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청 임성훈 시장

역사와 미래가 함께하는 희망나주
미래지향적인 도농복합도시로 ‘나주’를 새롭게 디자인한다

 

지금은 나주에 대규모 개발훈풍이 불고 있다. 전남 나주시가 남평지역 도시개발과 신도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을 위해 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지지부진했던 지역개발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나주의 무한한 발전 가능을 보고 투자한 기업에 보답하기 위해 행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투자기업과 지역경제가 상생하는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미래지향적인 도농복합도시로서의 나주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있는 임성훈 나주시장의 발전론를 들어보았다.

 

기업 CEO 출신의 시장으로서 기업운영과 시정운영은 어떻게 다르며, 행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인력과 자본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15년여동안 벤처기업을 경영했던 기업가출신입니다.
기업은 생산성과 효율을 중시하며 이윤창출을 우선으로 하는데 비해 행정은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나주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것을 목표로 도전과 변화로 일관했던 기업가 정신과 보편적인 행정서비스를 조화롭게 추구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기업이 이윤추구라는 목표를 향해 속도감있게 조직을 운용한다면 행정은 안정과 지속성을 위주로 업무를 추진하는데 차이점이 있겠죠.
그렇지만 행정에도 효율성과 생산성 측면을 도입해서 가급적 주민만족이라는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죠. 시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집행하는 과정에서도 주민간, 지역간, 업종간에 항상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복잡다기합니다. 원칙을 갖고 대화를 통해 풀어가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나주시의 올해목표와 주요 역점사업이라면?
나주의 가치를 빛낼 수 있는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그에 따른 추진전략을 세워 힘을 쏟고 있습니다.
최우선적으로 일자리 창출입니다. 기업유치 확대, 농업 및 복지분야 일자리 창출, 기업 설립 행정절차 간소화, 기업 필요인력 맞춤형 교육 등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둘째, 문화관광 진흥입니다. 나주는 역사와 문화의 보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험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나주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농업경쟁력 강화입니다. 쌀농사는 절대 포기할 수 없지만, 이제는 대체작물 전환에 따른 재배면적 축소, 비용 절감 등의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영농 규모화, 공동작업 및 농기계 임대사업을 활성화시켜 농민들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게 함으로써 농가소득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두겠습니다.
넷째, 나주교육 진흥입니다. 자녀의 교육을 위해 나주를 떠나는 학부모의 심정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육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실력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도입, 영어교육 강화, 인재양성 교육정책 추진, 전남과학고와 전남외고의 나주중학생 입학 확대 등 나주교육의 진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다섯째, 나주경관을 새롭게 디자인하겠습니다.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미래지향적인 도농복합도시로서의 나주를 새롭게 디자인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주읍성과 4대문 복원을 통한 전통 역사도시로서의 모습을 갖추도록 하고, 한옥 지구를 조성하여 머물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밈으로써 2천년의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섯째,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복지정책입니다. 생산적 복지를 통해 노인과 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활할 수 있는 훈련 프로그램도 접목시키고,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시책에도 쉼표가 없도록 하겠으며, 사후약방문이 아닌 예방 차원의 복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다문화 가정에 대한 배려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일곱째, 영산강 살리기 사업을 나주발전으로 연계시키는 방안입니다. 영산강 살리기를 단순히 국책사업으로 여기지 않고 나주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여 그 방안도 마련하고, 영산강 고대문화사업과 뱃길 복원 등을 통해 관광산업으로의 연계 발전도 도모하겠습니다. 특히 영산강변 저류지 1.97㎢에 생태공원을 조성하여 사계절 체험이 가능케 하고, 영산포 등대공원을 만들어 영산강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여덟째, 혁신도시 활성화입니다. 혁신도시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입주기업 임직원들이 살고 싶어 하느냐 일 것입니다. 자녀 교육, 주거환경, 의료복지, 생활편익시설 등 수요자 중심에서 생각하고 그것이 충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홉째, 천연염색 활성화입니다. 천연염색은 이제 단순한 체험에서 벗어나 산업으로 발전시켜야만 합니다. 염료산업, 천연염색산업으로 연계 발전시켜 섬유, 의류, 패션까지 아우르는 신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특히 쌀 재배 경작지 일부를 천연염색 원료 재배지로 대체하여 고소득 작물을 재배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으로 적극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열째, 시민화합과 지역공동체입니다. 저는 동반자 정신을 이 시대 나주발전의 공동체정신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과거를 들춰내는 어리석음보다는 그 속에서 우리의 장점을 뽑아내어 강점으로 만들어 나가는 노력이 더 필요하고, 상대의 약점을 꼬집는 욕심보다는 나 자신의 과오를 줄이기 위한 삶의 방식이 더 중요하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나주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문제는 무엇입니까?
인구증대가 시급합니다. 한때 28만명까지 달했던 나주인구는 현재 9만여명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의 근교 도시로서 주민들이 나주를 떠나는 주된 이유는 일자리와 자녀의 교육 때문이었습니다. 반대로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떠나는 나주’에서 ‘돌아오는 나주’로 바꿔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자리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 임기중에 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기업과 투자유치를 통해서 그 약속을 차근차근 이행해가고 있습니다. 나주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일자리대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일자리대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자치단체장이 임기 중에 달성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에 대해 실현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입니다. 우리시는 지난해 (주)한미 냉동식품 외 23개 기업으로부터 약 2조원의 투자를 유치해 냈고, 3천5백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도 의미가 있지만, 실제로 투자를 가시화해서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투자기업 유치와 함께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서 “나주에 오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는 교육입니다. 지리적으로 대도시와 인접해 있는 시군의 공통적인 현상이기도 하지만 도농복합시인 나주는 교육문제에 있어 학부모나 학교 등 교육당국과 함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수 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떠났고, 나주지역의 학력수준은 떨어지고 교육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악순환이 이어졌습니다. 이를 선순환구조로 바꾸기 위해 먼저 우수한 초·중학교 졸업생들이 관내로 진학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급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입니다. 나주시는 교육문제를 풀기 위해 ▲나주고의 자율형공립고 전환 ▲전남과학고·전남외고 입학생수 늘리는 정책 ▲초·중·고 학력향상 프로그램 지원 ▲ 혁신도시에 공립형 국제고 설립 등을 큰 줄기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지역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현상도 크게 감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는 나주 뿐만 아니라 광주전남의 발전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사 진행상황과 이전업무,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해 주시죠.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간판 기업’이라 할 수 있는 한전의 청사 건축허가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한전은 국내 최대의 공기업이자 자본금이 69조원으로, 많은 기업들이 한전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청사 건축허가 결정은 상징성 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제 빠르면 6월중에 착공을 하게 되는데, 다른 기관의 이전속도도 빨라지는 등 속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전체 토목공정률은 약 61%로, 하루에 150여대의 중장비를 투입해서 연말까지 88%를 목표로 주말도 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체 9개 공구에 걸친 사업이 올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됩니다. 부지매입은 한전을 포함해서 10개 기관이 완료했고, 농어촌공사 등 5개기관은 올 상반기중 부지매입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혁신도시는 2012년말까지 2만가구에 5만여명의 인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는 4월에 우정사업정보센터 첫 착공에 이어 한전 청사 6월착공 등 이전기관들이 줄이어 첫삽을 뜨면 혁신도시는 현실이 될 것입니다.
공공기관 이전 못지않게 임직원들과 가족들이 내려와서 살 수 있는 정주여건 조성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주택문제는 LH공사에서 올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갑니다. 최근 공동주택용지 투자유치설명회에 민간주택건설업체들이 많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민간업체와도 다각적인 접촉을 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적 영산강 개발사업에 대한 시의 노력이 있다면?
영산강살리기 사업은 정부의 4대강 사업과는 성격이나 필요성 면에서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영산강살리기 사업의 기본 뼈대는 수질개선, 홍수방지, 지역주민을 위한 친수공간 확보사업 등입니다. 이를위해 죽산보건설과 하도준설, 생태하천조성, 제방보강, 자전거도로, 수질개선사업 등 총 2조779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또한 우리시에서는 영산강을 중심으로 발전해온 다시, 반남 고분 등 고대 마한문화, 금성관, 향교 등 목문화,나주곰탕, 영산포홍어 등 먹을거리와 연계할 영산포구 선착장과 나루터 복원, 강변저류지를 이용한 친수공간 조성 등 지역 관광기반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업도 병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미래 영산강의 모습은 새로운 녹색 문화 공간 조성을 통해 문화?관광?여가공간으로서 가치를 재발견하고 공공성과 문화성 회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산강살리기 사업이 마무리되면 주변의 관광자원과 영산강을 효율적으로 연계하여 낙후된 지역경제의 활력회복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어떻게 연결해 내느냐 하는 일이 관건입니다. 먼저, 큰 틀에서 보면 영산강이 지닌 자연적, 문화적 특성과 관광자원의 잠재력을 활용한 이야기가 살아있는 문화·관광 공간조성과 수상 레포츠 등 변화하는 관광수요 충족을 위한 영산강 기능의 다각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세부적으로 말하면 기존 관광개발계획과의 연계성과 차별성을 확보하고 하드웨어 중심에서 콘텐츠  중심의 관광개발로 전환해 갈 것입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작년 12월 15일 기공한 국립나주박물관, 영상테마파크, 다야뜰, 죽산보 생태공원, 천연염색관, 영산포 홍어, 강변의 정(亭)문화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서 1차적으로 네트워크를 만들고 노안 금안동에서 반남 고분군에 이르는 생태탐방로와 영산강의 황포돛배를 연결함으로서 산길을 걷다가 때로는 자전거를 타고 영산강을 질주하고 황포돛배를 타고 몽탄대교에서 영산포 선창까지 이동하면 옛날 뱃길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다야뜰 생태공원에는 승마공원을 조성하여 3만불시대 레저문화도 선도적으로 대응해 가겠습니다.
우리시가 지향하는 관광산업의 방점은 지역주민이 원하고 누려야 하는 문화적욕구와 수요를 충족함은 물론 소득과 연결되는 소득관광, 다시 말해 농업중심의 낙후된 산업구조를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3차 산업 위주로 육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강창수 기자

글쓴날 : [11-04-29 14:30] 신문관리자기자[news24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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