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청 조유행 군수

갈사만 조선산단 조성과 미래지향적 농정 추진하는 ‘하동군’

쇄신과 실용의 군정으로 ‘뉴 하동시티’ 기초 다진다.
하동군은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을 유유히 흐르는 맑은 섬진강이 포근히 감싸 안고 있다. 청정한 남해바다를 굽어보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물길과 꽃길의 고장으로 알려져있다.
따라서 아름다운 계곡과 어우러진 문화관광의 고장으로 발돋움하기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 그리고 천부농 만부촌 등 미래지향적인 농업시책을 확대 추진하고 있는 하동군. 새로운 하동 스타일을 창조하는 ‘뉴 하동시티의 기초’를 다지고 있는 조유행 군수를 만나 하동의 발전론을 들어보았다.

 

지방행정을 바라보는 군수님의 철학은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위민(爲民)입니다. 주민 없는 군정은 목적지 없는 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주민의 복지와 권익, 삶의 질 향상이 군정을 이끌어 가는 중심축이라 할 것입니다.
그 다음은 군의 비전과 미래제시입니다. 적어도 군의 10년 20년을 내다보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발 앞의 등불이 아니라 방향을 제시해 주는 등대는 되어야 하겠지요.

 

올해의 가장 시급한 현안문제는 무엇입니까?
시급하다는 표현보다는 중요한 현안문제라는 말씀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나 시급한 문제와 중요한 문제는 구분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우선 시급한 문제라고 한다면 국회의원 지역구 유지입니다. 내년 4월 총선이 있습니다. 우리군은 남해와 같은 지역구를 유지하고 있는데 농촌자치단체의 애로를 정치권에서는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인구 수 라는 하나의 기준만으로 선거구가 확정될 것이 아니라 농촌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서 결정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제도적인 문제 제기와 함께 우선 현행법에 의거 가능한 인구확보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에서는 실제 거주하면서도 외지에 주민등록을 갖고 계시는 분들의 실 거주지로 바로 잡거나 직장을 하동에 가진 유관기관 임직원의 하동주소 갖기 참여, 다양한 귀농혜택 등 행정과 주민이 적극 동참하고 있고 향우회에서도 발 벗고 뛰고 있음으로 국회의원 지역구 유지는 가능하리라는 조심스러운 기대를 해 봅니다.

섬진강 4대강 사업에는 어떤 사업이 추진되나?
하동군 고전면 신월리에서 악양면 평사리까지 4개 공구 7.16㎞ 구간에 산책로, 전망대, 자전거도로, 데크로드 등 자연 친화형 공원이 조성된다. 131억원이 투입되며 완공되면 섬진강의 경관을 눈으로 즐기고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환경보전형 하천으로 탈바꿈한다. 이 사업은 2009년 11월 착공됐는데 국비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자 지지부진해 완공을 앞당기려고 4대강사업에 포함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해 포함된 것이다.

 

지난 1년간 공약실천 현황과 대표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공약은 군정의 비전과 함께한다고 봅니다. 저는 지난 해 6대 아젠다를 중심으로 앞으로 4년간 우리 군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비전을 공약으로 집대성했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사업의 나열, 군민의 염원이 담은 것이 아니라 군의 비전을 바탕으로 하는 일관성과 지속성 측면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하나의 공약 보다는 전체의 흐름 속에서의 공약을 관찰하여야 공약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군정철학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가장 대표적인 공약이나 성과를 꼽으라고 하신다면 역시 위민(爲民)과 관련된 공약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몇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사회적 기업을 통한 일자리 마련, 활력 넘치는 재래시장 육성, 독거노인 공동주거시설 지원과 공동취사도구 지원 등의 사업이라 하겠습니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의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4개단지 중 핵심단지인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2008년 해면부 3,174천㎡(96만평)을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에 반영 시킨 후 국내 산업단지 역사상 유례가 없는 최단 기간인 불과 6개월 만에 육지부 2,439천㎡(74만평)을 포함해서 정부로부터 36여종의 각종 인허가를 득하고, 작년 3월 30일 지식경제부로부터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작년 2월 23일 국무총리 등  50만 내외 하동군민의 축하 속에 기공식을 가진 후 3월 29일 지식경제부 등 관련기관에 착공계를 제출하고 공사착수에 들어갔습니다.
부지조성조건 등 수차에 걸친 협의 끝에 작년 9월 28일은 대우조선해양 본사에서 661천㎡(20만평)에 대하여 토지분양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향후 조선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드릴쉽, LNG-FPSO, FSRU 등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를 생산하는 첨단 조선산업단지를 조성할 것입니다.
그동안 우량건설사 추가영입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4월 14일 경남도청에서 경남도, 하동군, SK건설(주),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 등과 공동사업약정서를  체결했습니다.
조만간 SK건설(주)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고 대우조선해양 계약금과 PF자금을 대출받아 육지부 보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향후 해면부 3,174천㎡를 매립하기 위해 가호안 설치와 의장안벽 공사, 호안공사, 준설공사 등을 병행 추진해 지반 개량공사를 시행하게 되면 해면부는 오는 2012년 까지 육지부는 2013년까지 부지조성이 마무리 될 계획입니다.
기타 기반시설인 4개 노선의 진입도로와 공업용수도, 폐수종말처리시설에 국·도비를 확보 투입하여 계획대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천부농 만부촌 시책으로 하동군이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민선 4기때인 지난 2007년도에 한미FTA 협상이 타결되었지요. 그로 인하여 농산물 원자재의 가격이 상승되는 등 어려움에 직면한 우리 농업인들에게 부자농업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천부농 만부촌 육성 사업을 추진하여 왔습니다.
그동안 체계적인 육성을 위하여 전행정력을 집중하여 지난해 말까지 천부농 육성농가를 대상으로 순수 군비 45억원의 사업비를 농가별로 규모화 사업과 새로운 소득원 창출 사업, 부가가치 향상 사업에 집중 투입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농가조수입 1억 원이상 농가 557명의 천부농을 달성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금년에는 하동농업의 새로운 전환기를 준비하는 해로서 농업인의 자생력을 높여 자립경영능력 향상을 위해 농업인 융자 이자보조금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의 비교우위 품목은 명품화 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소득화 작목을 육성 발굴하는 한편, 농·특산물 2.3차 융·복합산업 육성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 육성사업과 우리 군의 천부농 육성사업을 병행 추진하여 조수익 1억 원이상 농가 1000호를 조기 달성하여 부자농촌, 복지농촌을 만들어 가도록 할 계획입니다.

 

군수님이 이루고 싶은 가장 애착이 가는 추진 시책은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하동다움의 경관보전시책입니다. 저의 6대 아젠다 중에 마지막 항목이기도 한 이 시책은 우리 군이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과제입니다. 물론 군민의 동참이 무엇보다 필요하고요.
 환경이 상품인 시대, 경관이 경쟁력이고 돈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지리산, 그리고 섬진강과 연계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전하려고 디자인 전담부서를 신설했습니다. 경관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경관계획도 세울 계획입니다. 조례는 앞으로 짓는 모든 공공 건축물, 교량, 공원 등 구조물의 시작 단계부터 디자인과 경관성을 검토하는 내용이 담기게 됩니다. 강 및 생태하천 조성사업도 환경과 생태, 경관을 고려해 추진하게 됩니다.
지난 해 디자인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또 경관조례 제정, 경관관리계획 수립, 디자인 심의위원회 구성 운영 등 관련 시책들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이라고 해서 외형만 가꾸는 것이라는 오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디자인 속에 지역과 군 행정의 정체성이 녹아 있고 어쩌면 디자인이 모든 것이다는 말처럼 그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경관이자 디자인이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다른 자치단체나 선진국에서 하는 것을 모방할 생각은 없습니다. 반드시 하동다움의 경관과 다자인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해 군정 이념을 ‘하동다움의 창조’로 삼았었고 금년에는 ‘하동스타일’입니다. 이는 외형 뿐 아니라 내면 군정의 이념까지도 포함된 것입니다.

 

하동군의 중장기 미래 비젼에 대하여?
도시는 사람을 불러 모으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이 고립되고 오지 않는 도시는 활력을 잃게 되고 도시다운 면모를 유지할 수 없으며 쇠락의 길을 걷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군은 크게 세 가지 차원에서 사람을 불러 모으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기업유치입니다. 이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으로 대변할 수 있는데 상반기에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하게 되면 이 부분의 7부능선을 넘기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2014년부터는 감소추세에 있는 군의 인구가 터닝포인터를 돌아서게 될 것입니다.
둘째는 군의 핵심시책 중에 하나인 3歸 (귀농, 귀촌, 귀향)입니다. 우리군은 경남도내 2번째 귀농이 많은 고장입니다. 지난 해 90농가 이상이 들어왔고 금년에도 100농가 이상이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셋째는 문화와 관광을 통한 상시 유동인구의 확보입니다. 문화관광은 도시의 활력을 도모하는데 절대적입니다. 상주인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유동인구지요. 지리산권, 섬진강권, 남해안권, 동부 덕천강권으로 나눠 우리군의 관광발전 전략은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런 전략으로 우리군은 개방성과 다양성이 확보되어 사람을 불러 모으는 도시 하동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또한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에 전력을 기울이고 천부농 만부촌 등 미래지향적인 농업시책을 확대 추진, 반드시 부자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올해는 쇄신과 실용의 군정을 펼쳐서 하동 스타일을 창조하는 ‘뉴 하동시티의 기초’를 다지겠습니다.
기획취재팀

글쓴날 : [11-07-04 13:26]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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