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산림청 윤정수 청장

 2011년은 UN이 정한 ‘세계 산림의 해’…국유림 확대 시책 추진하는 ‘중부지방산림청’
지역민의 녹색휴양공간 제공을 위해 산림서비스 확대하겠다

 

산림은 환경, 경제, 사회, 문화 등 우리사회 여러 분야에서 그 가치와 기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환경문제가 국제적인 이슈로 부각되면서, 산림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에 대한 유일한 흡수원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 산림을 조성하고 가꾸는 일은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건강한 지구환경을 지키는 지키미가 되었다. 산림이 국토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산림을 육성하고 보호하는 일은 국토의 효율적 관리 측면에서 중요성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중부지방산림청은 충청남도, 대전광역시 및 충청북도에 있는 국유림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설립됐다. 또한 조림·육림 등 산림자원 육성, 산림병해충 방제·산불진화 등 산림재해관리, 산림휴양관리 그리고 산지관리 등 종합적인 산림정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산림의 구성은 침엽수림, 활엽수림, 혼효림이 고루 분포되어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다양한 식생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부지방산림청은 산림면적 중 국유림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 국유림 확대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소규모 분산 국유림이 많아 경영기반 확보에 어려움이 있지만 산림관련 재산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게다가 공원구역 등 제한을 받는 산림이 4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집약적인 산림경영에 어려움이 있는 지방청이다. 즉 임령 30년생 이하가 49%로 집중적인 숲가꾸기가 필요한 단계라 할 수 있다. 국유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지역주민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희망의 숲, 미래의숲을 가꾸어 나가고 있는 중부지방산림청 윤정수 청장과 산림관리에 대한 대담이 있었다.   박상민 기자

 

기후변화 대응, 산림휴양 등 산림의 역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에 부응하기위한 중부지방산림청의 노력은?
산림은 기후변화협약에서 인정하는 유일한 탄소흡수원입니다.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하고자 중부지방산림청에서는 첫째 적극적인 나무심기를 통해 탄소 흡수원을 확충하고, 숲 가꾸기를 실시해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력과 탄소 흡수 능력을 높여나가 갈 것입니다. 둘째로는 화석연료를 대신하여 목재펠릿 등 산림바이오에너지 이용을 확대하여 탄소의 배출을 줄이고자, 목재펠릿 보급과 목재생산을 늘려나가겠습니다.
산림청이 2010년 실시한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결과에서 10년내 우선 시행해야할 정책으로 ‘도시숲 및 휴양공간 확대’, ‘숲길·등산로 정비’, ‘산림치유’ 등이 꼽혀 산림복지 관련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중부지방산림청은 이러한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산림휴양공간 확대에 나서, 지난해 가야산 자락에 “내포문화숲길”의 시범구간 10km를 조성했고, 기존 10개소인 산림공원도 올해 2개소를 신규 조성하여 국유림을 시민들에게 녹색휴양공간으로 제공하며, 등산로정비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생활권 주변 산림 등에서 숲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32명의 숲해설가, 등산안내인 등을 선발하여 숲 해설·안내 및 숲 유치원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산림문화서비스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에게 친밀히 다가가는 산림정책을 소개해주신다면 ?
저희 중부지방산림청에서는 국민의 생활권 주변에서 발생하는 각종 산림피해에 긴급 출동하여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숲가꾸기 패트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숲가꾸기 패트롤’은 평상시에는 도로변 덩굴류나 고사목 제거활동을 하고, 민원요청이 있을 때에는 현장에 출동하여 주거지, 농경지 피해목 등 국민 생활에 피해를 주는 나무를 처리하는 등 민원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소속기관인 4개 국유림관리소에서는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운영하여 생활권 주변 병해충 피해가 의심되는 나무를 신고하면 찾아가 조치하는 국민 민원에 대한 현장출동 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방산림청 소속기관인 충주·보은·단양·부여국유림관리소의 소장이 ‘현장특임관’으로 활동하여 산림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정책수요자의 애로사항을 듣고 다시 산림청으로 정책을 건의하여 국민의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가 산림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민들께 산림의 혜택을 직접 돌려드리고자 산림공원을 조성하고, 등산로를 정비하여 지역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있으며 숲해설 등 다양한 산림서비스를 확대해왔고 산림 속에서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숲가꾸기 사업의 기대효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어린나무는 풀베기와 지장목 등을 제거해 주고, 어느 정도 자란 나무는 나무의 가지를 잘라주거나, 병든 나무, 생장이  불량하거나 다른 나무의 생장에 방해되는 나무를 솎아베기를 해주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생장을 촉진시키고, 건강하고 우량한 숲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특히 중부지역의 산림은 30년생 이하의 나무가 거의 반을 차지하고 있어 집중적인 숲가꾸기가 필요한 단계여서 지난해 6,190㏊이던 숲가꾸기 물량을 올해 7,350㏊로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숲가꾸기를 실시하여 중부지역의 산림을 가치 있는 산림자원으로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숲가꾸기를 해 주면 크게 3가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첫째, 경제적인 효과로서 나무가 굵고 곧게 자랄 수 있고, 옹이가 적고 부가가치가 높은 목재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둘째, 고용창출 효과로 올해 7,350ha의 숲가꾸기를 추진하면 연인원 18만3천명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셋째, 환경적 효과로 숲가꾸기를 하면 햇빛이 숲 속으로 들어오게 되어 큰나무 아래서 자라는 키작은 나무, 야생동물들이 자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어 생태계가 안정되고 다양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숲가꾸기시 발생하는 산물의 일부를 지역내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취약계층과 양로원등 공공시설에 무상으로 땔감을 제공하는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 총 150세대에 750㎥의 땔감을 세대당 5톤 트럭 1대분인 평균 5㎥의 땔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5톤 트럭 150대 분량)

봄철 산불예방을 위한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서 국민들께 당부하실 사항은 무엇입니까?
중부지방산림청에서는 산불 발생위험이 높은 봄철에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기동단속등 산불방지에 산림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림보호 감시원 157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198명, 총 355명의 산불예방진화인력을 산림과 가까운 논·밭지역 및 주요 등산로 등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하여 순찰을 강화하고, 산불을 조기발견 할 수 있게 하는 한편, 허가받지 않은 소각행위는 강력히 단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우리나라 산불은 대부분이 사람들의 사소한 부주의로부터 시작되는 만큼 국민 개개인의 산불예방과 감시활동이 매우 중요하므로 다음 사항을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첫째, 논·밭두렁 태우기나 각종 쓰레기 소각을 일체 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입산통제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에는 출입을 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입산시 성냥, 담배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거나 담배를 피우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나무를 심고 가꾸어 활용하기까지는 수십 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산불예방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2011년 UN이 정한 ‘세계 산림의 해’를 맞이하여, 어떤 특별한 계획이 있으신가요?
UN은 지구환경문제 등에 있어서의 산림의 역할과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11년을 ‘세계 산림의 해’로 지정하였습니다.
UN에서는 1959년부터 주요 이슈와 관련한 기념의 해를 지정하여 대중의 관심과 국제적 행동을 이끌어 냈습니다(2011년은 세계 산림의 해, 세계 화학의 해, 아프리카계의 해) 이에 산림의 역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하며, 특히 어린이 등 미래세대에게 산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세계 산림의 해’를 기념하여 2011년도 봄철 나무심기를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범시민적 행사로 추진하고 나무 나누어주기, 내나무갖기 캠페인, 탄생목 식수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했습니다.
산림의 보호활동에 민간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숲 사랑협약을 맺고, 산림보호활동을 하고 있는 62개 민간단체와 협력을 강화하여 산불, 쓰레기 투기 등의 예방·감시와 함께 산림보호의식을 홍보하는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32명의 숲 해설가 등을 선발하여 지역 유치원과 협약을 맺어 숲유치원을 운영하고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숲 해설을 실시하여, 숲에서 뛰어놀면서 숲을 체험토록 하여 아이들의 감성과 인성 발달을 돕고, 숲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산림청 소속 산림인력개발원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남미의 페루, 에콰도르, 아이티와 동남아의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몽골에서 2010년 9월26일부터 10월15일까지 3주간 남미 및 동남아의 8개 국가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해 동남아  및 남미 8개국 산림공무원에  한국의 산림녹화기술을 전수해  산림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올해의 중점 추진 시책과 계획은?
올해 저희 중부지방산림청은 산림자원을 경제적·환경적으로 가치 있게 가꾸고 산물 이용을 확대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340ha였던 조림을 금년에 600ha까지 확대하고, 숲가꾸기 사업량 확대, 산림사업의 집단화·규모화·기계화 기반 조성과 능력 제고를 통해 적극적인 산물 수집에 나서, 국산재의 공급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국산목재를 활용한 한옥 표준모델 시범사업, 맞춤형 목재공급을 위한 목재저장센터 설치 및 목재펠렛의 공급체계를 구축하여 국산재의 이용 확대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대전·충남북지역의 국유림 비율은 전국 평균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1%에 머물고 있어 국유림 확대가 시급한 지역의 특성상 사유림 매수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금년도 260억원을 투입하여 3,500ha의 사유림을 매수하고 있습니다. 산사태 등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산림경영 기반을 구축하고자 올해 17개소의 사방댐을 시설하고 임도 45km 시설하는 한편, 산림자원보호를 위해 산불감시 내실화, 진화역량 강화를 통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011년은 UN이 정한 ‘세계 산림의 해’이니 만큼 여느 해보다 산림가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 속의 녹색강국 이미지를 국민들께 심어드릴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글쓴날 : [11-04-29 17:26]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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