생들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모든 선생님들이 상담교사화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부임하자마자 해마다 여름, 겨울방학 때를 이용, 4팀정도씩 상담전문교육을 실시키로 예산을 확보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을 이해하는 눈을 갖도록 하여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추게 하는 연수프로그램인데 아주 반응이 좋습니다. 선생님들에게 전문성을 제고해 주면서 뜨거운 가슴을 갖는 그런 교육자가 되길 강조하고 있지요. 이에 대해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내년 2월 말까지 임기입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교육 사업들과 더불어 임기 마치기전 꼭 추진해야 할 사업은 풍성한 조기교육을 위한 단설유치원 설립입니다.
지금은 정상화된 조기 유치원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항상 책을 보는 선생님의 모습, 책을 보고 있는 엄마의 모습, 언제나 인사를 공손히 하는 선생님의 모습 등, 예절과 인성에 초점을 맞추는 교육 뿐 아니라 어릴 때 부터 외국어 교육에도 힘쏟아 글로벌 감각을 익히게 하며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 및 정보 활용 능력을 신장하여 평생학습 사회에 부응하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우리 고장 여수는 해상 국립공원이 있는 관광 도시이자 충무공의 호국정신이 깃들어 있는 충절의 도시입니다. 2012 여수세계박랍회 개최를 통해 국제 해양관광 도시로 크게 발돋음하고 있는 잠재력이 무한한 도시입니다. 남은 임기동안 여수의 모든 학생들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실력과 인성을 갖추고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사랑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글쓴날 : [12-06-05 14:19]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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