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 하겠다”
가공유통사업의 확대로 활로 모색하는 ‘제주시수협’
제주도는 환상의 섬, 신비의 섬, 천혜의 자연을 자랑한다. 그 제주도의 관문인 제주시에 자리 잡고 있는 제주시수협은 어업인들이 생산한 수산물을 직접 수매하여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한 유통구조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주도 특산 수산물인 마른옥돔, 은갈치(선어, 냉동), 고등어 등 제주도의 청정해역에서 어획된 신선한 수산물을 직접 수매하여 최고의 품질을 최저의 가격으로 판매한다. 제주시수협은 수산업 발전과 어업인의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한 수산물을 싸게 공급하여 풍요로운 식탁을 꾸밀 수 있게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제주시수협 문태언 조합장을 만나 수협의 현황을 들어보았다.
경쟁력강화를 위한 노력과 조합운영은?
우리 조합은 지역여건상 넒은 범위를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조합원 구성원들이 잠수조합원이 많아요. 잠수조합원이 2/3이고 어선은 소형어선 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제주수협 문태언 조합장
그러다보니 조합현실에 대해 조합원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그런 것들이 앞으로 조합원들에게 공개되어지고 잘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제가 할 일입니다.
두 번째로는 노후시설들이 많이 있어요. 과거에 계획된 것들이 있어서 현재는 맞지 않는 것들이 많습니다. 도심지에 있다 보니까 여러 가지 애로점도 많고 위판도 한계가 있어요. 현재 답보상태에 있는 상황이지만 최대한 개선할 건 개선하고 이용할 건 이용해서 조합원들의 복리증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조합원에 환원부분은 어떻게 진행되나?
조합의 설립목적자체가 조합원들의 복지증진입니다. 그래서 조합의 잉여창출로 조합원에게 환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한계점도 있어요. 환원을 못해주는 부분도 있고 특히 조합원 수는 5,180명이 넘지만 실질적으로 생산능력을 가진 조합원들은 적습니다. 왜냐하면 잠수업이 주가 되다 보니까 잠수조합원들이 고령화 되어 있어요. 작업 자체는 힘들지만 단시간 작업을 합니다. 잠수 생산물의 가격은 좋아진 반면에 노령화로 생산능력이 저하되어 있어요. 마을어장 자체가 기온상승 등 수중생태환경 때문에 수자원량 자체가 많이 감소가 됐습니다. 우리 조합이 당면한 과제는 풀어야 할 숙제가 상당히 많다는 것입니다.
제가 부임시부터 잠수조합원이 많은 조합이기 때문에 돌파구를 찾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래서 가공유통분야를 증대하지 않고서는 상당히 힘들어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나마도 다행인 것은 제주도에서 잠수조합원들의 복지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많은 예산을 투입해서 잠수조합원에 대해서는 의료비를 전액 면제하고 있어요. 제주도에서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조합이 해야 될 일인데 지방자치단체에서 짐을 덜어주고 있고 잠수조합원들의 사고보험도 국가자치단체 조합에서 지원하고 있어요.
조합원 복지부분은 어떻습니까?
조합으로서 복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조합이 IMF이후 여러 가지 곤란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차츰 정상화시키고 나가고 있습니다. 정상화 연후에 생각할 수 있는 것을 차근 차근 진행하고 있어요. 보험의료비지원 등 폭넓게 지원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으로서는 조합원들의 생산물품을 제값을 받아주는 것 외에는 여러모로 만만치 않은 실정입니다.
제주시수협의 중장기적 발전전략은?
조합의 소득이라고 하는 것은 금융사업과 위판사업 그리고 가공사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금융 분야는 제1금융권하고 경쟁한다는 게 굉장히 힘든 실정이지요. 소득이 창출될 수 있는 곳은 위판사업과 가공물 유통 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도심에 있다 보니 위판사업도 한계가 있어서 위판사업이 340억~350억 정도로 한계성을 보이고 있어요. 금융은 적자기조로 가고 있는 실정이고요. 한 가지 희망을 거는 게 가공유통 부분입니다. 지금까지는 40억 정도 밖에 못하고 있지만 향후 100억 수준에 가야 우리 조합이 정상적으로 보장이 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도 조합이 할 수 있는 역할은 다하고 있으나 조합원들의 만족도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요. 지금 현재 금융사업도 어려운 상태고 제2금융권이 제1금융권하고 경쟁에 한계가 있어요. 제주시수협은 1916년부터 모태를 가지고 있어요. 오랜 역사는 좋습니다만 설비시설이 노후화 되어 있어요. 그러나 한꺼번에 모든 것을 충족시키기는 어렵습니다. 있는 시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그리고 가공유통사업이 시장성을 갖고 마케팅관리는 훈련이 되어져야 합니다. 마케팅관리가 활성화 되면 100억 까지 기대하고 습니다. 이렇게 되면 어민복지라든지 모든 것을 만족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제주수협은 수협을 대표하는 수협으로 인지가 되어있어요. 제주수협이라는 브랜드를 아직까지 충분히 활용을 못해 왔습니다. 이 방면에서도 많은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노후된 시설을 새롭게 해서 조합원들이 신뢰하는 조합을 만들어 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