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 임상규 총장

첨단연구를 선도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하는 명품대학
미래를 창조하는 첫 걸음은 순천대학교에서...

 

순천대학교는 탄력적인 기업맞춤형 교육과정은 물론 창의적인 능력 배양과 바른 인성·품성 형성에 질 높은 교육으로 정평이나 있다. 각 학문 분야별로 최고의 연구 및 교육역량을 가진 교수진과 첨단 교육시설을 확보하여 강의의 질적 수준의 향상을 통해 취업연계를 최우선으로 추구한다. 또한 해외 유수대학들과의 인적자원 교류, 향림취업향상 포인트제, 글로벌 해외연수, 그리고 해외문화탐방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수요자들의 최대의 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최고의 고등교육 기관으로 인정받는 지역 거점 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국립순천대학교 임상규 총장을 만나 대학의 비전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대학의 CEO로서 교육운영 마인드는?
21세기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대학의 사명이다. 순천대학교는 자존감을 갖고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남을 배려하면서도 자존감을 잃지 않는 품성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21세기형 인재는 자기 혼자 독단적으로 살수는 없다. 순천대인으로서 인성은 나와 남이 같이 사는 배려를 바탕으로 자존감을 잃지 않는 인간형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순천대학교는 지역 거점대학으로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산실이 돼야 한다. 지역 인재 육성은 국가 발전에도 중요하고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과제다. 그런 면에서 순천대학교는 지역 인재 양성과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지역의 인재가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 아울러 21세기형 학사구조도 중요하다.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학사구조다. 이를 위해서는 교수가 열정을 갖고 강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해주고 학생들은 교수를 믿고 따라야 한다. 특히 교수가 열심히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이른바 스타 강사를 발굴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하는 교수가 있는가 하면 강의 잘하는 교수도 함께 가야 한다. 그래야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만족하게 된다. 우리 순천대학교는 미래 지향형 학사구조 기반 구축에 학사 행정의 최우선을 두고 있다.

 

입학자원 감소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처하는 방안은?
최근 수년간 계속 감소해왔던 대학 입학 학령 예상 인구는 2011학년도부터 2015학년도까지는 70여만 명을 넘는 수준으로 잠시 늘어났다가 2016학년도부터 급감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는 전체적인 대학평균이 그렇다는 것이고, 학령인구 급감이 현실화되면 지방대학들은 평균 이상의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서 우리 대학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 있는 특성화 대학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본다.
우선은 취업이 잘 되는 대학을 만드는 것이다. 대학진학률이 80%를 넘고 과거처럼 경제성장률과 성장에 따른 일자리 증가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취업은 학생과 학부모의 가장 큰 관심거리다. 따라서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입학부터 취업까지 보다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만들고자 입학관리본부를 설치하고 취업업무 담당부서인 종합인력개발센터와 협력하여 일괄적으로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 입학과 취업 부서간의 협조 하에 우수 입학생 중점 관리 등 효율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인재 배출에 힘쓸 것이다. 또한 우리대학은 취업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인재육성협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졸업생의 최종 수요처인 기업 및 외부 기관·단체와의 적극적인 협조체제를 통하여 취업난 극복의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지난해 7월 취임한 이후 30여개 기업. 기관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졸업생의 취업 활성화에 그 일차적 목적이 있지만, 멀리 보면 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업이 요구하는 실용인재를 길러내는 과정이다.
다음으로 지역출신 우수 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학과를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올해 신설된 약학대학과 간호학과는 예상대로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했다. 고등교육의 기회 균등과 지역발전이라는 국립대학 설립취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선호도 높은 학과를 갖추는 것이 우수 입학생 확보와 취업문제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이겠다.   

 

지역거점대학으로서 차별화된 강점과 경쟁력은?
우수한 교수진 확보와 경쟁력 있는 부문의 연구 능력 집중은 대학의 사활이 걸린 문제다. 우리 대학도 국내외 우수 교수를 모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외에서 우수한 교수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어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세계적인 석학이 교수진으로 포진한 인쇄 전자 분야는 머지않아 국제적 명성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순천대학교는 인쇄전자분야의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교육과학가술부의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WCU)에 선정됐다. 대학원에 인쇄전자공학과를 개설하고 해외석학들과 협의해 교육과정도 구성했다. 인쇄전자공학은 전자부품을 인쇄방식으로 만드는 것을 연구하는 분야로 세계에서 최초로 100% 인쇄방식의 무선전자인식태그(RFID)를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인쇄전자공학을 이용하면 기존의 실리콘을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공정을 20회에서 4, 5회로 줄일 수 있다. 이는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이다. 전자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기술로 평가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앞으로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나 휴대전화 입고 다니는 개인용 컴퓨터개발도 가능해진다. 이렇게 되면 순천대학교는 차세대 컴퓨터 산업의 한축을 맡게 될 것이다. 세계적으로 인쇄전자공학 관련 전공이나 학과가 대학의 정식프로그램으로 개설된 곳은 아직 없다. 인쇄전자공학은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인쇄기술(PT)이 융합돼야 하는 학문으로 인쇄와 전기화학 재료금속 광전자 재료분야의 지식을 두루 발전하게 된다. 최근에는 왕성한 연구력으로 각종 국책 사업 연구 과제 수주도 괄목할 만하며 산학협력중심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RIC사업 등 각종 연구용역도 늘고 있어 학교 발전의 청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약학대학 유치는 순천대학교의 외부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맞춤형인재육성의 성과는?
순천대학교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맞춤형으로 육성한다는 인재 육성책을 발표하고 지난해말부터 국내 유수 기업과 집중적으로 산학 협약을 체결해 왔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 협약은 POSCO광양제철소를 비롯해 동원그룹, KT등 30개 기업체 및 유관기관에 이른다. 이들 업체는 금융과 IT, 제조업을 망라하고 있다. 이달들어서도 농촌진흥청과 호반 건설등과 협약을 맺어 공동 연구와 인적 교류를 하기로 합의했다.
순천대학교는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 협약’ 체결로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POSCO광양제철소 3명 채용을 비롯해 소모 그룹과 동원 그룹이 7명, 전남신용보증재단에 1명이 채용됐고, 하림 그룹은 1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 했다. KT그룹은 IT분야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60명의 학생을 자체 교육키로 하는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나머지 기업이나 기관도 조만간 채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맞춤형 취업 진로에 탄력을 받게 됐다.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 프로그램이 있다면?
순천대학교는 업체가 원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인재개발 프로그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순천대학교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성 교육과 리더쉽을 강화하고 글로벌 스탠더드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향림 영어취업캠프에서는 재학생들의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국제교류어학원에서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우수 학생에게는 해외기업 인턴십및 취업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명품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는 1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100여명을 선발해 단계별 교육을 실시, 졸업시기에는 원하는 직장에 취직할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이밖에도 학년당 140명 내외의 드림·포스코장학생 80명, 학과 추천 60명(학과별 1명)이 있고 드림?포스코장학생 등이 있다.
 또한 명품인재양성 인증단계라는 것이 있어 각 학년별로 우수 인재를 지정해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관리해 명품 학생임을 학교가 증명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업에는 21세기형 글로벌 인재를 제공하는 두가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들은 우선적으로 산학 혐력 업체에 추천해 취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될 것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순천대학교의 역할론에 대하여?
순천대학교는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학문과 문화중심지 역할을 다 하고자 한다. 대학의 중요한 사명중 하나가 지역 발전을 선도 하는 것이다. 남해안권 발전에 앞장서 온 순천대학교는 앞으로도 국가 발전과 지역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방 자치단체, 지역 기업체, 그 외 지역 유관기관 및 지역민을 포함한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각종 아이디어, 자문, 연구, 기술 등을 공급하는 종합지원 기관이 되고자 한다. 특히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와 2013년 순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있도록 여수시. 순천시와의 지속적인 연구와 교류를 통해 아이디어뱅크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두 세계박람회가 성공하면 전남 동부지역은 크게 달라진다. 무엇을 보여 줄까를 걱정 하는 선에서 벗어나 무엇을 느끼게 할까를 고민해야 한다. 순천대학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2013순천정원박람회에 무슨 메시지를 줄 것인지 지자체와 함께 고민하겠다. 아울러 광양만권 전략산업 및 미래성장 동력산업과 연계한 특성화를 추진할 것이며 남해안권의 문화·예술·생태 클러스터 허브로서 우리대학의 기능과 역할을 정립해 나갈 생각이다.
평생교육도 대단히 중요한 대학의 역할이다. 평생교육원에서 인문교양, 직업능력, 문화예술 및 사회체육, 컴퓨터, 학부관련, 시민참여교육 등 70개 과정을 통해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였으며,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대학정규 강좌를 개방하여 대학의 고등교육에 접근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기능을 더욱 확대해 순천대학교가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개방형 대학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금년도 중점추진사업과 대학의 미래비전은?
금년도 중점추진 사업은 학교 내실화를 위한 경쟁력 강화 사업과 미래를 대비하는 학교 역량강화사업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우선 순천대학교는 제 7차 종합 발전계획에 따라 새로운 발전 동력을 찾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미래를 개척하는 명품 순천대학교이다.
우선 순천대학교는 올해 시설 정비사업으로 대학 건물 조정을 추진한다. 건물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개인별 공간 사용을 공지하고 약대 사용 건물등 대학 건물을 정비한다. 학교 경관정비 사업도 병행실시 해 가로변을 정비하고 국제 미니정원도 조성된다.
올해 순천대학교의 역점 사업중 하나는 대학 재정 건전화를 위한 발전기금 활성화다. 이미 순천대학교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후원의 밤을 성황리에 개최했고 올들어 두달만에 6억원에 달하는 후원금이 답지해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순천대학교는 또 지난해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산관학 협약을 통한 취업률 제고에 나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POSCO, KT 등 29개 산관학 협약이 이뤄져 취업률 제고의 원년이 되고 있다.
순천대학교는 또 인근 지자체와 협조 체제를 강화나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3순천정원박람회와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시키는 역할을 해낼 방침이다. 이밖에도 대학 이미지 향상을 위한 홈페이지를 개선하고 홍보 동영상 등도 세련미를 더할 계획이다.
이같은 역점사업을 통해 순천대학교는 지역을 넘어 세계로 웅비하는 대학을 꿈꾸고 있다. 첨단 연구를 선도하는 대학이자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으로 자리 매김 하고자 한다. 교육팀

글쓴날 : [11-06-01 16:14]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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